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함께
2021학년도 제1차 독자위원 및 시청자 위원 회의록
 다우미디어센터
 2021-03-08 15:46:20  |   조회: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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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혜정 독자위원(신문방송학과 석사과정 3학기)

1면
장유진·김효정 기자의 ‘코로나19 시대 세 번째 개강··· 혼합 수업으로 문 열어’ 기사는 3월 개강 시즌에 맞춰 적절하게 작성된 기사 같습니다. 학교가 혼합으로 개강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잘 담아냈습니다.

2면
김효정 기자의 ‘‘꿀강의 팝니다’ 수만 원 오가는 강의 매매’ 기사는 대학 내에서 수강신청 기간에 이루어지는 강의 매매에 대해 다룬 기사입니다. 이때동안 독자위원 자신은 대학생활을 하면서 강의 매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을 뿐더러 전혀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을 거라 상상해본 적 없었기에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롭게 기사를 읽었습니다. 기자가 학내의 사건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기사를 작성한 것이 눈에 보입니다. 또한 강의 매매를 개인의 잘못이라고 탓하기보다는 대기 순번제 등의 실질적으로 개선해볼 수 있는 여지도 함께 제시한 것이 훌륭했습니다.

4면
장유진·김효정·제서현 기자의 ‘코로나 1년, 학생 잃은 대학 상권의 하소연’ 기사는 그 주제에 맞게 인터뷰 대상들을 적절히 잘 활용한 기사입니다. 식당 및 카페와 더불어 인근 부동산까지 인터뷰 대상을 폭넓게 활용했습니다. 또한 학내 언론사로서 코로나 시국에 학교 인근의 상권에 대해 작성한 기사는 그 기획부터가 적절했던 것 같습니다.

5면
김효정 기자의 ‘살아남은 아이들, 대학생이 된 아동학대 피해자’ 기사는 현재 우리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꼬집어주고 있습니다. 최근 정인이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아동학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우리 모두는 아동이었고, 그 아동들이 커서 지금의 대학생이 되었다는 기사의 제목이 개인적으로 매우 깔끔하다고 생각합니다.

7면
박주현 편집국장의 ‘대학소멸 속 ‘잊힌 사람들’이 있다’ 칼럼은 현재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학의 위기에 대한 관심 속 자칫 쉽게 잊기 쉬운 학내 노동자들에 대해 말해주고 있는 칼럼입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마지막 문단의 “대학이 생존하고자 명운을 거는 긴축 경영은 지극히 옳고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은 충분히 안다. 하지만 그 칼날이 사람을 향하는 것은 과연 타당한가는 의문이다.”라는 문장이 와닿았습니다. 사회가 힘들어질수록 우리는 사람끼리 도와야 한다고들 하지만 실상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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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정서 독자위원(정치외교학 ‘19 졸)

2면
박주현 기자의 인물근접사진 좋습니다. 캡션도 요즘 상황에 맞게 잘 살렸네요.

3면
지역 대학 위기와 관련한 부산공동취재단의 땀과 노력에도 박수를 보냅니다.
다음 호 3면에 기사가 이어지는데,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지역대학이 왜 낮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인지를 구체적으로 짚어주면 문제에 한층 더 깊이 다가갈 수 있겠습니다.

지금처럼 교육, 사회, 학술, 문화 트렌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감을 찾는 노력이 지속됐으면 합니다. 덧붙여, 독자위원을 오랜만에 다시 맡게 되어 반가운 마음입니다. 혹자는 대학 신문의 완성도나 기자 개개인의 필력을 지적하기도 하지만, 주어진 지면 안에서 그 세대만의 시각과 관점을 녹여내는 것 자체가 가치 있는 과정이 아닐까 하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자신감을 잃지는 말되, 내가 놓친 부분이 없다는 생각은 고이 접어두길 바랍니다. 쪼개고 또 쪼개고, 불필요하거나 사소하다고 판단되는 것조차도 한 번 더 살피다 보면 어느새 눈이 트일 것입니다. 올해도 중심 잃지 않고, 열정과 자긍심으로 정진하는 동아대학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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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현 독자위원(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4)

1면
장유진, 김효정 기자의 혼합수업 기사는 우리 대학교의 1학기 수업 방식에 대해 꼼꼼하게 다룬 기사다. 학사관리과, 총학생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혼합수업 결정 과정을 명확하게 설명했고 학생복지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학기 발생한 문제의 해결안도 잘 이끌어냈다. 전수 조사를 실시해 우리 대학 필수 교과목을 대면, 혼합수업, 비대면으로 분류한 후 등교수업의 비율을 제시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객관적인 수치를 통해 우리 대학 수업 현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해당 수치를 부제에도 표기하여 독자의 관심을 끄는데 한몫했다.

