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함께
2018학년도 제7차 독자위원 및 시청자 위원 회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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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20 11:08:58  |   조회: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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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서(정치외교학 `18 수료)


1면 톱기사는 문제제기는 좋았으나, 인과관계를 보다 명확히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사에 직급 간 연봉격차가 교수 고령화 문제와 연관된다는 지적이 있는데, 자료를 들어 설명하다가 문단 끝에는 단순히 ‘처우가 긍정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것으로 끝나버립니다. 예를 들어 ‘이러한 부적절한 처우가 상당수의 젊은 인재들이 신규교원으로 임용되기를 꺼려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식의 명확한 지적을 해주었으면 더욱 그 연관성을 이해하기 쉽지 않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6월 항쟁도 기사는 개인적 관점에서 좋은 전개와 지적이라고 봅니다.

2면에서는 다양한 학내 행사 소식을 전달했으나, 대체로 기사의 분위기가 매우 정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즉 역동성이 부족해 보입니다. 대부분의 학내 행사는 연례행사이기도 하고, 정보전달 중심으로 전개된다면 피로감을 주기도 쉬우므로 이제 스트레이트보다는 현장감을 살릴 수 있는 ‘르포로의 전환’도 함께 고민돼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유학생 축제기사에는 각 부스나 현장에서 일어나는 스토리, 대화를 직접 옮겨 전달하는 식으로 전개해도 흥미로울 것 같고, 마라톤 대회 역시 당시 사진을 여러 장 배치해 해당 상황에 맞게 재미있는 제목과 캡션을 달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는 기자가 현장을 따르며 캐치할 수 있었던 특이사항 같은 것들을 정보로 공유하는 것도 새로운 시도가 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4면 총장 직선제 기사의 경우 해당 제도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므로, 또 다른 기사를 통해 간선제를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여기는 반대 측의 명분이나 현재 총장 직선제의 한계와 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면 좋은 균형이 될 듯합니다.

8면의 부산 비엔날레 기사는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고, 코너 기사는 접할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고마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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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한(경영학 `18 졸)


1면: 6월 항쟁도의 가치는 두말하면 입 아프다. 그러나 무관심으로 인해 넝쿨에 가려져 오랜 시간 방치됐고 최근에서야 복원을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긴 시간을 기다렸기에 그 온전한 모습을 하루 빨리 마주하고 싶은 마음이겠지만 원형을 최대한 온전히 복원할 수 만 있다면 작업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타당하다. 윤 의원과의 면담을 통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2면: 2년 전 70주년 개교 기념을 맞아 시행된 동아 마라톤은 꾸준히 시행되는 학내 연례행사다. 학교를 넘어 지역주민과 상생하고 동아대학교를 대표하는 행사가 성격 또한 띄게 된 현재, 시작을 함께 한 본인으로서는 감개무량하다. 규모도 커지고 지역주민과의 상생의 대명사로 오래도록 남길 바란다.

짧게나마 교환학생을 다녀온 개인의 입장으로 보았을 때 우리 대학의 유학생 지원은 편의성이 높고 지원에 적극적이다. 하지만 행사나 현지 학생들과의 친교, 동화, 학교생활 적응에 대한 부분은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유학생을 보는 시선에 아무런 편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런 상황에서 유학생들 본인이 직접 자국을 알리고 일반학생 및 시민들과 소통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다.

3면: 딱히 언급할게 없는 단순한 후보자 명단이다. 조금 벗어난 얘기지만 예년에 비해 단일 후보로 출마한 후보자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띈다. 그렇다면 투표는 단지 경쟁도 없는 오직 허락의 장인 것인지 걱정이다.

4면: 이번 한석정 총장이외 총장의 이름을 기억한 전례가 없다. 학생들은 그만큼 총장을 동떨어진 존재로 여기고 하물며 선출과정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의 수는 희박하다. 본인 또한 그렇게 여겨왔다. 총장직선제를 주장하며 생을 마감한 부산대 교수의 이야기는 본인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겨줬다. 더불어 대학가에도 총장직선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을 안다. 하지만 총학생회 투표도 겨우 하는 마당에 총장직선제를 한다면 과연 의도대로 시행될지도 의문이다.

