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함께
2019학년도 제2차 독자위원 및 시청자 위원 회의록
 다우미디어센터
 2019-04-08 17:06:57  |   조회: 392
첨부파일 : -
장민석(철학생명의료윤리학 4)

1면
구덕 캠퍼스 시설 노후화 문제와 열람실 이용시간 축소 문제의 심각성은 교내 커뮤니티에서 상당히 큰 이슈였다. 문제들에 대한 학생들의 목소리는 많이 들어왔으나, 이후 구체적인 논의 사항에 대해서는 알 방법이 잘 없었는데 그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는 기사였다. 다만, 1면의 기사 사진을 좀 더 기사 내용과 맞게 넣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벚꽃이 만개한 승학 캠퍼스의 평화로운 일상과 대비해 구덕 캠퍼스의 처참한 실태를 효과적으로 비교하려고 한 의도라면 성공일지 모른다.
공공일자리 기사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교내 근로의 긍정적 부분의 인터뷰이가 교내 근로자인지, 아니면 일반 학우인지가 불분명했다는 것이다. 교내 근로의 긍정적 측면을 말하고 싶다면 실제로 교내 근로를 하는 학생의 인터뷰를 넣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인터뷰이의 근로 여부가 나와 있지 않아 그 부분은 확인할 수 없었다.

2면
대학원생이 겪는 학비부담에 대한 기사 중간과 마지막에 나와 있는 완화책에 대한 기사도 후속으로 써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퍼블리시티권에 대한 기사는 안일했던 저작권 개념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기사라고 생각됐다. 일상 속에서 무심코 저작권을 침해하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야 한다는 것과 일본과 비교해 우리나라가 보완해야할 시민의식을 언급해준 것도 좋았다.

3면
전체적으로 기자가 기사를 위해 노력을 많이 한 흔적이 보였다. 사학의 비리와 원인, 그에 대한 해결책 촉구까지 한 면에 담을 수 있을 만큼 잘 담아냈다고 생각됐다. 사학 비리에 대해 대략적으로 잘 알 수 있었다.

4면
사실 학보라 하면 보수적인 이미지를 떠올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기사를 통해 우리 대학 학보도 점점 자유롭고 넓은 시선에서 기사를 쓸 수 있음을 확인 받은 것 같다. 민감한 문제일 수 있지만, 성인 또는 대학생의 관점과 수준에서 충분히 재밌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기사였다. 앞으로도 시대의 흐름을 잘 읽는 기사들을 써줬으면 좋겠다.

5면
청년 실업률에 대한 기사가 아직도 시의성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이 씁쓸했다. 무수히 많은 일자리 정책들을 내고 있지만 실효성에 대해서는 꾸준히 의문이 제기되는 것 또한 청년들의 취업 의욕을 떨어트리는 원인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청년 실업률 토픽이 진부한 것이 될 때까지 학보도 지속적으로 이에 대한 관심을 유지했으면 좋겠다.

8면
앞선 기사들과 비교해서 짠단짠단의 느낌이 강했다. 앞쪽 기사에는 다소 무거운 주제들로 배치됐다면, 8면에서는 한 때 야구에 미쳐있었던 필자의 18살을 떠올리게 하는 기사였다.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좋은 기사였다.

------------------------------------------------------------------------------------------------------------------------------

주희라(신문방송학 4)

1면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이슈가 된 구덕캠 문제를 1면 톱기사로 배치했다. 1면 사진도 계절에 맞게 활짝 핀 승학캠의 벚꽃을 잘 담아낸 듯 하다. 다만 구덕캠 기사에 엘리베이터 바닥이 깨진 사진 같은 관련 사진을 작게라도 넣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또 구덕캠의 상황에 대한 학교 측의 인터뷰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 문제 제기가 됐으면 그것에 대한 학교의 입장을 들어보고, 학우들에게 알려야 한다.
공공일자리 활성화에 대한 기사는 왜 1면에 있는지 잘 모르겠다. 우리 대학의 경우 사립대라 공공일자리 활성화가 필수가 아닌 상황이고, 사립대에 대한 지침이 마련된다는 얘기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우리 대학과 연관성이 적은 것 같다. 또 교내 근로가 왜 공공일자리 활성화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설명을 안 해놔서 잘 모르겠다. 공공일자리 활성화가 필수가 아닌 우리대학에서 교내근로가 왜 공공일자리 활성화 할당량 채우기와 어떻게 관련이 있는 건지 설명이 부족한 듯 하다.

