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함께
2019학년도 제8차 독자위원 및 시청자 위원 회의록
 다우미디어센터
 2019-12-30 11:09:39  |   조회: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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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라(신문방송학 4) 독자위원

1면
동아대 심볼 마크가 아닌 상징 동물이 박힌 로고를 넣었는데,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선거 관련 이슈들이 1면을 채웠다. 언제나 그렇듯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선거였다. 선거 과정에서 논란이 된 점들을 잘 정리한 것 같다. 다만 의혹의 내용에 대해 지나치게 간단하게 전달해서 궁금증이 다 풀리지 않는 느낌이다. 대자보의 내용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2면
1면에서 선거 관련 이슈를 다뤘기 때문에 바로 다음인 2면 첫 기사로 글로벌대 기사를 배치했다면 흐름이 끊기지 않고 매끄러웠을 것 같다.

3면
대학구조조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좋았다. 사실 대학구조조정이 학교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 학생들은 이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는 생각을 했었다. 대학구조조정은 기사에서도 지적했듯이, 특히 지방대에 큰 영향을 준다. 이러한 점을 잘 설명해준 기사였다.

4면
창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돼서 정보가 있는 좋은 기사였다. 시나 대학에서 지원해주는 창업의 기준이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카페 창업 같은 경우도 지원할 수 있는지, 아니면 어떤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용한 창업이어야 가능한 건지도 궁금하다.
일러에서 손글씨보다는 폰트로 대체했으면 더 깔끔했을 것 같다. 손글씨가 기사 주제와 별로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5면
당선 인터뷰 지면이 한정돼있어서 많은 질문을 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여러 공약에 대한 질문을 하려고 노력한 것 같다. 다만 올해 선거에서 잡음이 많았기 때문인지 선거 관련 질문이 2개 정도 되는 것 같다. 때문에 공약에 대한 질문이 비교적 적게 느껴진다. 그리고 주요 공약을 간략하게 표로 정리해 넣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6면
영화 원작 코너에서 원작과 영화를 차이를 비교하며 잘 풀어낸 것 같다.

8면
제목 부분 일러가 깔끔하고, 정성이 느껴진다. 한 달 살기 경험자 인터뷰 내용은 두 명의 학생의 인터뷰를 분리해 넣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또 한 달 살기 경험 인터뷰 내용을 더 길게 넣어서 단순한 여행이 아닌 한 달 살기에 대한 실질적인 후기나 팁을 알려주는 것도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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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석(철학생명의료윤리학 4) 독자위원


1, 2면
올해 총학생회, 단과대, 학과 선거는 4년간의 학교생활 중에서 가장 다사다난했던 선거가 아니었나 싶다. 워낙 캠퍼스 곳곳에서 사건·사고와 의혹이 터지는 바람에 기자단도 어떤 것을 기사에 실어야 할지도 고민을 많이 했으리라 생각한다. 그중에서 글로벌비즈니스학과 학생회장의 폭언 및 성희롱 문제를 가장 대표 기사로 실은 것은 아직 대학가에 남아 있는 군기 문화를 지적하고자 했으리라 생각한다.
이번 선거에서 크게 문제가 된 것 중에 예체대 부학생회장 후보의 학생회비 횡령 의혹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 이 부분은 아직 기사에 싣지 않았는데, 경찰 개입이 확정된 만큼 내년 후속 기사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심층 취재를 해주길 바란다.
기사에 대해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1면의 선거 요약 기사와 2면의 글로벌비즈니스대 사건이 맥락 상 연결고리가 있었는데 그 두 기사를 이어 배치하지 않은 것이다. 판을 만든 기자의 의도는 잘 알지 못하겠으나, 1면과 2면의 기사가 잘 이어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3면
여전히 근본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지방대학 죽이기’를 거시적으로 잘 다룬 기사라고 생각한다. 학벌지상주의와 취업만능주의가 만연한 대학가에서, 문이과의 구별 없이 모든 우리 대학 학생들은 힘든 처지에 놓여 있을 것이다. 기사에서도 잠깐 언급되었듯이 저조한 취업률을 이유로 통폐합되는 학과들도 많았던 만큼, 이젠 지방대학 죽이기에 피해를 보는 학생들을 미시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후속 기사를 바란다.

4면
청년 실업률이 가중화되는 요즘, 창업을 하나의 돌파구 또는 도피처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취업이나 창업, 진로와 관련된 기사는 상대적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끌기 쉬울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우리 대학 출신의 창업자 중 현재 안정된 창업의 기반을 다진 인터뷰이의 사례를 더 넣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주형 동문의 창업 사례를 인터뷰에 넣은 것은 좋았으나, 그 부분은 단지 창업의 어려움만을 드러내는 인터뷰라 창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내는 것에 불과했다고 생각한다.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의 사례가 더 많이 기사에 실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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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신문방송학 '17 졸, 국제신문 디지털콘텐츠팀) 독자위원

1면
박세현 하명성 기자의 학생회 선거는 데이터를 잘 가져와서 궁금할 만한 항목을 리스트에 잘 작성됐다. 특히나 중일학부의 득표율을 언급한 것은 쭈욱 읽다가 보다 눈에 띄는 대목이었다. 단과대마다 평균 투표율에 관한 기사도 적어봄직하다.

조은아 홍성환 기자의 기사는 깜깜이 선거는 해당 의혹에 대한 면밀한 취재와 독자로서 품을 수 있는 의문점에 대한 해답이 잘 나타났다. 중선관위의 대처부족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 파악된다. 이 같은 ‘진흙탕 싸움’이 전반적인 투표율 하락에도 영향이 미쳤을 것이라 사료된다.

