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함께
2021학년도 제2차 독자위원 및 시청자 위원 회의록
 다우미디어센터
 2021-04-16 09:12:35  |   조회: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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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혜정 독자위원(신문방송학과 석사과정 3학기)

1면
학교 측의 확진자 관련 정보 공개에 대한 기사는 현재 학생들이 제일 궁금해할만한 사안에 대해 잘 다룬 기사입니다. 저 스스로도 교내에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작년과는 달리 정확한 정보를 주지 않아 의문을 가지던 차에, 학교 측의 입장과 대응에 대한 근거를 알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기사 내에서 동아대뿐만 아니라, 부산 지역의 타 대학들이 이 사안에 대해 어떻게 조치를 취하고 있는 지 함께 알려주어 제일 적합한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여지가 있습니다. 주제에 맞게 잘 짜여진 기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2면
교내 주차장 정기주차 금액 인상에 관한 기사는 짧은 기사지만, 핵심 내용이 잘 들어가 있고 물 흐르듯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기사였습니다. 예전부터 학생들 사이에서 주차장 요금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만큼 요금 인상에 대해 간략히 정리한 기사가 필요했다고 봅니다.

5면
“장애대학생을 위한 코로나 캠퍼스는 없다” 기사는 개인적으로 제일 주의깊게 읽은 기사입니다. 비장애인의 삶을 살면서, 사실 장애인의 불편함과 고충을 깊게 고려하리란 쉽지 않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캠퍼스 환경이 많이 변화되면서 스스로 불편함을 느꼈지만, 그것이 장애대학생들에겐 곱절로 불편할거라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본 기사를 보며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반갑기도 합니다. 이 기사가 대학 내의 장애대학생들에 대한 인지와 올바른 인식에 대한 첫 걸음이 되었으면 합니다.

8면
이 지면의 기사는 현재 중요한 사회적 의제 중 하나인 환경을 지키기 위한 제로웨이스트 운동에 관한 기사입니다. 문제제기,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 등을 골고루 잘 담은 영양가 있는 기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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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정서 독자위원(정치외교학 ‘19 졸)

1면
기사 리드 부분에서 “학교 측 공지가 전무했다”는 내용이 보입니다. 따라서 이후 흐름이 학교 측의 안일한 대응 방식을 비판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뒤 내용들에는 각계 의견이 비슷한 비중으로 실렸습니다. 여러 의견을 취합하고 녹여내는 과정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다소 희석되지 않았는가 하는 느낌을 줍니다. 독자 입장에서 기사를 읽고 나름의 결론에 다다르기 힘들었다고 봅니다. 학교 측의 대응이 교육부에서 각 대학에 전달했다고 밝힌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부합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면 더 친절한 기사였겠다고 생각합니다.

2면
인권센터 설치 기사 -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권센터 설치의 필요성과 함께, 운영 방향에 관한 전문가 제언을 담은 기사로 확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3, 4면
지난 호에 이어 부산대학 공동취재단의 노력이 엿보입니다. 대학 개별로 진행하던 취재를 함께 하니 정보도 더 알차게 모이고, 질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시스템이 지속될 수 있도록 응원하는 바입니다. 4면 시장 후보 인터뷰의 경우, 질문은 ‘핀셋 질문’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촘촘한 검증인 반면, 헤드라인은 다소 광의적인 느낌이 듭니다. 청년과 대학생 이슈를 주로 다룬 듯한데, 감각적이면서도 이를 쉽게 떠올릴 수 있는 헤드라인이었으면 보다 눈길을 끌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5면
묻히고 외면받기 쉬운 목소리를 이끌어낸 주제라 의미 있었습니다. 자본주의 속 코로나19가 일반 국민들의 계급화와 불평등을 가속화했다는 주장은 흔히 봐왔으나, 여기서 한발짝 더 낮게 다가간 것이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6면
소확톡의 경우, 기획 의도는 좋았으나 지면에 들어갈 만한 코너인지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이 듭니다. 아무래도 디자인 툴을 통해 비슷한 형태의 온라인 콘텐츠를 더 쉽고 감각적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콘텐츠 생산이 다각화된 지금으로서는, ‘지면에 실을 만한 이야기’를 싣는 것이 지면만의 매력과 가치를 더욱 높이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8면
‘제로웨이스트’ 기획을 다각도로 고민하면 하나의 주제로 풍부한 갈래의 기사가 탄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정 기간 퀘스트처럼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진행하고, 참가자들에게 과정과 소회 등을 직접 기록하도록 하면 재밌는 내용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소정의 기념품 등 혜택을 제공해서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가능한 항목 내에서 학보 예산을 활용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관련 일을 하다 보니 기부행위 저촉 여부를 자꾸 따지게 되네요.