2면
대학원생 수업료 인상과 논문 심사료에 대한 기사는 문제점을 잘 집어낸 듯 하다. 그러나 문장이 전체적으로 매끄럽지 않고, 글로만 채워져 있어 지루하게 느껴진다. 내용 자체도 무거운 편인데, 글로만 채워져 있으니 읽기가 힘들다. 통계 같은 부분은 시각적 자료로 표현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저작권에 대한 기사에서는 좋은 접근이었으나 전문가 인터뷰를 기성언론에서 인용해와서 신뢰성이 떨어진다. 왜 직접 인터뷰를 하지 않았는지? 우리 대학 안에서 전문가가 없다면 다른 대학, 다른 기관에 직접 연락해서 이메일이나 전화로라도 인터뷰를 따오는 게 맞다. 다른 언론사의 인터뷰를 인용하는 것은 그 기자에 대한 신뢰도뿐만 아니라 소속 언론사의 신뢰도를 낮춘다. 이 기사뿐만 아니라 다른 기사들도 전문가 인터뷰를 기성 언론사에서 인용한 것 같은데, 매우 안 좋은 습관이다. 인터뷰든, 통계자료든 직접 찾고 직접 만들어서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3면
늘 나오는 아이템이지만 다양한 예시를 들어 잘 풀어낸 거 같다. 다만 앞서 말했다시피 사진이나 통계들은 왜 기성언론 캡쳐 화면으로 썼는지 의문이다. 시위 사진은 구할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다고 쳐도, 통계자료 같은 경우는 교육부에서 발표한 사립대 비리 징계 현황 자료를 직접 교육부 홈페이지에서 찾아 살펴보고 일러기자에게 말해서 만들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앞서 말했듯이 기성언론을 참고하는 건 좋으나 그것을 그대로 갖다쓰는 건 지양해야 한다.

4면
색다른 아이템이어서 재밌게 잘 읽었다. 어덜트샵 탐방기를 박스 기사로 따로 배치했는데, 사실 본문도 초반의 내용은 탐방기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본문에서는 어덜트샵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라던지, 긍정적인 점이나 문제점, 해외의 어덜트샵 문화는 어떤지 등을 비중 있게 다뤘으면 좋았을 것 같다.

5면
기사의 기승전결에서 결이 없다. 마지막 꼭지가 ‘실패의 쓴맛을 청년 참여 정책으로 극복할 수 있을까’로, 기사의 ‘결’ 부분에 해당한다. 그런데 왜 그에 대한 얘기보다 부산시 의정모니터 서포터즈단의 활동 자체에 대한 내용이 더 많은지? 이 기사에서 중요한 것은 서포터즈단이 어떤 활동을 했고, 어떤 의제를 내놨는지가 아니다. 그래서 그 서포터즈단 정책이 청년 참여 정책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했는지, 그래서 청년 참여 정책의 좋은 예시가 됐는지, 만약에 아니라면 어떤 정책이 열리는 것이 청년에게 도움이 될지를 넣었어야 한다. 기사에서 어떤 해결방법을 암시해줘야 할 마지막 문단이 기사 주제와 연관성이 부족한 서포터즈단이 어떤 의제를 내놨는지에 대한 인터뷰로 채워졌다. 좋은 아이템, 좋은 서론에 비해 결론이 엉성한 것 같다.

6면
‘느와르’라는 코너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기사를 읽었을 때는 그냥 단신 기사처럼 느껴졌다. 일단 흑과 백처럼 서로 대립하는 주장들을 정리하는 코너라고 생각하고 읽었는데, 그렇게 생각하고 읽어도 잘 모르겠다. 만약에 내가 생각하는 그런 코너가 맞다면, 다음 아이템부터는 그 대립을 확실하게 표현해야 할 것 같다. 대립 주장들을 강조하는 일러를 넣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8면
야구 시즌에 맞춰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다. 다만 제목이나 사진, 일러 모두 사직 야구장에 대한 이야기인데 본문에는 사직야구장에 대한 얘기가 많이 없다. 차라리 박스로 뺀 사직구장 개막전 체험기를 아예 르포 형식의 본문으로 길게 썼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또 우리 대학 야구부 이야기를 할 거면, 사직구장 일러보다는 각 인물들의 사진이나 당시 사진들을 넣는 것이 좋았을 것 같다.

------------------------------------------------------------------------------------------------------------------------------

김민수(학생군사교육단)


1면 – 관심 밖 구덕캠
구덕캠퍼스는 필자도 대학 생활의 절반을 다닌 의미있는 캠퍼스다. 낡기는 했지만 교정 곳곳이 아름답고, 조용하여 공부하기도 좋았던 곳으로 기억하고 있다. 또한 우리 동아대학교가 개교하고 도약하던 시기를 보낸 의미있는 곳이기도 하다. 부민캠퍼스 출범 및 캠퍼스 공간 재배치 등으로 법과대학, 사회과학대학, 예술대학이 빠지면서 소수의 학생들이 남은 캠퍼스가 되었지만, 이들 또한 동아대 학생이며, 이들도 마땅히 학습권과 교육복지 혜택을 누려야 한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학군단과도 크게 연관성이 없는 학과 학생들이라, 필자도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었는데, 시간을 내어 옛 추억도 회상할 겸 구덕캠퍼스를 방문해봐야겠다.

