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함께
2019학년도 제1차 독자위원 및 시청자 위원 회의록
 다우미디어센터
 2019-03-12 15:42:53  |   조회: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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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석(철학생명의료윤리학 4)

1면
장학금 관련 문제는 매년 초 항상 대두되던 이슈다. 신입생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으로 인한 프라이드 장학금의 감축 우려를 꼬집은 부분은 독자들을 안심시키기에 충분했다고 본다. 다만, 프라이드 장학금의 감축에 대한 우려도 핫 토픽이었던 것은 맞지만, 프라이드 장학금의 지급기준이 불분명하다는 것도 뜨거운 감자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프라이드 장학금의 지급기준을 조금 더 상세하게 알려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2면
1면과 2면은 전반적으로 학생들을 위로하는 느낌의 기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학금, 등록금, 사업단 등 학생들의 관심사를 잘 파악해, 그들의 걱정을 덜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경영학과의 ‘붕어빵온니’ 봉사 모임의 일화는 짧지만 좋은 힐링이 되는 기사였습니다.


3면
필자 역시 현재 학과 학생회에 몸담고 있습니다. 일반 학우의 입장일 때에는 무작정 학생회를 비방하고 불신했던 경험도 있었지만, 현재는 과거의 본인이 얼마나 학생회의 일들에 무관심했었는지를 뼈저리게 느끼는 중입니다. 열심히 준비한 캠페인이 그저 가십거리로 취급될 때, 근거 없는 의심과 모함을 받을 때는 학생회의 임원이 된 것을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3면의 기사는 과거의 필자와 같은 태도를 가진 독자들을 직접 꾸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사로 독자를 꾸짖는다는 표현이 예민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이것이야말로 언론의 진정한 본질이자 역할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나라의 행정에 무관심하면 나라가 망하듯, 학교의 주인인 학생이 학교에 무관심해지면 학교가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학생사회의 위기의 제1 원인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학생회 임원들의 도덕성이나 능력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에게 표를 던지고 목소리를 내주는 학생들의 무관심입니다. 우리 대학 학생사회가 맞은 위기를 타개할 변화의 바람이, 다우미디어센터의 날갯짓으로 일어나길 바랍니다.

6면
필자 역시 최근 교내 학생심리상담센터 11주 상담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기자들이 느꼈을 떨림과 불편함이 기사로부터 전해져 괜스레 찡그려지다가도 웃음이 새어 나왔습니다. 살면서 이렇다 할 연애 경험도, 죽도록 사랑했던 경험도 없는 필자의 인생은 무료하기 짝이 없었지만, 상담이 끝날 때쯤 26년 만에 사랑니가 났습니다. 심리상담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한 발짝만 더 용기를 내라고 독려해주는 느낌을 받아 참 감명 깊게 읽은 기사였습니다.

8면
청년 실업률이 정점을 찍고 있는 요즘, 희망적인 기사가 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사의 마지막에 609 청년몰의 한계를 꼬집어준 것은 좋았으나, 그 후 이렇다 할 대안이나 타개 점을 모색한 내용이 없는 것은 아쉬웠습니다. 기사 전반적으로 힐링의 측면이 많았는데, 마지막에 609 청년몰의 하락세를 보고 난 후 신문을 덮으니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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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라(신문방송학 4)

1면
장학 혜택에 대한 기사는 기사를 읽으면서 내용이 연결되지 않고 단편적인 정보들만 떠다니는 느낌이다. 새로 생긴 신입생 장학 혜택에 대한 설명과 이 장학 혜택이 프라이드 등 기존 장학 혜택의 축소로 진행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는 내용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다. 새로 생긴 장학 혜택에 관해 설명하다가 뜬금없이 동아 프라이드 장학금 지급 문제가 나오고, 그 문제가 어떤 이유로 뜨거운 감자가 됐는지 설명하지 않고 갑자기 장학팀 담당자의 인터뷰가 나와서 당황스러웠다. 프라이드 등 기존 장학혜택을 축소하고 새로운 장학 혜택이 생긴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려면 그 의혹이 ‘왜’ 일었는지 이유를 설명해줘야 하는데, 그 설명이 부족한 것 같다.

새로 단장한 승학캠퍼스에 관한 기사는 시기적절한 정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강의실이 토론과 문제해결 방식으로 변화하는 강의체제를 수용해 바뀌었다는데, 어떻게 바뀌었는지 자세히 나오지 않아 조금 아쉽다.

2면
학우의 미담 이야기가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학교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학생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왔으면 한다.