2면
하명성·홍성환 기자의 수시 전형 기사는 기본적인 베이스를 충실히 옮겨온 기사다. 입학 인원 감소로 인한 입학 인원은 모든 대학이 장기적으로 가진 고민일 텐데 그 중 우리학교의 수시의 경쟁률이 증가한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수시에서 준비해야 될 다양한 사항들을 줄이는 것은(기사에도 소개됐지만 생기부가 그만큼 충실해졌다면) 학생과 학교 모두 경제적이고 보다 객관적일 수 있다. 더불어 첨언하고 싶은 것은 특정학과의 경쟁률이 유독 높은 이유나 현상을 보다 면밀히 분석해보았음 한다. 예컨대 6~7년 전 영화 ‘건축학개론’이 개봉하고 나서 건축학과 경쟁률이 상승한 사례라든지, 언급한 미컴과 같은 경우, 내가 입학했던 2013년도 부근에 유사한 전형에서 10:1 내외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렇게 유지되다 2~3년 전부터 유튜브의 영향이 미컴과 경쟁률을 가속화시켰다. 지면의 한계도 분명 있겠지만 신입생과 학부모들 지도교사의 학과유행을 분석해 보는 것도 재밌는 아이템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박세현·허지민 기자의 글로벌비즈니스대 기사 아이템은 최근 에타에서 종종 봤다. 전반적인 분위기와 과정과 결론을 상세히 서술해 놓은 탄탄한 기사다. 사실 사태가 저 정도에 이르렀으면 내부 분위기는 더욱 심각했을 것이라 사료된다. 단선으로 출마했는데 미당선인 경우는 매우 드문 사례 아니던가. 추가적으로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공청회에 대한 언급 하고 싶다. 앞선 단선 출마 미당선도 이례적이지만 학과차원에서 공청회가 열리는 것은 더욱 쉬운 일이 아니다. 16~17년도 부근 A대 B학과 에서는 회장을 필두로 학생회가 횡령 의혹에 연루되어 공청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 가운데 내용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특정 단과대 선관위와 짬짜미해서 러닝메이트 하고, 현실 정치를 방불케 하는 사전작업들은 과하면 과할수록 학보사가 경계해주어야 할 테다.

3면
박주현 기자는 혼자 이 기사를 완성해내고자 하는 저력이 돋보인다. 방대한 자료조사와 정확한 문장에 감탄한다. 대학 구조개혁평가와 공영형 사립대 등 필자 본인도 잘 알지 못하는 내용까지 서술해주었다. 하지만 그 의미와 맥락은 이해가나 몇 가지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다. (사실 필자는 대학 구조조정이 보다 신속히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기본 전제가 다른 한 개인의 의견이라는 걸 감안해주길 바란다) 예컨대 ‘지방대 죽이기’를 언급하며 △졸업생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을 근거지표로 내세웠는데, 얼핏 듣기엔 ‘취업률 자체는 오히려 지방대가 더 높지 않는가’라는 생각이(내가 아는 정보가 틀릴 가능성이있다) 든다. 혹시 수도권이 더 높다면 지표를 함께 서술했음 어떨까 싶다. 또한 전반적 논조가 시장 논리에서 선택받지 못한 지방대에 대해 생각해보고, 정부 측의 지원 역시 필요하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이는 한국의 대학이 프랑스나 일부 서유럽 국가의 공공적 대학 모델과 혼동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면 좋겠다. 한국의 대학은 미국식 사립형 대학 모델에서 점차 유럽식 국공립 모델을 혼용해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입학 정원 감소율을 언급하며 퍼센트 감소를 비교 예시로 들었는데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거기엔 △지방과 수도권의 20대 인구 차이 △이미 재무구조가 부실했던 지방대학의 숫자 등 복합적으로 고려할 사항이 많을 것이다.

4면
박은경 기자의 청년 창업기사는 전반적 논조에 동의를 하지만 실패 사례를 좀 더 조사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더불어 이런 생각도 든다. 사례로 언급되었지만 1/3 가량의 창업 청년들의 매출이 ‘0’인데 이는 여러 창업 아이템을 한 데 묶어 일반화한 사례이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예컨대 곧장 수익이 나는(카페, 식당 등)이 있을 것이고 무형의 지식을 재생산하는 아이템이 있을 것이다. 두 가지에 대한 구분은 필요할 것이다.

6면
허지민 기자의 ‘82년생 김지영’ 리뷰는 섬세하게 세공된 지적들이 흥미로웠다. 기자의 개별 쇼트와 장면을 파악하는 힘이 느껴졌다. 그것이 호평이든, 혹평이든 김지영은 하나의 현상이 되었다는 측면에서 시의성도 적절했다.

노병재 기자의 빛축제 기사는 현장감이 느껴졌다. 필자도 올해 해운대 빛축제를 처음 경험했는데 의외로 남포의 결과는 완전히 다르게 체험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우후죽순 유사 축제가 늘어나는 것은 지적할 만하다. 공간성과 영토적 측면에서 고유함을 살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자의 지적이 좋았다.

8면
노병재 기자의 한 달 여행 아이템은 재미있었다. 힐링의 시대가 저물었다하지만 누구나 휴식의 욕구를 가지는데, 다양한 여행프로그램과 관련 자료들을 언급하며 이야기를 풀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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