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함께
2021학년도 1학기 총평 독자위원 및 시청자 위원 회의록
 다우미디어센터
 2021-09-08 13:39:36  |   조회: 276
첨부파일 : -
일 시: 2021.07.23.

참석 위원 : 임정서(정치외교학 '19졸), 박세현(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4), 조준혁(정치외교학 3)


1. 이번 학기 학보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임정서: 대중적 트렌드와 개인적 선호의 결합. 20대가 가장 사회적 트렌드를 알고 있기에 반영하며 기자들의 주관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

조준혁: 디테일이 좋은 학보. 이번 학기에 처음 읽은 학보였는데 굉장히 많은 자료 조사를 기반으로 꼼꼼한 노력이 드러나서 좋았음.

박세현: 다양한 시도가 보인 학보. 다양한 시도가 보였고, 그러면서 퀄리티도 상승된 느낌이라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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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학기에 지면을 포함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 대표적으로 제보에도. 이러한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임정서 : 이전부터 비슷한 위치의 디자인으로 지면이 배치된 경우가 유지됐는데 현재 지면 전체를 올려 위쪽으로 배치해 시선을 좀 더 집중시켰다. 인터뷰 사진같은 경우도 누끼를 딴다는 등 변화 시도가 있었다. 일러스트 역시 사각 프레임을 탈피해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조준혁: 일러스트 부분이 좋았음. 젠더 기사와 소확톡의 경우 특히, 일러스트 배치가 시선을 확 끌었고, 기사의 가독성 역시 좋았음.

박세현 : 기존 라이프 광장면이 바뀌며 새로운 코너가 생겼다. 새로운 코너들 모두 재미있었으나 소확톡의 경우 빽빽한 글로 인해 가독성이 떨어졌음. 과감한 배치가 마음에 들었다. 특히나 4면 젠더 기사의 사선 배치가 독자들의 흥미를 증폭시켜서 매우 좋은 시도. 일러스트의 퀄리티가 높아 기사 자체에 가는 집중력을 높여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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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확톡 코너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다. 숨을 돌리는 가벼운 코너, 학생들 밀착 코너지만 '학보 정체성과 어울리지 않는다', '지면낭비다'라는 의견이 있었다. 독자위원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임정서 :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하다면 좋다고 생각. 불호적 평의 이유는 코너의 취지가 내부적으로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 따라서 내부적으로 취지를 명확히 정하면 좋을 것 같다. 현재의 경우 뜬금없는 내용들 존재. 특히 학교생활 중 가장 좋았던 것은? 이 기사를 통해 무얼 말하고자 하는지 모르겠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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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본지가 시의성, 보편성. 상관성 같은 경우들에 있어서 본지가 적절하게 논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박세현 : 대학언론이 다뤄야 할 부분을 적절히 다루고 있는 것 같다.

임정서 :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부분이 많긴 하지만 MZ세대가 급변을 겪고 있는 것만큼 시대흐름이 확확 바뀌고 있기 때문에 외부와 내부 시선을 연결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음.

조준혁: 시의성은 적절하다. 그러나 부산 시장을 다룬 기사에 대해 재밌게 읽었으나, 대학생들과의 연관성을 크게 느끼지 못함. 대학생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연관성을 느꼈으나 이외 부분에 대해서는 학보에서 다룰 내용인지 의문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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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독자들은 어떤 기획이 시도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예를 들어 학내 문제에 대해 다뤄야 한다 혹은 코로나에 대해 더 다뤄졌으면 한다, 등.

조준혁: 기자 분들의 실무를 몰라 현실성을 제쳐두면 에타 혹은 동기들을 통해 학교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많이 느낌. 예를 들어 동아대의 인프라가 별로다는 식. 혹시 기획 기사로 타 학교와 우리 학교를 비교하고, 정말 인프라가 별로인지 분석하는 기사가 작성된다면 학생으로서 자부심도 느껴지고 흥미로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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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학보가 위기를 맞았다. 구독률 감소와 더불어 지난 호 회수율도 높다. 지면 기사 분량 축소, 다양한 이벤트 진행, 디지털 활성화 등 위기 타파 방안에 대해 의견 부탁드린다.