3면
전체적으로 내용은 좋으나 선거 과정 공정성에 대한 학생들의 불신 부분에서 과거의 인터뷰 인용을 많이 한 것 같다. 또 대담 인터뷰 부분에서는 왜 총학생회장이 아니라 학과학생회장과 진행하게 된 명분이 부족한 것 같다. 물론 학과학생회장도 학생공동체, 학생회의 일원이지만 대표성이 부족하지 않나 싶다. 또 중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KBS 기사 인용 표시에서 ‘취재 후, 총여학생회의 퇴장…’로 표기되어있어서 KBS가 취재한 후 총여학생회가 없어졌다는 뜻으로 오해했다. 찾아보니 ‘[취재 후] 총여학생회의 퇴장…’으로 ‘취재 후’는 일종의 코너명이었다. 이런 표기를 독자가 헷갈리지 않게 주의해서 표기하면 좋을 것 같다.

4면
아이템이 참신해서 좋았다. 다만 컬러 지면임에도 불구하고 일러스트 퀄리티가 낮은 것 같다. 부민캠퍼스 박물관의 창문을 그려 넣는 게 어려운 일도 아닌데, 창문도 하나도 그리지 않고. ‘그린 캠퍼스’가 단순히 길가에 쓰레기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아님에도 일러가 그렇게 표현하고 있다. 기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일러가 망쳐놓는 것 같다. 차라리 그린캠퍼스에 선정돼 운영 중인 대학의 사진을 넣는 것이 기사 내용에 더 낫지 않았을까?

5면
새로 생긴 코너라 처음 쓴 기자가 힘들었을 것 같은데 잘 쓴 것 같다. 도입부에 세계 여성의 날을 언급하며 ‘깡깡이 아지매’로 매끄럽게 연결됐고, 글도 잘 읽혔다. 다만 ‘그곳’ 코너에서 사진 캡션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6면
원 그래프 일러가 명암이 뚜렷하지 않아 구분이 잘 안 된다. 차라리 컬러였던 4면 기사와 지면을 바꿨으면 좋았을 듯하다. 또 세 명의 기자가 우리 대학 상담실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기를 썼는데, 중간 제목으로 예를 들면 ‘세 기자의 상담 일지’라든지 그런 식으로 묶어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8면
본문 마지막 문단에서 청년몰의 효과가 오래가지 않았다는 내용이 부족한 것 같다. 청년몰의 효과가 오래가지 않는 이유와 재래시장이나 골목상권을 살릴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는 것인지 등을 추가해 마무리를 탄탄하게 구성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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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도서관 학술정보지원과)


학보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던 적이 처음이다. 다양한 주제 구성과 탄탄한 취재력에 감탄을 표하며 기사를 읽어 내려갔다. 새 학기를 맞아 올해 처음 발간되는 학보답게, 학내 새롭고 다양한 소식을 수록하고 있었다.

1면
장학금 변경내역을 표로 정리해서 나타내면 한눈에 보기 쉬웠을 것 같다.
전면에 사진은 리모델링 관련 사진인데, 아래 기사는 장학금 관련 기사라 매치가 잘 안 되었다. 리모델링 관련 기사를 하단에 배치하거나 장학금 관련 사진을 수록하는 편이 나았을 것 같다.

3면
학생 공동체의 위기를 실제적인 지표와 사례, 인터뷰를 통해 다양하게 나타내고 있어 학생사회가 처한 현실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다만 이 위기를 타개할 방안으로 세 가지 기사 모두 “주인의식, 연대의식”을 꼽고 있어 좀 더 실제적인 방안도 제시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4면
그린캠퍼스에 대해 무지했는데 기사를 통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환경공학과 교수와 인터뷰는 그린캠퍼스 개념을 확장하기에 적절했다. 다만, 기사 하단의 일러스트레이션이 기사의 내용을 담고 있긴 하나 눈길을 끌지는 못하는 것 같다.

6면
우리 대학 학생들의 우울증 실태를 직접 설문 조사하고, 청년들은 어떻게 해결해나가고 있는지 현실을 보여주고 있어 인상 깊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실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교내 학생 상담센터를 소개하고, 세 명의 기자가 직접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을 공유한 점은 우울감을 겪고 있는 많은 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반면, 원그래프가 흑백이라 수치를 한눈에 알아보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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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학생군사교육단)