1면 – 공공일자리
A학생이 문제제기한 에너지지킴이 근로장학생 뽑는 데 남·여학생을 4:1 비율로 뽑는 것에 대해 충분히 문제제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기사 전체의 맥락에서는 조금 경로를 이탈한 코멘트처럼 읽힌다. 또한 SBS·스페셜경제를 참고한 것을 보면 실질적으로 발로 뛰며 취재한 느낌이 많이 없다. 여러 자료를 취합한 레포트 느낌이 난다할까. 다우미디어센터 학생기자들의 노력에 항상 응원을 보내고 있지만, 설익은 기사 느낌은 지울 수 없다.

2면 – 대학원생
항상 등록금 동결, 인상 기사에서 소외됐던 대학원생들의 고충도 기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2면 – 저작권
우리대학 교수님께 문의해도 충분히 답변 줄 수 있는 교수님이 많이 있었을것으로 예상되는데, 굳이 타대학(전남도립대) 교수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했던 내용을 전문가의 의견으로 넣은 이유가 궁금하다.

3면 – 사학비리
기사의 다른 어떤 부분보다 『우리대학교 또한 사학 비리에 있어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한 처지다. ~~~ 덧붙였다』에 눈길이 갔다. 일부 비리 사학이 전체 사학을 욕먹이고, 우리대학의 일부 구성원의 비리로 인해 우리대학이 언론에 나오는 것에 대해 매우 통탄하다. 교육기관에 일하는 사명감을 갖고, 보다 높은 도덕성을 갖고 우리대학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무리 좋은 제도가 있어도 그것을 운용하는 사람의 인식이 개선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일 것이다.

4면 – 어덜트샵
어덜트샵으로 대표되는 요즘 20대 대학생들의 성인문화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기사였다. 다만 조금 보수적인 생각을 가진 나로서는 이수창 학생의 의견에 조금 더 공감이 간다. 우수현 기자의 탐방기에 마지막 부분처럼 부끄러운 것도, 특별한 것도 아니다 라는 말에도 전적으로 공감이 간다. 김나영 학생의 코멘트도 그냥 넘길 수 없는데, 이성을 존중하는 마인드가 전제를 갖고 성인용품을 마음껏(?) 쓰도록 합시다.

5면 – 청년 일자리
부산 대학생들이, 부산에서 원하는 직무의 일을 하며, 부산탈출을 안해도 되는 그 날이 오길 기도한다. 의정모니터 서포터즈단의 활동에 박수를 보낸다.

6면 – 느와르 ‘미세먼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미세먼지를 다뤘는데 크게 와닿지는 않는 느낌이 크다.
다음번에 혹시나 기회가 된다면 미세먼지를 주제로 우리대학 구성원 중 항상 바깥에서 일하시는 분들(경비아저씨, 청소용역아주머니, 대학 건설과 영선팀 선생님들, 운동부 등)이 미세먼지로 인해 겪는 고충과 그에 대한 대비책 등에 대해 다뤘봤으면 좋겠다.

7면 – 사설
필자가 학생을 가르치는 역할은 하지 않지만, 누구나 충분히 공감이 가는 문제의식을 다룬 사설이었다고 생각한다. 교수들은 ‘대학’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학문과 지식을 제공해야하고, 학생들은 그에 상응하여 학습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학생도 교수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강의평가 기준을 마련하여, 이번학기가 끝나는 시점부터 적용되었으면 한다.

취중진담
필자도 취업준비생 시절을 거치면서 늘 가져왔던 문제의식이다. 그래서 일반신문에 여러번 관련 문제의식을 투고했던 기억도 있다. 백번양보해서 면접은 그렇다치더라도, 각종 인적성검사 등은 지방에서 할 수 있지 않는가? 부산청년들의 노력이 ‘서울공화국’의 폐해로 인해 좌절받지 않는 날이 오길 염원한다.

한 달 한컷
사진만 봐서는 무엇을 설명하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 보다 생동감있고, 역동감 넘치는 사진으로 한 달 한 컷을 꾸며주길 기대해본다.

8면 – 야구
부산이 구도가 된 유래부터, 우리대학의 자랑 야구부 및 야구의 거장 소개까지. 기사의 어느 한 부분도 속이 꽉 찬 핵심내용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느낌이 들었고, 사직구장을 찾고 싶은 기분이 샘 솟는다. 롯데! 쫌 잘해라!!!
2019-04-08 17:06:57
168.115.80.76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부산광역시 사하구 낙동대로550번길 37 (하단동) 동아대학교 교수회관 지하 1층
  • 대표전화 : 051)200-6230~1
  • 팩스 : 051)200-62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영성
  • 명칭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제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0
  • 등록일 : 2017-04-05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이해우
  • 편집인 : 권영성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