임정서 : 현재는 유튜브 시대다. 학보가 신문, 지면으로 인해 아무리 디지털 전환해도 사실 한정적이다. 개인적으로 디지털화를 시도하다 좌절을 겪는 경우를 많이 봐서 현실적으로 디지털 전환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건 사실. 학보의 정통성을 추구하는 선배들도 있지만 그것 역시 구독률에 현실적 도움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표지 등에 파격을 추구하는 것도 괜찮은 방안. 매수를 줄여 차라리 잡지 형태, 종이 질 상승 등에 투자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그러나 이벤트, 디지털화는 일회성이고 예산 문제라는 한계가 존재한다.

박세현 : 구독률을 높이기 위해선 독자와의 소통이 중요하다. 아직까지 학보를 모르는 학생도 많음. 기사 내용 기반의 이벤트. 현장 홍보 이벤트 등이 필요. 에타 학보 페이지 개설은 매우 잘했다고 생각한다. 페이지를 활용해 독자에게 학보를 알렸으면 좋겠음.

임정서 : 이벤트, 퀴즈 역시 전부터 시도해 본 방안. 제일 효과를 보기 쉬운 이벤트의 경우 하루동안 부스를 설치해 홍보를 진행하는 것.

조준혁: 막연하게 이벤트가 괜찮다는 생각이었는데. 우선은 사람들이 학보를 모르기 때문에 앞서 나온 의견들처럼 적극적인 이벤트 진행이 괜찮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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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학내에서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로 확장하면 타겟층 확보가 더 넓게 가능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부경대의 경우 조판을 부산일보에서 하는데, 부산일보 발행 시 부경대신문을 부산일보에 끼워 함께 배부한다고 한다. 이렇게 지역사회로 확장해 서구나 사하구 등 인근 주민으로 타겟층을 확보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임정서 : 예산이나 발행 문제 등 연속적으로 지속해 실천하기는 어려울 것. 한 학기에 한번 등 지정하여 실행하는 것은 괜찮지 않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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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학기 학보에 대해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무엇인지.

임정서 : 인터뷰 시 핀셋 질문을 하기 위해 파고 드는 것은 좋은데 거기에 집중하다보면 질문 길이나 호흡이 길어짐. 그러다보니 독자가 따라가기 벅참. 질문 시 핵심을 건드리고 추가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가야함. 처음부터 긴 헤드라인은 부제가 필요함. 그러나 부제를 거의 안 쓰고 하나의 헤드라인을 쓰는 경우가 많은 듯. 부제가 없어 이해가 어려운 경우도 있었음. 타임라인 등 정보를 시각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경우를 많이 사용하면 좋겠음.

8-1. 부제를 쓰지 못한 이유가 기사의 분량이 많은 경우가 많았음. 지면에는 핵심만 담고 동안에서 상세한 내용을 담는 방안을 활용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임정서 : 좋은 생각이다. 기사 분량의 경우 줄일 수 있음. 부제를 통해 기사의 전반을 읽는다고 생각하면 됨.

8-2. 저희도 많은 활자로 가독성이 떨어지는 부분에 대해 고심하고 있음.

조준혁: 헤드라인 대체적으로 좋았으나 4월호 1면의 헤드라인의 경우 아쉬웠음. 의도를 알 수 없었음. 만약 독자위원이 아니었으면 헤드라인을 보고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을 듯.
작년 12월 호 2면 기사에 배치된 타임라인 통해 가독성을 높여 당시 많은 호평. 그러나 이번 학기 기사에는 그런 부분이 부재해 아쉬웠음.

박세현 : 아쉬운 부분을 꼽자면 1면 톱 사진이 아쉬웠음. 1면 톱 사진은 독자들의 강한 흥미를 끌고 지면 전체를 직관적으로 보여줬어야 함.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는 편집이 들어간 톱 사진의 경우 편집으로 인해 직관력이 떨어졌음. 캡션을 보고 이해했음.

8-3. 제1168호 1면 항쟁도 기사의 경우 본지 발행 후 과한 편집에 대한 아쉬움이 개인적으로도 남았다. 앞으로 더 고려하며 남발하지 않으려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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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학기 학보에서 가장 호평할만한 시도?

임정서 : 공동취재단으로 힘을 모아 설득력을 높인 부분 좋았다.

9-1. 공동취재단은 계속해서 진행하고자 논의 중. 많은 기대 바란다.

조준혁: 이번 학기에 소수자와 약자를 조명한 기사들이 많이 나왔다는 생각에 좋았다. 다양한 시선으로 조명했다고 느낌.