1,2면 – 장학혜택, 노후한 승학캠 새 단장, 대학등록금 동결
동아대 동문이자, 현재 동아대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우리 대학 신입생들의 장학혜택과 시설이 새로 단장하는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등록금이 동결되어 불경기에 학생들의 부담이 덜게 돼 다행이라 생각하는 한편, 우리 대학도 뼈를 깎는 고통을 분담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항상 안타까운 마음으로 상황이 나아지길 기대하고 있다.
시설 관련하여 일반 학생들과 이야기해보면 “우리 단과대학은 언제 리모델링 하냐?”라는 궁금증이 많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대학 건설과에서 캠퍼스 리모델링 마스터플랜 계획이 있는 것으로 들었다. 다음 학기엔, 혹은 내년엔 어느 단과대학, 어느 건물이 예정되어있는지를 알려주는 것도 학보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덧붙여 말하면, 올해 대학의 많은 행정부서가 예산이 일괄적으로 삭감이 됐다. 학군단도 마찬가지고, 다우미디어센터도 상당 금액이 삭감된 것을 보았다. 동아대 학생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학보는 동아대 전체 구성원의 학보이기도 하다. 그리고 행정부서의 예산이 어떻게든 학생들의 교육과 복지를 위해 돌아가기 때문에 굳이 구분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예산삭감으로 인해 여러 부서에서 문제가 없는지도 충분한 기사 소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2면 - 붕오빵온니
참 마음이 훈훈해지는 기사다. 찾아보면 우리대학 구성원들의 이런 소소하지만, 마음 따뜻해지는 기삿거리를 많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우미디어센터 구성원들이 발로 뛰어 이런 내용을 많이 발굴했으면 좋겠다.

3면 – 위기의 학생사회
수십년간 풀리지 않고, 풀려고 하면 할수록 더 미궁에 빠지는 난제인 거 같다. 문득 드는 생각이 지방자치제와 같이 단과대나 총학 등 큰 개념의 문제를 풀려고 하기보다는 과 학생회로 대표되는 풀뿌리 학생회에 집중하고 육성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나간다면 자연스레 학생회, 학생사회에 대한 관심이 커지지 않을까 싶다. 커지지는 않더라도 탄탄한 기반은 조성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4면 – 그린캠퍼스
그린캠퍼스가 되기 위해 단열 시설을 보강하고, 고효율 보일러 설치를 통해 냉난방 시설을 개선하고 LED 조명 교체, 수자원 활용 방안 모두 최금찬 교수님의 마지막 말씀처럼 인식의 전환이 선행되었을 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매번 넘쳐나는 테이크아웃 커피잔들을 보면 아직은 멀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언젠가는 실현될 ‘동아대 그린캠퍼스’를 상상해본다.

5면 – 깡깡이
기사를 자세히 읽어보기 전에는 왼쪽 오른쪽으로 나뉘어 있는 구분된 기사인 줄 알았다. 왼쪽은 책 리뷰 오른쪽은 지역탐방으로 봤다. 나름 학창시절부터 부산지역 답사동아리에 들어 부산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모르고 지나쳤던 소재인 ‘깡깡이 아지매’를 알게 되어 새로운 관심을 가지게 됐다. 책 (깡깡이)도 부산시민으로서 한번 읽어보고 싶고, 영도의 또 다른 모습인 대평동 깡깡이 예술마을에도 한 번 방문하여 고단했던 ‘깡깡이 아지매’들의 삶을 느껴보고 싶다.

6면 – 우울의 시대
지난해 후반기 서울의 모 대학생이 교정에서 투신한 기사를 보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극단적인 선택에 복합적인 요인이 있겠지만,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대학생들의 처지와 많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학에 입학은 했지만 원하지 않는 대학 혹은 원하지 않는 전공, 가정문제, 취업문제 등으로 고민의 연속이자, 좌절의 연속이다. 이런 시기에 ‘우울의 시대’ 대학생들의 자조적인 문화에 대해 살펴보고, 정신건강에 대해 고민하는 좋은 기획취지의 기사였던 것 같고 내용도 그러했다. 특히 우리 대학에 오래전부터 있지만 많은 학생이 모르고 혹은 부끄러워 가기 힘들어했던 ‘학생상담센터’에 3명의 기자가 방문하여 상담 및 검사를 받고 쓴 후기가 일반 학생들에게 많은 공감이 될 것 같다.

7면 – 데스크 칼럼
본 독자 위원은 고등학교 시절 ‘목표를 높게 잡아야, 그 근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좌우명을 신조로 ‘Aim low boring, aim high soaring’을 항상 되뇌었고, 지금도 그게 맞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점점 그 신조를 잃어가는 것 같진 하지만ㅠ)
그런데 요즘 유행하는 소확행, 욜로, 대충살자, 큰 꿈은 사치 등의 꿈을 포기한 자조적인 세태가 점차 확산되는 것에 참 마음이 아프다. 편집국장의 마지막 말처럼 캐비어도 꿈꾸고, 실제로 실현할 가능성이 높은 사회로 변해갔으면 한다.

7면 – 정기자의 변
김장윤 기자가 다우미디어센터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은 거 같아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앞으로 더 성장하길 응원한다.

기타 – 평소 학보와는 다르게 기업광고가 많이 들어간 게 인상적이었다.
개강호 만든다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2019-03-12 15:42:53
168.115.8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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