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 18화 - 잡다 포털
다락방 18화 - 잡다 포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18.04.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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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대학생들 사이에서 화자되는 주제는 주로 맛집이나 음식, 식사 챙기기 또는 아르바이트, 유행, 옷 스타일 같은 트렌드, 연애사 등에 맞춰지게 된다. 그래서 대학생이 관심 있어 하는 생활정보와 함께 학생들 간의 경험에 근거한 정보나 팁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유익하면서도 재밌는 방송을 전한다.

제작: 김서윤
ANN: 김서윤
PD: 정은수
ENG: 박민주

대본:

뭔가 쓸데 있을 것 같은 잡다한 정보통, 여기는 잡다 포털~

안녕하세요, 다락방의 화요일 코너, 잡다 포털의 DJ 김서윤입니다. 세상에, 다음 주면 벌써 중간고사네요. 공부는 많이 하셨나요? 저는 솔직히... 좀 망한 것 같아서... (웃음) 그냥 해탈의 기분으로 시험을 기다리고 있네요. 청취자 여러분은 저 같은 상황이 아니길 바랍니다.

포미닛의 Dreams come true 듣고 왔습니다. 오늘 잡다 포털에서는요, 공부를 주제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보통 시험공부, 하면 인터넷 상에서 노하우 같은 것들이 많이 돌아다니잖아요? 그래서 이번 화도 그런 쪽으로 소개를 해드릴 겁니다. 다만 개인 주관이 강하니까요, 꼭 절대적인 방법은 아니라는 거, 다들 아시죠? 그러면 잡식인을 시작하기 전에, 노래 한 곡 더 듣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번 노래 선곡들은 일부러 시험기간인 걸 염두에 두고 골랐으니까요, 좋아해주셨음 좋겠네요. 샤이니의 Ring ding dong.

잡다 포털 메인코너, 잡식인 시간입니다. 오늘은 시험공부와 관련해서 두 가지 정도 알아볼거예요! 그럼 바로 시작해볼까요? 노하우 첫 번째!

서로 가르쳐주기! 혹시 하브루타 라고 들어보셨나요? 짝을 이뤄 서로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공부한 것에 대해 논쟁하는 유대인의 전통적인 공부 방법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의 도서관은 늘 시끌시끌하다고 하네요. 그냥 읽고 쓰고 외우는 것보다, 말을 하는 게 훨씬 효과가 좋다는 건 예전부터 알고 계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거기에 본인이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서로 공유하면서 모르는 것에 대한 오류도 고치고, 알고 있는 부분은 더욱 확실하게 기억하도록 하니까, 이 공부법이 화자 되는 것 같아요. 친구들과 공부하면 더 안 된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토론하고, 서로 질문하는 방식이라면 오히려 공부 효과가 배가 되지 않을까요? 그럼 두 번째 노하우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부할 때 음악은 절대 금지! 대부분 사람들이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하지만 그건 정말 잘못된 방법이라고 하네요. 보통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는 사람들은 주변 소음이 차단된다, 리듬타고 외우니까 더 잘 외워진다, 등의 이유를 드는 데요. 주변 소음이 차단되는 건 그 때의 집중을 위해서지만, 나중에 시험칠 때는 어떨까요? 시계 소리, 종이 넘기는 소리, 책상 움직이는 소리, 연필 서걱이는 소리 등 각종 소음이 넘쳐납니다. 그런 환경에서 시험을 치려니, 오히려 더 신경쓰이고, 노래가 절실해지는거죠. 시험장에서는 노래를 들을 수 없다고 하니까요. 그리고 노래를 자주 듣다 보면 특정한 노래가 계속 머릿속에서 울리는 귀벌레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수능 금지곡들이 귀벌레 현상을 야기하는 대표적인 예죠.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도 시험을 앞둔 당분간은, 음악을 멀리하는 게 제일 좋다고 합니다. 만약 그런 현상이 좀 있다, 하시는 분들은 시험치기 전에 껌을 씹으면서 생각을 정리하면 좋다고 합니다. 껌 씹는 행위 자체가 귀벌레 현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그럼 메인코너 잡식인은 이걸로 끝을 내고, 잠깐 노래 두 곡 듣고 다음 코너로 넘어가 볼게요. 중간고사를 앞둔 시기라 조금 처질 수 있어서, 일부러 신나는 곡으로 준비했습니다.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 그리고 태진아의 진진자라.