코로나19로 기삿거리 찾기도 일일텐데, 이번 호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 호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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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현 독자위원(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4)

2면
기숙사 녹물 기사는 기숙사 수도관 녹물 문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관계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실 이전에도 종종 학보에 기숙사 녹물 기사가 실리곤 했을 정도로 기숙사 녹물 문제는 매년 거론되는 문제다. 매년 많은 학생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불만과 피해를 호소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이루어지지 않아 이 문제는 계속 되풀이 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만나볼 수 있을까 기대해 보았지만, 기사 속 관계자들의 답변은 ‘민원이 없었다’,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는 정도의 대답에 그쳐 아쉬웠다.

정기주차 기사는 우리 대학교 주차요금 인상 내용과 이에 대한 학생들의 입장, 관리과의 입장을 잘 정리했다. 다만 우리 대학 주차요금 인상이 지난해 12월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기사의 시의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 아쉬웠다.

3면
대학기본역량진단 기사는 대학기본역량진단 지표를 조목조목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대학만이 정원감축을 감당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심층적으로 잘 정리했다. 뿐만 아니라 부산지역 대학이 이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도 덧붙였다. 해당 기사를 통해 지역대학이 마주한 위기를 체감할 수 있었으며 전반적으로 부족함 없이 탄탄하게 잘 짜여진 기사라는 느낌을 받았다.

4면
부산시장 보궐선거 특집 기사는 현재 문제되고 있는 대학, 청년 관련 현안을 바탕으로 적절한 질문을 잘 구성한 것 같다.

5면
장애인의 달 특집 기사는 다수가 잊고 넘어가기 쉬운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의 상황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준 기사다. 동아대학보는 코로나19 관련 기사를 지금까지 수차례 다루어 왔지만, 코로나19 사태 속 장애학생들이 어떠한 상황에 놓여있는지 심층적으로 다룬 기사는 없었다. 그런 점에서 이 기사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학생들의 입장을 대변해준 것 같아 인상적이었다. 장애학생에 대한 지원정책의 역부족도 잘 지적했다. 앞으로도 약자 혹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주는 기사를 학보에서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8면
제로웨이스트 기사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라 반가웠다. 제로웨이스트 운동의 배경을 제시한 후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운동에 대해 잘 담아냈다. 제로웨이스트 운동 체험기 또한 환경 보호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이라는 기사의 취지를 잘 녹여내 더욱 의미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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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준혁 독자위원(정치외교학 3)

1면
헤드라인의 의미가 불명확한 점이 있습니다. 기사의 내용으로 미루어보건대, 학교의 안내가 부족했다던가, 학생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점 등을 헤드라인으로 강조해야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학교가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고 말하는 건지, 방역 지침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건지 해석의 여지가 있어 좋은 헤드라인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학교 측의 공지가 없는 상황에서 궁금했던 측면을 자세하게 알려준 기사인 점도 좋았고, 비판적인 태도가 강하게 드러난 점도 좋았습니다. 뚜렷한 개선점이 없는 상황인 만큼 학보가 지속해서 비판적인 자세를 취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면
시기가 시기인지라 투표와 관련된 기사의 흥미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 모두 무사히 종료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기사들은 1면에 이어 비판적 성격이 강한 기사들인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점이 학보의 역할이라고 생각해 긍정적으로 읽었습니다. 동아 신문고의 기숙사 녹물 문제도 그렇고 주차요금 문제도 학생의 복지와 관련된 요소라서 이 또한 학교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정작 학교 측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외면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3면
대학기본역량진단의 문제점을 짚어준 기사입니다. 단순히 어떠한 점이 문제인지 나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당 정책이 어떠한 맥락으로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졌는지, 1주기와 2주기 때는 상황이 어떠했는지, 현재 상황은 어떠한지 모두 구체적이고 방대한 자료를 제시해주셨습니다. 공동 취재단의 취재여서 그런지 주제 선정에서부터 자료 제시까지 범위가 넓고 깊은 것 같아 좋은 기사였습니다.

4면
부산 시장 후보에 대한 인터뷰입니다. 우선 인터뷰 질문의 수준이 매우 높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학생으로서는 해당 후보의 공약 중 어느 것이 이득이 될지 궁금한 점이 많은데, 각 후보의 공약의 자세한 부분을 묻는 점이나 듣고 싶었던 정보를 골라서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선거 후의 상황에서 보니 새로운 관점으로 보이게 되는 기사였습니다.

5면
소수자의 의견을 들을 기회는 흔치 않아, 이렇게 소수자분들의 목소리를 조명해주는 기사는 항상 흥미롭고 긍정적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출입문에 관한 문제도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기사에서 강조해주어 좋았습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소수자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의 안일함이라고 생각합니다. 7면에 기자분의 후기에서는 장애인분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을 포기한다는데, 사실이라면 매우 마음 아픈 부분입니다. 학교가 소수자분들도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장소였으면 좋겠습니다. 공감을 유도하는 직관적인 일러스트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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