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함께
2019학년도 제7차 독자위원 및 시청자 위원 회의록
 다우미디어센터
 2019-11-21 10:08:46  |   조회: 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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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희라(신문방송학 4) 독자위원

1면
중도 탈락 학생 인터뷰 중 지방이 수도권 지역보다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한정적인 것 같아 자퇴를 선택했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 수도권 대학보다 지방 대학의 중도 탈락률이 더 높은 이유도 이러한 점이 원인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 대학뿐만 아니라 중도 탈락 학생이 많은 대학은 그만큼 그 대학에 학생들이 만족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중도 탈락자로 인한 손실을 편입이나 외국인 유학생으로 채우려는 노력보다는 대학에 대한 내부적 만족도를 높이며 외부적 평판을 개선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할 것이다.
개방형 캠퍼스인 부민캠에 외부인 출입 문제는 관심이 많은 주제라 흥미롭게 읽었다. CCTV가 예방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 강의실이나 휴게 시설에 들어오거나 캠퍼스 내에서 음주 행위를 하면 처벌 받을 수 있음을 알려주는 경고문을 부착하는 등의 예방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2면
승학캠의 학생 식당을 이용해본 적이 없어서, 위생 관련 문제가 있는지 몰랐다. 기사를 읽어보니 최근 들어 여러 번의 위생 논란이 일어난 듯하다. 학생 식당이 접근성이 좋다는 이점이 있지만, 음식의 질이나 위생 관리 정도가 낮은 상태로 유지된다면 학생들은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다른 식당을 이용할 것이다. 가장 먼저 시급한 위생 문제를 먼저 개선하고, 음식의 가격이나 질에 대해서도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개선해야할 점인 것 같다.

3면
‘학생운동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는 쓸 내용이 많았을 것 같은데, 지면 제한으로 양이 줄어든 것 같아 아쉽다. 학생들이 정치 참여에 관심이 없다는 내용 뒤에 이어서 과격한 정치 참여를 하는 단체의 예시가 나오는데, 서로 반대되는 내용이 ‘더불어’라는 단어로 이어져 있어서 의문이다. 반대되는 내용을 하나의 소주제로 묶어버려서 흐름이 끊기는 느낌이었다. 또 19-29세 연령대의 사회적 의견피력 경험에 대한 통계 자료에서 비교할 만한 다른 연령대의 수치를 제시하지 않아서 아쉽다. 수치로 보아 저조한 것은 알겠지만 다른 연령대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인지가 궁금하다.


4면
독립출판에 관심이 있어서 재밌게 읽었다. 다만 그래프는 캡처해서 쓰는 것보다 일러로 재가공해서 만드는 것이 더 깔끔했을 것이다. 캡처는 화질이 깨져서 작은 글씨는 알아보기가 힘들다. 또한 독립출판에도 뭔가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언급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6면
두 코너 모두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8면
레이아웃을 잘 짠 것 같다. 인터뷰이 사진을 양쪽에 배치하고 글을 사진 테두리에 맞춰 편집한 것이 좋은 것 같다. 기사 내용과는 별개인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개교를 기념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매년 특집 기사로 한 면을 소모해야 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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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민석(철학생명의료윤리학 4) 독자위원

1면
N포 시대를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이제는 학교와 학업마저도 포기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꼬집어준 기사였다고 생각한다. 기사를 읽으며 중도 탈락이 비단 대학과 학생 개인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는데, 기사 마지막 부분에서 그 점을 짚어줘 후속 기사에 대한 기대를 심어준 점이 좋았다. 다만 전국 대학의 중도탈락률을 표와 같은 방법으로 보기 좋게 정리해줬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2면
자세하게 쓰인 소제목이 눈에 가장 띄었다. 소제목만 보고도 기사의 내용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한 점이 개인적으로 좋았다.

3면
근현대사에서 굵직한 변화가 일어난 때는 바로 학생들이 움직일 때였다. 그만큼 학생운동은 앞으로 우리나라가 올바른 민주주의 국가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임을 잘 고취시킨 기사라고 생각한다. 다만 학생 운동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박상혁(철학생명의료윤리학) 교수의 인터뷰로만 전달했는데, 이 부분에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학생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김철희(영어영문학 3) 학생의 의견도 실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4면
구성이나 내용 흐름에 있어서 흠잡을 데 없이 깔끔했다고 생각한다. 글이나 책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막연하기만 했던 출판의 기회를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가능케 하는 원리도 어렵지 않게 잘 설명해주었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사였다.

8면
매년, 매일이 우리 대학의 기념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11월호가 기대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이런 동아인에 대한 특집 기사 때문이기도 한데, 이번 기사를 통해 다시 한 번 우리 대학에 대한 자긍심과 애교심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 기분 좋게 평을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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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윤(국제신문 디지털콘텐츠팀) 독자위원