5면: 본인이 기자활동 당시에 작성했던 여성안심귀갓길 기사의 후속적인 내용의 기사다. 당시 취재기간이 방학인 터라 긴 시간을 들여 구청관계자분과 동행하여 원룸촌 일대를 돌아다니며 안전취약지대를 확인하고, 부동산을 방문해 실제 거주하는 학생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2년이 지난 지금,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는 사실에 씁쓸함을 숨길 수 없다. 하단의 유흥가와 맞닿아 지리적 문제가 크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이같이 학보에서라도 해당 문제를 환기하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6면: 오마르의 외견에서 비롯되는 분위기 때문에 그의 축 늘어지는 목소리가 그려진다. 거침없이 그의 말을 읽어 넘기다 멈춘 한 마디, ‘족구왕, 취업에는 도움 안 되지만 재미있어요’ 구독리스트가 늘 것 같다.

8면: 8면이기에 가능한 색채감 있는 미술전 감상 기사다. 과거 8면에 예술 기사를 담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였으나 정적인 미술작품과 설치작품들과 기사의 설명을 곁들이니 작품 이해에 한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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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진(영어영문학 '16졸)


-1면: 10월 행사 중 가장 규모가 컸던 동아 마라톤 사진이 1면에 실려서 개인적으로 좋았다. 직원 시절 고생한 게 떠올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다만 사진 구도가 사선보다는 정면이었으면 좀 더 와닿지 않았을까 했다. 정면에서 골인 지점으로 들어오는 참가자들의 얼굴이 잘 보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1면 톱기사로 교수 인원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내용이 실려 좋았다. 기사 내용도 자료를 적절히 들고 와 주제에 충실했다고 생각했다. 다만 중간에 전임교원 연봉 차 부분은 전체 내용과 맞지 않는 것 같아 생략해도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6월 항쟁도도 본인이 학생 기자 시절부터 관심을 갖던 부분이라 집중해서 읽었다. 전체 내용은 좋았다. 다만 6월 항쟁도 관련 기사를 기획으로 다뤄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6월 항쟁도에 대해 아는 학생들이 없다. 심지어 에브리타임 앱에는 이 벽화가 ‘빨갱이’들이 그린 것이라고 폄하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래서 이 벽화가 뭔지, 어떤 의미는 지니는지 자세히 다뤘으면 했다.

-2면: 2면 기사들은 지적할 부분이 딱히 없어 보인다. 다만 ‘우리 대학교, 전국체전 악연 끊은 야구부와 더불어 총 10개 메달 획득’ 기사 제목이 어색하다. 제목이 너무 길뿐더러 문장 요소 간 호응이 안 맞는 것 같다. ‘우리 대학교, 전국체전서 정상 차지한 야구부 비롯 뛰어난 성과 거둬’ 등 제목이 나와야 할 것 같다.

-4면: 원래 4면이 대학사회면이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총장 직선제’ 기사는 이번 호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글이었다. 총장 직선제가 뭔지, 현재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등 정보가 적절하게 나왔고 총장 직선제에서 학생들의 의견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잘 드러났다.

-5면: 톱기사 제목만 읽었을 땐 학교 주변 길들이 위험한가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갑자기 셉테드 내용이 나와 뜬금없었다. 그리고 셉테드가 뭔지 등 정보 제공에만 치우쳐 흥미로운 기사라고는 생각이 안 들었다. 밑에 승학 원룸촌 기사가 작게 나와 더 아쉬웠다. 이 면 주제가 차라리 학교 주변 길이 안전상 위험하다고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

-8면: 잘 알지 못했던 부산비엔날레가 나와서 좋았다. 새로운 정보를 알 수 있어서 그랬을까. 다만 이 면의 큰 주제가 ‘분열’인데 냉전 시대의 잔상 부분은 그 내용에 충실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또 소제목들이 본문 내용을 담지 못했다. 좀 더 임팩트 있으면서도 전체 내용을 아우르는 제목이 나왔으면 좋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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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학생군사교육단)


1면 – 교수 없는 대학교
1면 탑기사다운 주제인 것 같다. 입학자원 감소, 재정난, 취업난 등 대학이 직면한 무게감있는 주제들이 많다. 학보에서 심도 깊게 취재해 시리즈로 발행해도 괜찮을 것 같다.
김세원 학생이 언급한 ‘교원 임용에 관한 거짓 소문들이 횡행하다’라고 하는데 그 거짓소문들이 무엇인지 독자를 궁금하게 한다.