2면
김효정 기자의 강의 매매 기사는 대학가의 강의 매매 실태를 잘 서술했다. 학칙을 통해 징계를 내리고 있는 타 대학과 아무런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을 뿐더러 문제조차 인식하지 못한 우리 대학의 상황이 대조되어 안타까웠다. 강의 매매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학사관리과의 대답을 이끌어낸 점에서 의미 있는 기사라고 볼 수 있다.

장유진 기자의 전과제도 기사는 전과제도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과 학교 측 입장을 잘 정리했다. 다만, 초반의 건의 사항에 대한 배경 정보 및 현재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줬더라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3면
박주현, 박서현 기자의 지역 대학 기사는 시의적절한 기사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현재 기성 언론을 통해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주제의 기사지만, 지역대학 소멸 위기 현상을 학보만의 시선으로 깊이 있게 풀어냈다. 학령인구 급감 현상을 단순히 지역대학의 위기에 국한하지 않고 더 나아가 지역 위기로 이어나가는 기사의 흐름이 인상적이었다. 1166호에 이어질 대학기본역량진단 지표 분석에 대한 내용도 기대해 보겠다.

4면
장유진, 김효정, 제서현 기자의 대학 상권 기사는 취재의 노력이 고스란히 드러난 기사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취재한 덕분에 대학 상권의 다양한 목소리가 담겨있어 생생한 기사가 완성됐다. 부산지역 대학 인근 상가의 순영업소득 감소세를 언급하고 이를 그래프로 나타낸 부분도 좋았다. 하지만 1159호 1면 ‘학생 없는 학교, 대학가 상권 죽어간다’ 기사와 흐름이 비슷해 확장판에 불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기사이기도 하다.

5면
김효정 기자의 아동학대 기사는 아동학대라는 무거운 주제를 마냥 무겁지만은 않게 잘 풀어낸 기사라고 생각한다. 필자에게 아동학대는 그저 언론에서만 접했던 머나먼 이야기에 불과했는데, 아동학대를 경험한 우리 대학 학생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잠시나마 그들의 고통을 헤아릴 수 있었다. 아동학대는 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받는 피해자들이 존재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 기사다.

8면
제서현 기자의 미라클 모닝 기사는 필자도 관심이 많은 주제라 재밌게 읽었다. 미라클 모닝을 도전하고 있는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 미라클 모닝의 유행 배경을 짚어준 부분도 좋았다.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아야 한다는 생존에 대한 불안감, 여유 있는 삶에 대한 열망이라는 미라클 모닝의 유행 배경이 오늘날 청년들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인 것 같아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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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준혁 독자위원(정치외교학 3)

1면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 간의 장단점과 학생들의 인식을 전반적으로 다뤄준 기사입니다. 대면 수업에 관련한 학생들의 불안감을 잘 지적해준 것 같습니다.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는 것은 정확하고 빠른 정보의 전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곧 학교에 대한 학생의 신뢰도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학교 측에서 더 신경을 써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면
평소에 커뮤니티를 잘 이용하지 못해서 본 기사를 통해 강의 매매에 대해 처음으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모르던 문제점을 지적해 주어 좋은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타 학교의 사례도 있는 만큼 본보기삼아 좋은 대책을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등록금에 대한 기사도 대학원생 측면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게 해주어 좋았습니다.

3면
12월호의 3면 기사를 떠올리게 하는 기사입니다. 지방대학의 위기와 이에 따른 나비효과 피해, 그리고 이에 대처하는 학교들의 모습을 조리 있게 잘 정리한 기사로 보입니다. 타 학교의 사안에 대해서는 취재하기가 힘들었을 것 같은데 기자들의 노고가 엿보이는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대학기본역량진단의 문제점을 짚을 후속기사도 기대가 됩니다.

4면
학교 주변 상권 자영업자 분들의 노고를 알게 되는 기사였습니다. 구체적이고 자세한 자료로 제시된 점은 좋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전달받는다는 인상입니다. 마지막에 짧게 소개된 협업 프로젝트는 정보량이 적어 대책으로 제시된 것인지 홍보용으로 제시된 것인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5면
20대가 된 대학생이란 애매한 위치에 서 있습니다. 법적으로는 성인이나 사회에서는 아이처럼 취급당하기 쉬운 나이입니다. 어찌 보면 몸은 자랐지만 상처받기 쉽고 극복하기는 어려운 나이대일 수도 있습니다. 기사에서는 이런 대학생의 약한 부분을 잘 조명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각지대에 머무르는 청년들을 조명해주는 기사가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021-03-08 15: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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