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함께
2019학년도 제6차 독자위원 및 시청자 위원 회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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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17 09:41:16  |   조회: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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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희라(신문방송학 4) 독자위원

1면
4,5면에 이어지는 총학 공약 이행 관련 기사를 일러스트로 표현해 1면에 넣은 것이 눈길을 끈다. 일러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히 드러나 좋은 것 같다.
사라진 학생 편의시설에 대한 기사는 꼭 한번 다뤘으면 하는 주제여서 주의 깊게 읽었다. 현재 부민캠의 기존 학생식당 자리는 학생들이 밥을 먹거나 공부를 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사실상 관리가 잘 되지 않아 식탁이 늘 더럽다. 이렇게 비워진 편의시설이 잘 관리되지 않고 방치된다는 점도 지적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학교 측에서 비어있는 편의시설 자리를 방치하는 것보다 학생들의 학업 활동에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개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2면
축제 관련 기사가 2면으로 들어왔는데,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다만 사진을 축제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사진이나 학생들의 모습이 가까이서 보일 수 있는 사진을 선택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수강확정 후 폐강 절차에 대한 기사에서는 학교 측의 안일한 행정 처리 문제를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 학교는 늘 학생들의 수강에 큰 영향을 주는 사안들을 그에 따른 학생들의 피해는 생각하지 않고 변경한다. 뒤늦게 방법을 강구해봤자 이미 학생들이 입은 피해는 보상할 수 없다.

3면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에 대해 배운 적이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다. 다만 도시 재생과 부산에서 진행되는 도시 재생 사업에 대해서 설명해줬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도시 재생 자체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것 같다. 도시 재생의 성공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도시 재생 과정과 그 결과에 대해서 설명해줬으면 더 풍성한 기사가 됐을 것 같다.

4, 5면
공약 이행을 점검한 기사다. 일러의 활용이 좋았다. 다만 공약을 이행하긴 했지만 부족한 점은 따로 표로 정리해줬으면 읽기가 더 편했을 것 같다. 제목 양 쪽의 빈 곳이 너무 크게 보인다. 여기에도 일러를 추가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6면
캠플러스 라이프에서 ‘봉사와 헌신’ 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을 그냥 넘길 수도 있었으나 의문점을 갖고 체험기를 쓰기로 결심한 기자의 생각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8면
여러 OTT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다. 문화면이니 가볍게 각 OTT 서비스들의 강점과 단점을 설명해줬어도 좋았을 것 같다. 여담으로 기사에 설명된 OTT 서비스 중 유튜브의 경우는 따로 유튜브의 유행과 그 파급력, 그리고 단점에 대한 기사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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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민석(철학생명의료윤리학 4) 독자위원

1면
1면을 보자마자 일러스트에 눈이 사로잡혔다. 여태까지 많은 총학 공약 이행 점검 일러스트를 보았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재밌고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였다. 일러스트 덕에 4, 5면에 있을 총학 관련 기사를 빨리 보고 싶을 정도로 잘 뽑혔다고 생각한다.
부민 캠퍼스와 구덕 캠퍼스에서는 유독 학생들의 편의와 관련해서 불만의 목소리가 자주 나오는 편이다. 해당 캠퍼스의 학생들이 꾸준히 불만의 목소리를 표함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학교에게 학보가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두 캠퍼스 학우들의 목소리를 잘 전달해주길 바란다.

2면
사실 총학생회 공약 이행 점검이나 축제는 매년 열리는 것이기 때문에 참신하거나 눈에 띄는 기사를 쓰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즐거울 것만 같은 축제의 이면을 잘 드러내줬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겐 행복한 추억이었을 테지만, 누군가에게 축제는 하나의 폭력일 수 있다는 점을 공개적이면서 객관적으로 가장 잘 드러내 줄 수 있는 곳은 학보가 유일무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3면
기자가 이 기사를 쓰기 위해서 참 많은 노력을 했음이 기사에서 드러났다. 생소한 개념일 수 있는 도시재생을 드라마를 활용해 흥미를 이끌어 내고 쉽게 잘 설명했다. 그리고 단순히 도시재생이라는 것을 소개하는 것에서 나아가 우리 대학과 도시재생의 관계도 잘 짚어주어, 누군가에겐 새로운 직업군의 길을 알려주는 계기가 됐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무리 취중진담까지 읽으며 기자의 노고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4면, 5면
앞서 필자는 공약 이행 점검이나 축제 같이 매년 써야하는 기사는 참신하게 쓰기란 참 어렵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공약 점검 기사는 내용과는 별개로 젊은 대학생 기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잘 빛났다고 생각했다. 왜 1면 기사에서 신호등과 자동차가 나오는 가 했더니, 부문별 공약 이행도를 신호등으로 표현하기 위해서인 걸 알아챘을 때는 미소가 지어질 정도였다. 분명 기자들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며 즐겁게 논의했을 생각을 하니, 독자도 즐겁게 기사를 읽었으리라 생각한다.