박세현 : 공동취재단이 가장 호평할 만한 시도. 연합해 취재를 진행해 깊이와 전문성이 높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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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학보는 과거보다 심층적으로 깊이 있게 사안을 다루려 노력하고 보다 무거운 주제들을 많이 다루고 있다. 이러한 방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준혁: 무거운 기사들 자체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문제는 그런 기사들을 구독자들이 넘길 가능성이 매우 다분하다고 생각. 앞에서 얘기해 온 것처럼 시각적 요소를 활용하는 등의 방안을 활용해서 가독성을 높이는 게 좋을 것 같다.

박세현 : 심층적인 기사들도 좋지만 너무 무거운 기사들로만 구성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독자들을 고려해서 무거운 기사와 학내 같이 가벼운 기사들을 균형 있게 구성하는 게 중요하다.

임정서 : 기사의 경중을 떠나서 우선적으로 제일 중요한 건 시의성. 그 다음으로 기자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 이게 베스트. 상관없이 하고 싶고 관심 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기사 자체의 퀄리티를 높이는 방식이고,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 아이템의 경중 자체는 크게 중요하지 않음. 무거운 주제도 관심이 없다면 가벼운 기사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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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학보는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자 노력 중이다. 앞으로 어떠한 혁신이 필요할지, 그리고 어떤 시도들이 있을지.

임정서 : 지면 재질 같은 부분의 업그레이드도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가능하다면 바꿔도 괜찮을 것 같다. 특히나 컬러의 경우 재질도 매우 중요하다 생각.

11-1. 재질은 모르겠으나 타블로이드판은 가능. 국제신문과 1년 단위 계약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당장은 어려움.

11-2. 혹시 박세현 독자위원님의 경우 작년에 편집국장직을 수행하셨는데 혹시 퇴임 이후 임기 간 아쉬움이 남았다면 무엇인지?

박세현: 학보가 학내 구성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했지 않나. 헤이뉴스와 같이 언론사들에서도 다양한 시도 중, 독자들이 학보를 흥미 있게 느끼고 친근하게 바라볼 수 있는 앞서 언급한 이벤트 등의 시도가 필요하다 느꼈고 이에 대해 아쉬움이 남았음.

11-3. 조준혁 독자위원분 같은 경우 이번 학기 학보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기사나 구성이 있다면?

조준혁: 동아신문고를 흥미롭게 봤다. 기숙사 녹물 문제 같이 학생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을 취재해 주고 실어주어 고맙다. 다음 동아신문고 기사들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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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인력난에 따른 취재원 감소 및 취재 범위 약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증대로 인한 에브리타임 소식에 의존한 기사가 많이 양산되고 있다. 내부에서도 에브리타임을 과도하게 의존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편으로는 불확실한 에브리타임 정보에 관한 팩트체크 관점에서 보면 긍정적이다. 이러한 흐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조준혁: 에브리타임에 의존하는 양상을 긍정적으로 본다. 코로나19로 인해 정보 입수에 난항이 많기 때문에 학보 측에서 시국에 잘 맞는 방법을 쓰고 있는 것이고, 팩트 체크 부분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생각.

임정서 : 에브리타임이 많은 의견들을 담고 있기 때문에 참고하는 것은 좋지만 이를 가치 있는 정보 이외에는 주목도가 없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 익명을 이용해 표현하는 내용이 많기 때문. 따라서 감을 찾는 용도로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

박세현: 에브리타임이 학생과 교직원들의 창구이기 때문에 주목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 하지만 왜곡이 많기 때문에 지나친 의제설정을 위한 아이템 참고용으로 이용했으면 좋겠음. 에타를 보다가 과거에 쓴 글에 대해 기자의 인터뷰 요청이 와서 당황스러웠다는 글을 보게 되었다. 이런 경우에 대해 부정적 시선도 있었고 너무 의존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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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마지막으로 독자위원 분들 마무리 발언 부탁드린다.

임정서 : 안 되는 부분을 가지고 너무 힘들게 고생하지말고 늘 그래왔듯 잘 해 주길 바란다.

조준혁: 학보를 이번에 처음 보게 됐는데 학생들이 쓴 기사라는 생각 안 들 정도로 너무 놀라운 경험이었다. 현 국장님께서 퇴임하시며 많은 걱정이 있으신 것 같은데 차기 국장분께서 잘하시리라 생각한다.

박세현 : 제가 국장을 하던 때보다 너무 퀄리티가 높아졌다고 생각. 차기 국장님도 응원한다.


끝.
2021-09-08 13: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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