6월 항쟁도 복원
우리대학의 한 역사이자, 민주화운동의 증거인 6월 항쟁도의 복원에 대해 대체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런데, 지난 3월 공개된 6월 항쟁도 복원 시안에는 사드배치 반대 운동 등의 그림이 추가됐다. 사드배치 반대면 민주고, 사드배치 찬성이면 반민주라는 뜻인가? 정치색과 이념성이 강화된 새 6월 항쟁도는 대학 구성원의 지지를 못 받을 수도 있다. 6월 항쟁 당시의 추모 분위기에 걸맞는 원형형태로 복원되길 희망한다. 앞으로 학보에서 추진상황에 대해 많이 다뤄주길!

2면 – 함께뛰자!동아
행사 날로부터 2주가 지난 시점에서 발행된 학보에 나온 내용치고 너무 빈약하다. 행사날 대학 홈페이지에 대외협력과에서 쓴 보도자료와 별 차이가 없다. 분명 마라톤 행사 운영 간에 문제점이 있었을 텐데, 그에 대한 진단이 전무하다. 행사에 참가한 명단을 소개하는 부분에서 ‘방성빈 부산은행 상무가 김근홍 총학생회장’이란 부분이 매끄럽지 못하다. 방성빈 부산은행 상무=김근홍 총학생회장이란 의미인지...?

야구부와 더불어 총 10개 메달 획득
전국체전에서의 활약 소식을 통해 우리대학의 자랑인 체육분야에 대해 언급하여 애교심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게 해준 기사인 것 같다.

3면 – 선거특집
선거 특집이라 쓰고 후보 광고라 읽는 3면인 것 같다. 학보에서는 후보나 선본에서 내놓은 공약이 실현가능하고 타당성이 있는지 검증하는 역할을 해야하는데, 재미없는 사진 나열에, 단대별로 비슷한 공약의 반복을 기술하여 내용적으로나 편집적으로나 매우 아쉬운 면인 것 같다.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 중에 특이한 공약이 있는 것은 눈길이 간다(학생 건강검진, 예비군 버스 대여)

4면 – 총장 직선제
총장직선제에 대해 별로 관심을 갖고 있지는 않았지만, 분명 대학가에서 중요한 화두 중에 하나 인 것은 분명한 거 같다. 다만, 총장직선제가 대학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각 대학과 구성원의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실시하면 될 것 같다. 지난 11월 5일 한석정 총장님께서 학생들과 진행한 오찬간담회도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수렴하려는 대학의 긍정적인 자세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근홍 학생회장이 에너지자원공학과였던 거 같은데... 우리대학에 에너지 전자공학과과 있는지 혹시나 해서 찾아봤다.

5면 – 셉테드
독자들은 자신의 삶과 일에 관련된 주제에 대해 더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학내에도 살펴보면 조명 등이 약하고 외진 곳이 일부 있다. 범위를 조금 넓혔으면, 많은 독자들이 흥미있게 봤을 거 같은 생각도 든다.

6면 – 오마르
우리학교 젊은 동문 중에 이런 유투버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반갑다(같은 07학번이라...) 평범한 내용들을 자연스럽게 잘 쓴 느낌이다. 특별한 내용은 없지만, 매우 편안한 느낌을 주는 인터뷰 기사인 것 같다.

7면 – 데스크 칼럼
학내 게시물 부탁 승인도장을 받기 위해서는 소속, 학번, 이름과 연락처를 작성해야하는 규칙에 부담을 갖는 학생이 있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을 지금껏 단 한번도 하지 못했다. 사소한 것 같으면서도 결코 사소하지 않은 주제를 꺼내고 발견한 편집국장의 주변에 대한 관심에 또 한번의 박수를 보낸다.

8면 – 부산비엔날레
기사를 읽으니, 부산비엔날레에 가서 설명한 작품들을 감상하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든다.
2018-11-20 11: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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