8면
현대인에게 가장 큰 고문으로 손꼽히는 것 중에 하나가 스마트폰을 얼마간 쓸 수 없게 하는 것이라는 말이 팽배한 요즘, 기사에서 소개한 OTT 역시 스마트폰 중독을 만연하게 한 주요 요소일 것이다. 너도나도 OTT 시장에 발 담그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흥미를 끌 수 있는 기사였다. 다만, 우리 대학과 OTT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더 취재해줬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충분히 재미있는 기사임은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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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윤(신문방송학 19 졸) 독자위원(국제신문 디지털콘텐츠팀)

1면
‘총학생회 63.2% 만족’ 기사는 총학이 10월 말부터 선관위로 전환되어 실질적인 업무를 할 수 없는 약점을 잘 지적했다. 4면에 후술될 기사를 기대하게끔 베이스를 잘 깔아놓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설문조사 응답률이 낮음을 알면서도 300여명의 모집단은 우리 전체 학생 수에 비해 지나치게 작은 응답률이 아닐까 생각든다.

‘학생 편의시설’ 기사는 다양한 원인을 들어 편의시설이 문을 닫을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산업의 논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문을 닫는 구조도 동감하는 부분이다. 이와 별도로 구덕캠 학생들은 학생 복지차원에서의 지적도 있다. 균형감이 있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든다. 예컨대 부민캠에서 계약이 종료된 9개 시설 중 반드시 학생들의 수요가 필요한 업체도 있을 것이다(가령 복사실은 대체 공간이 지리적으로 멀거나 수요가 집중되어 학기 중 불편이 야기된다). 필수 수요에 대한 논의가 기사를 작성하며 추가적으로 조사해보았으면 어땠을까. 후속 기사가 필요한 대목이라 생각된다.

2면
‘대동제’ 기사는 전반적인 스케치가 잘 이뤄졌다. 하지만 기존에 축제를 다루는 방식의 기사들과의 차별점은 크게 느껴지진 않는다. 예컨대 축제 때 전반적인 운영비와 섭외비의 산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맥을 달리해 운영하는 학생회 입장에서의 고충(그들 역시 학교 직원이 아닌 한 명의 동아대 학우이므로)은 없는지, 혹은 다소 급진적이긴 하지만 현재와 같은 방식의, 소수 몇 명이 주도해서 참여하는 축제 양식이 현 세대 학우들의 많은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시각의 기사가 필요하진 않을까.

‘수강폐지’ 기사는 사태만 있고 그 사태의 원인이 빠져있어 아쉽다. 수강신청이 확정되었는데 폐강이 된다면 인원이 작아 폐강이 되는 일반적 근거를 무시하는 행정적 처사다. 개인적 판단으로는 강사법과 관련한 문제로서 폐강이 됐다고 추측해보는데, 그 이유가 설명되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3면
도시재생 기사는 긴 호흡으로 다양한 정보를 총망라한 기사라 생각한다. 특히 부산이라는-구도심의 색채가 짙고, 다양한 마을이 확립된-도시 재생에 적절한 지역과 대학 사업을 엮으려는 취지가 돋보인다. 하지만 생각해 볼 지점은 현재 ‘LINC+ 사업단’으로 대표되는 도시재생-대학 연계의 정책적 시효와 효과가 얼마나 나타나고 있는지 일 테다. 건축학 쪽은 거의 모르지만 기사에서 여러 번 언급된 ‘청년도시재생사’라는 것이 졸업 후 취업에서도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자격인지 아니면 수료만 하면 거의 다 주어지는 일괄 자격에 가까운 것인지 조금 더 세밀히 접근해 볼 필요가 있다.

4, 5면
먼저 디자인을 좀 지적을 하고 싶다. 만족과 불만족이 모두 유사한 색으로 배치되어 큰 차이를 느낄 수가 없다. 편집의 측면에서도 한 눈에 이 그래프가 눈에 들어온다는 인상을 가지기는 힘들었다. 각 카테고리 별로 신호등 표시로 만족도를 나타내는 것은 좋았으나 폰트의 문제인가, 보기에 좀 불편하다. 그리고 질문항목에 ‘잘 모르겠음’, ‘보통’ 등의 항목은 일부러 빠진 것인지, 양자택일을 반드시 요하는 항목도 아닌데 위 선택지가 빠진 것은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설문을 조사하는 과정은 비교적 명쾌하고 깔끔하다. 단순히 공약에 대한 결과를 나열하는 것이 아닌 인터뷰와 다른 사례들을 끌어와 풍부하게 만들었다.

6면
봉사 기사는 참신하면서도 시의적절한 문제를 다뤘다. 필자도 대학시절 봉사활동 가기가 귀찮았지만 막상 해보면 나름의 뿌듯함과 성취감이 있는데, 막상 끝나고 몇 달 뒤에 또 하러가기는 싫은, 무한 반복이다. 그런 점을 잘 지적했고, 학내 과목과 연관시켜 기자가 직접 경험해가는 그 취지와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원아시아 페스티벌 기사는 서론에 BTS를 썼는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BTS 유명해진 건 당장 올해라고 볼 수 없지 않는가. 차라리 곧장 수도권/비수도권 격차 차이로 도입을 구성했어도 충분했다. 또한 이제는 K-POP이 단순히 10대 한정의 문화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인식가능하고, 또 꽤나 오래되었다고 생각한다. 기사는 화명 생태공원으로 주 무대가 옮겨가며 생긴 차이들을 잘 짚어냈다.

8면
OTT 서비스가 화두에 오른 것은 상당 수 된 일인데, 웨이브가 업계에 진출하면서 구성된 기획이라 생각된다(이미 작년에 넷플릭스와 아마존 자체 컨텐츠 영화들이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자체 컨텐츠의 언급을 짚으면서 웨이브의 한계를 지적한 것도 공감한다.
2019-10-17 09: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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