독자와 함께
2018학년도 제5차 독자위원 및 시청자 위원 회의록
 다우미디어센터
 2018-09-11 16:39:36  |   조회: 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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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진 (대외협력처 홍보팀)

-1면: 아마 방학 동안 학생들의 큰 관심사항이 ‘뉴턴 공원’ 개장이 아닐까 싶다. 1면에 뉴턴 공원 야경 사진을 배치해 학생들의 관심을 잘 끌었다고 생각했다. 다만 학생들 중 이번에 신설된 공원의 명칭이 왜 ‘뉴턴 공원’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할 때 사용했던 나무의 4세손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지면 더 좋았을 것 같다.

-2면: 2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이 취중진담 코너가 이 면으로 옮겨왔다는 건데 어색한 감이 있다. 일반 신문을 봐도 취재일기 등은 오피니언 면에 있어 다른 칼럼들과 함께 통일감을 이루는데 취중진담 코너는 뜬금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외국인 유학생 기사는 문제 인식은 좋았으나 현재 문제는 이렇다에만 끝나서 아쉬웠다. 국제교류처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교에 제대로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고 재학생이나 외국인 유학생 스스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 부분은 쏙 빠졌다. 한 쪽에만 치우친 기사가 아니었나 싶다.
에스컬레이터 논란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에스컬레이터가 생긴다고 해서 제대로 운영이 될까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강하다. 이 기사를 보면 에스컬레이터 설치 찬성이 8, 반대가 2 정도로 보이는데 다양한 생각을 담는 게 중요해 보인다. 이번에 뉴턴 공원이 개장하면서 공과대학까지 쉽게 갈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과연 에스컬레이터가 필요한지, 생긴다면 운영에는 문제가 없을지 이런 문제들도 지적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3면: 지난 1학기 학보들을 지켜보며 기획 면을 봤을 때 기성 언론을 따라한다는 느낌이 강했다. 저번 간담회에서도 이 부분을 지적한 바 있는데 이번 기획면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름철 유기동물 급증은 중요한 사안이지만 과연 ‘학보’라는 틀 안에서 다뤄볼 만한 주제인지 의문스럽다. 학보라는 성격에 맞게 대학생이라는 큰 주제 안에서 기사 아이템을 찾아 쓰는 게 중요해 보인다.

-4면: 학보가 9월에 발간된다는 점에서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한다.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묻힌 여성 독립 운동가들을 발굴해냈다는 점이 좋았다. 첨언하자면 유관순 열사 이외에도 이화학당에 다닌 학생들도 최근에 주목을 받았다. 여학생들의 독립운동을 다음에 다뤄 봐도 좋을 것 같다.

-5면: 번아웃 증후군 기사를 읽으며 내 얘기인 것 같아 살짝 슬펐다. 설명이 좋았고 탄탄했는데 사례가 직장인‧취준생에 쏠려있는 것 같아 아쉬웠다. 일반 대학생들도 아르바이트+학업 등으로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는 걸로 안다. 대학생에 초점을 맞췄다면 더 좋은 기사가 됐을 것 같다.

-6면: 1학기 때는 은하수라는 코너가 있었던 것 같은데 느와르 코너로 대체됐는지 궁금하다. 새로운 코너가 생겼으면 이를 잘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이 코너가 무엇인지 한두 달 설명을 덧붙이는 게 좋을 것 같다. 내용들은 좋았다.

-8면: JMT 코너도 새로 생긴 것 같다. 학생들을 위한 쉬운 요리법을 소개해 공감을 줄 뿐만 아니라 밑에 참여를 유도하는 부분이 있어서 좀 더 독자들에게 다가가려는 학보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공유자전거 기사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다만 학교 주변 자전거 코스를 좀 더 소개해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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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학생군사교육단)


1면 – 뉴턴공원
기사에서는 8월 26일 완공되어 있다고 표현되어 있는데, 위원이 DUBS의 뉴스를 통해서는 9월 초 완공될 예정이라고 본 것 같다(사실이 아닐 수도) 학보와 DUBS 간의 보도 내용에 있어서 차이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사실이 아니라면 반론해주시길..) 뉴턴공원 기사에서 관점에 따라 달리 보일 수 있겠지만, 기사 중간에 들어간 축제 무대 설치 위치에 대한 부분이 조금 생뚱맞아 보인다. 그리고 다음 줄에 있는 예체대 2관이라는 표현을 지적(?)하고 싶다. 모든 신문기사나 보도 등에서는 처음에는 완전체(예술체육대학 2관)을 말하고 다음부터 줄임말을 표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이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학보를 읽는 사람이 동아인 뿐만 아니라 외부 다양한 사람도 읽는 점을 상기해보면 표현수칙에 맞게 줄임말을 완전체→줄임말을 쓰도록 해야할 것 같다. 신경탁 학생의 코멘트가 무슨말을 하고자 하는지 모르겠다. 신축 운동장 접근성이 안좋아 이용하지 못했다 – 그런데 뉴턴공원은 생겨서 좋다(운동장 기능이 없는데???) 농구코트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 해도 말이 안되는 것 같다(예체대 2관 운동장에는 농구코트가 없는데..)