1면
박은경 기자의 ‘중도탈락’ 기사는 충분한 조사에 걸맞는 취재가 이뤄졌다. 대학 알리미 공시를 참고한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유형의 중도 탈락 유형을 소개하고 인터뷰하면서 전반적인 내용을 알기 쉽게 소개해냈다. 그 시의도 적절해 톱기사로 손색없을뿐더러 어느 언론사 지면에도 당장 실려도 될 정도라고 생각한다. 다만 전반적 논조가 중도탈락을 ‘부정적 영향’이라는 전제하에 쓴 기사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학교 입장에서는 학생들의 도중 이탈을 부정적으로 볼 수 있겠으나 한 개인의 선택이라는 (기사에도 언급되지만 95%의 비율을 보이고 있는 자발적 중도 탈락)측면에서 이들의 선택이 학과와 대학에 부정적 맥락에서만 바라봐야할 문제인지에 대한, 또 다른 차원의 문제 지적 역시 필요해 보인다. 다소 위험하지만 간단하고 유치하게 말해보자면, ‘내 스스로 결정 하는게 뭐가 문제야?’ 다. 기자가 종국에 진행한 “학생 및 사회 전체의 기능과 역할을 고민해볼 필요”라는 인터뷰 역시, 다른 시각을 서술하려는 듯 보이나 이 부분마저도 자발적 중도 탈락의 원인에 대해 대학 사회가 취업 전선으로 변화 되어 가는 논조로, 중도 탈락을 부정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자발적 의사 결정이 이뤄지는 제도권 교육 밖에서의 대학 교육조차 자신의 이후 또 다른 선택을 부정형으로 보고 있다는 것은 대학의 입장인 것인지, 학생의 입장인 것인지 제고해볼 문제일 것이다.

박주현 기자의 ‘개방형캠퍼스’ 문제는 현실의 문제를 잘 지적했다. 부민캠에 다녔던 입장으로써 이 캠퍼스의 ‘개방정책’이 갖고 있는 한계를 잘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지역주민의 휴게 공개시설로서 우리 학교가 거점으로 위치하려는 취지도 일견 동의할 수 있지만, 부정적 문제가 하나 둘 터지고 있는 상황에서 타 학교의 사례를 소개하며 동아대학교 측의 변화된 흐름을 촉구하는, 좋은 기사였다.

2면
하명성 기자의 ‘식당 위생 논란’ 문제는 사건의 발생과 흐름을 잘 따라갈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서두에 제시된 ‘에타’ 글이 승학인지 부민인지 명확히 지칭이 안 되어 있고(만약 이 사안을 모르고, 에타 게시글도 모르는 상태에서 기사를 본다면 어딘지 헷갈릴만하다) 더 말하고 싶은 지점은 종국에 서술한 학식의 문제인데, 우리 학교 학식의 문제는 더 큰 구조의 문제로 회귀한다. (과거 부민캠 식당이 문을 닫았을 때, 학교 측에서 공개입찰을 진행했지만 수익성 문제로 다수의 업체가 거절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고 본다면 단순히 표면적인 위생논란으로 개념을 형성하며 전반적 음식의 질적 하락으로 접근하기에는 보다 복잡다단한 문제를 건드렸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 (학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부경대의 경우 식당 직원 분들의 대다수를 이주 노동자 분들로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미술학과 전시’기사는 특별히 전할 말이 없다. 개인적으로 동아대 미술학과의 구조적 문제를 알고 있기 때문에 관련 기사를 볼 때 마다 감정을 억누르기 쉽지 않다, 만.. (이게 업로드 될런지 모르겠으나) 2017년 발생한 故손현욱 교수 사태 이후 발생한 미술학과 교수들의 문제들, 학보라는 한계 속에 그 일원으로서 밝히기 어려운 문제이겠지만 한번 쯤 알고 갔으면 좋겠다.

3면
홍성환 기자의 ‘학생운동’ 기사는 적절한 시의에 도착한 기사다. 20대의 보수화가 청년 실업 등으로 인한 사회 정치적 제의에 무관심하다, 라는 현실을 지적한 것도 좋았다. 조금 더 보았으면 하는 것은 현재의 20대는 왜 보수화되고 있는지에 관한 것이다(부산은 수도권에 비해 좀 더 보수화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 단순히 이것이 현재의 기성세대의 반발 심리인지, 취업이 안되는 밥그릇의 문제인지, 후속보도를 기대해보고 싶다.

4면
노병재 기자의 ‘독립출판’ 기사는 개인적으로 그간 관심있던 소재의 기사를 풍부히 설명해주고 독립 출판 방법에 대한 다양한 창구 역시 관심을 가진 기사라 좋았다. 한국 독서율이 저조한 것은 하루 이틀의 문제는 아니지만 독립출판 등으로 현재의 모양새가 아주 바닥은 아니고 상승 기류에 있다고 판단한다. 그런 시의적 상황 속에 좋은 아이템을 선정한 것 같다. 주 52시간이 중소기업에게도 확대되고 제도적으로 정착되는 내년 이 맘때 시점에 워라벨과 묶어 문화 지표의 근거로서 사용해봄직 하다는 생각이 든다.

6면
박은경 기자의 ‘한국사’ 기획은 재밌는 기획이였다. 나 역시 취준생 시절, 자격증 공부를 동시에 진행하는 무리수를 뒀는데 역시나 실패했다. 다들 이상과 꿈은 원대하지만 현실적인 제약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칼럼이었다. 박세현 기자의 'e 스포츠' 기사는 전반적인 취재도 잘 이뤄졌고, 삼정타워를 언급하는 등 부산의 현 실정을 잘 담아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에 대한 규제와 부산시가 지스타를 영구개최할 것이라 선언한 만큼 그 부분에 대한 후속보도도 가능하다면 좋겠다.
2019-11-21 10: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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