쓸데없지만 뭔가 궁금한 차트쇼!

오늘은 주제가 공부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시험공부에 초점을 맞춰서, 시험 기간 공감도 TOP 3를 준비해봤습니다! 시험 기간에 들어본 말, 또는 상황에 대해서 한 번쯤은 공감한 경우가 많죠? 그래서 이 말은 꼭 들어봤다, 또는 이런 상황은 꼭 경험해봤다 하는 것들 중에서, 유~독 많이 겪어본 것들로 세 가지를 정했습니다! 개인 주관이 강하다는 거 다들 알고계시죠? 그럼 바로 가볼까요? 3위!

방 치웠다가 대청소하고 내 머리도 청소하고. 이상하지 않아요? 평소엔 죽어도 방 안 치웠는데, 공부만 하려고 하면 쓰레기라던가, 어지럽혀져 있는 게 눈에 너~무 잘 들어와요. 저도 그래서 청소한다고 한 세 시간인가? 그냥 보냈거든요.. (웃음) 그렇게 청소하면 시간도 쓸려가고, 머릿속에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것도 쓸려가고... 정말 딜레마예요, 딜레마. 그럼 2위로 넘어가볼까요? 2위!

이번 시험은 그래도 쉽게 냈다. 아우... 정말 듣기 싫지 않아요? 솔직하게! 쉽게 냈다는 데 학생들은 절~대 아니거든요! 쉽게 냈다는 기준이 교수님인데... 교수님이야 뭐든 쉬우실 것 같지 않아요? 제가 저번에 정말 황당했던 게, 교수님이 쉽게 내셨대요. 쉽게 냈는데 그 때 평균이 다른 분반이랑 30점? 가까이 차이났나? 정말 충격이었죠. 그래서 저는 그 뒤로 교수님 말씀은 사실 안 믿어요. (웃음) 그럼 대망의 1위는 뭘까요? 1위!

아ㅠㅠ 나 공부 아무것도 안 했어! 이건 초중고 내내 들어봤을 말입니다. 오히려 본인이 자주 하는 경우도 있겠네요. 근데 이 말 하는 사람들 중 반은 시험 진짜 잘 쳐요. 백퍼센트는 아니더라도, 그런 사람들 좀 있지 않아요? 저는 진짜 많았거든요. 공부 안 해서 망했다고 했는데 에이플 받더라구요. 공부 안 했다는 말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사실 시험 때 보면 알아요, 저는. 진짜 그냥 공부 안 한 사람들은 시험 전까지 책을 딱히 안 봐요. 왜? 어차피 지금 읽어봤자 안 되는 거 알거든요. 제가 그래요. (웃음) 여러분, 공부는 정말 평소 수업시간에 안 졸고 꾸준히 하는 게 정답입니다. 정답. 이번 코너, 좀 즐거우셨나요? 그럼 차트쇼는 여기서 끝내도록 하고, 코너가 끝난 만큼! 또 노래를 듣고 와야죠? 레드벨벳의 루키.

오늘의 잡다 포털, 어떠셨나요? 오늘은 특별히 선곡에 신경을 썼는데, 노래 전부 마음에 드셨음 좋겠습니다. 시험도 얼마 안 남았으니 남은 기간 공부 열심히 하시고! 좋은 결과 나오길 바랄게요!
다음 주...가 아니네요. 시험기간이라서 잡다 포털이 잠시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그래도 너무 아쉬워하진 마시구요, 시험 끝나면 바로 찾아올테니까요! 그래도 다음 화 주제는 알려드려야겠죠? 바로 친구입니다. 내가 친화력이 정말 엄청나다! 내가 만나봤는데 친구는 이러이러한 게 중요하다! 등등 주제 관련해서 여러 가지 알고 계시는 분들은 010-3126-7932 이 번호로 문자 주시거나,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페이스북으로 메시지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그럼 마지막 곡과 함께 잡다 포털 6화, 문을 닫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곡은 SS501의 U R Man 보내드릴게요. 지금까지 정은수 대체PD, 박민주 엔지니어 수고하셨구요, 저는 제작과 DJ를 맡은 김서윤 이었습니다. 그럼 시험 끝나고 다시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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