- 부민식당
대학 홈페이지에 있을 법한 공지사항을 억지로 줄글로 풀어 쓴 기사 느낌이 조금 든다. 외부업체로 꼭 입찰을 해야하는지, 생협이 식당을 운영하면 안되는지 추가 취재가 필요할 것 같다.

- 자율개선대학 선정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어 우리대학이 3년간 최대 정부로부터 270억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주위에서 270억의 용도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았다. 학술 사업 등에만 쓸 수 있는 것인지, 학생복지, 대학 시설 증축보수 등에도 쓸 수 있는 것인지 취재를 했었으면 독자들의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었을 것 같다.


2면 – 어서와, 유학생은 처음이지?; 외국인 학생 급증에 따라 생길만한 문제점 및 외국인 학생들의 고충을 적나라한 단어(짱깨 등..)를 쓰며 현실적으로 잘 표현한 기사인 거 같다. 기사에서는 지적하고 싶은 점이 없으나, 신문에서는 사진이 엄청 큰 효과와 영향력을 발휘하는데 외국인 학생(외국인 학생들인지 사진으로봐서는 잘 모르겠음)들이 점프하고 있는 사진은 다소 아쉬운 면이 있다.

3면 – 유기견 ‘봉식이’ 입양기
사람들은 문제의식이 가득 담긴 기사에도 흥미를 보이지만, 이렇게 개인적인 글에 흥미를 가지고 더 관심을 갖기도 하는 것 같다. 본 위원도 마찬가지. 처음에 봉식이를 만났을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김봉주 기자가 봉식이를 키우면서 느낀 점까지. 진솔하고 편안한 글을 잘 읽었던 것 같다. 기자와 봉식이가 함께 찍은 사진을 썼어도 괜찮았을 듯.

7면 – 데스크칼럼
편집국장의 데칼에는 항상 숨은 반전이 있는 것 같다. 처음에 무슨 명예 부경대생이고, 학내민주화고 이상하고(?) 고상한 주제로 화두를 던지나, 무슨 글에 대해 쓰려나 궁금해하며 읽었는데 뉴턴공원의 건설과정에 있어 적나라하게 드러난 일방적 행정, 학생들의 무관심 등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학생들의 학내 민주화 의식을 촉구하는 아주 좋은 칼럼이었다고 생각한다.

정기자의 변
학보, 그게 뭐에요? 위원도 예전 화석시절 기자수첩을 통해 비슷한 주제를 썼던 기억이 난다. (2008년 학보에서 한번 찾아보면 될 듯) 단 한 명의 독자라도~오기 말이다. 라고 다짐한 조은아 기자의 오기가 꼭 빛을 발하는 날이 오길 위원이자 다우미디어센터 선배로서 응원한다.

8면 – 공유자전거
가을의 문턱 2학기 개강 첫 학보에서 가을철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은 공유 자전거 제도 및 자전거도로 등을 가볍게 설명해 한번 이용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 좋은 정보·문화기획이었던 것 같다. 자전거 도로 소개가 조금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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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한 (경영학 '18 졸)


방학동안 학보도 정비를 하며 내적으로도 인사조정, 학보개편 등이 진행됐다. 일반 독자입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학보 구성의 변화다. 우선 광고의 비중을 줄이고 다수의 기사로 채운 면들이 늘었다. 또한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따로 지면을 할애하여 내용을 분류하고 독자의 편의를 도왔다. 한편 대량의 기사 속에 독자의 이목을 끌 만한 기사가 있었냐고 한다면 꽤나 심심한 9월호였다.

1면: 가히 본교의 애물단지라고 할 수 있는 (구)중앙운동장의 기사는 이제 이골이 난다. 누군가 동아대학교의 이면을 알려달라고 한다면 중앙운동장 기사로만 구성된 1달치 분량의 학보를 읽게 해주고 싶다. 공원이 완공되자마자 차후 대동제 무대의 설치 장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 것도 지난기간들을 생각해보면 아이러니하다. 다른 점 보다 우선 완공되었으니 학생들의 휴게 공간으로의 기능을 충실히 해줬으면 한다. 학생식당의 업체선정이 지체되는 것은 학생들에게도 큰 불편일 것이다. 하지만 졸속 선정보다는 수익성이 문제라면 그 원인이 어디서부터 비롯되는지 파악하고 대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2면: 언뜻 아무런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두 기사는 사실 하나의 핵심적인 문제를 관통한다. 바로 학교의 자금난이다.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본교의 유학생 입학조건이 그를 증명한다. 물론 본인이 만난 외국인 유학생들 중에는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고 학업성적 또한 일반 재학생보다 훌륭한 경우도 있었지만 대다수의 유학생들은 그렇지 않다. 에스컬레이터 설치문제는 최근 심심치 않게 나오는 이슈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 대안으로 셔틀운행 간격을 줄이는 등의 미봉책이 존재한다. 하지만 학교가 가진 고유의 지형적 특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소요된다. 그 몫을 오롯이 학생들이 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일방적인 불평보다는 어느정도 타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3면: 쉽게 말해 유기견에 관한 내용의 기사가 한 지면을 온전히 할애했어야 했는지 의문이다. 중요한 이슈라고 보기도 어렵고 시의성이 큰 것도 아니다. 감정적인 기사주제 선정과 진부한 접근방식이 그 원인이라 생각된다. 차라리 기자들의 경험담을 늘어놓는 코너를 신설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4면: 해당 기사는 ‘여성’독립운동가라는 것을 집중하여 조명했지만 비단 성별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같은 문제는 근현대사 교육의 질과 관심이 높아지면 자연히 해소될 것이라 생각한다.

5면: 대학 3,4학년들 사이에서는 흔히들 ‘인생 노잼시기’가 온다고 한다. 열의를 가지고 집중할 주제도 없고, 유흥을 즐겨도 즐겁지 않은 무기력의 시간이다. 현실적으로 쉽게 접하는 주제고 그에 대한 대안을 도서를 통해 제시하는 것도 무척이나 자연스러웠다. 아쉬운 점은 독자의 이목을 끌기 힘든 제목을 꼽을 수 있겠다.

6면: 신설된 ‘느와르’는 흥미롭게 읽었다. 다음 학보가 기대될만 하다. 다만 개인보다는 학생으로서, 혹은 20대, 기자로서의 개성있는 시선을 담아냈으면 한다.

8면: 최근 부쩍 이용자수가 늘어난 ofo자전거 대여 사업에 대한 기사였다. 같은 부산시 소재의 대학인 부경대학교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지만 경사가 심한 본교에서는 만나기 쉽지 않은 점이 아쉽다. 사견이지만 자전거를 직접 타보고 체험기를 써도 될 정도로 괜찮은 기삿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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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서 (정치외교학 '18 수료)

1면 하단에 실린 학생식당 관련 기사를 보고, 타 학교 사례를 소개하며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어떻게 충족하고 있는지, 수익구조는 어떤지 등을 파악해보는 기획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역량평가 기사의 경우, 이번에 선정된 대학혁신지원 시범사업이 대략적으로라도 어떤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올 것인지도 나타내줬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면의 외국인 유학생 기사의 경우, 외국인 유학생 폭행 사건, 난민 반대 이유 등 최근 발생한 논쟁 등을 나열하면서 무조건적인 외국인 혐오로 빠지게 되는 것이 어떤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인터뷰이를 통해 더 언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학생에 대한 인식 문제로 시작된 기사 리드가 마지막 꼭지에 언어장벽이라는 주제로 이어지는 것이 좀 뜬금없다는 느낌을 줍니다.

독립운동가 기획은 여러 사례와 함께 인터뷰를 실으려 노력한 점이 돋보입니다. 유기동물 입양에 관한 기자의 경험을 수기처럼 쓴 기사는 신선했습니다. 다만 경험에서 느낄 수 있었던 기자의 느낌과 감정, 사회적 메시지를 보다 적절한 비율로 녹여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5면 기사는 번아웃이라는 아이템을 선정한 이유를 독자들이 간접적으로 알 수 있도록 도입부에 제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나 우리 대학 학생의 경험 얘기를 보다 앞부분에 배치하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6면에는 지면 개편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호에 첫 선을 보이는 만큼 개편 소식과 함께 어떠한 소식들을 연재할 것인지를 간단하게나마 나타냈으면 좋았을 듯 합니다.

8면의 경우 좋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ofo 일러스트가 사람 형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주는 일러스트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음 기획에는 ofo를 직접 이용해보는 체험 기사도 좋을 듯 합니다.
오피니언 정기자의 변에서 소속원만이 표현할 수 있는 솔직함이 느껴집니다. 최근 학내 비리 문제로 어수선한 요즘인데, 학보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다 함께 고민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2018-09-11 16: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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