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 6화 - 잡다 포털
다락방 6화 - 잡다 포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18.03.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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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대학생들 사이에서 화자되는 주제는 주로 맛집이나 음식, 식사 챙기기 또는 아르바이트, 유행, 옷 스타일 같은 트렌드, 연애사 등에 맞춰지게 된다. 그래서 대학생이 관심 있어 하는 생활정보와 함께 학생들 간의 경험에 근거한 정보나 팁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유익하면서도 재밌는 방송을 전한다.

제작: 김서윤
ANN: 김서윤
PD: 박민주
ENG: 정은수

대본:

뭔가 쓸데 있을 것 같은 잡다한 정보통, 여기는 잡다 포털~

안녕하세요, 다락방의 화요일 코너, 잡다 포털의 DJ 김서윤입니다. 오늘로 2화 째인데요, 어떤 내용으로 함께 이야기해볼지, 먼저 신나는 노래부터 듣고,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도록 할까요? Fitz and the Tantrums의 Hand clap.

잡다 포털, 오늘의 주제는 마셔라 마셔라 마셔라 마셔라!입니다. ...혼자 하니까 굉장히 민망하네요. (웃음) 아마 지금쯤이면 개총을 다 했나요? 개강총회. 뒤풀이 많이 가실 거라 생각합니다. 신입생도 들어오니까, 과, 학회, 동아리 바글바글하죠? 그래서 술과 관련해서 이번 라디오, 쭉 진행될거예요. 그렇다고 저희 방송이 음주 장려 방송은 아니라는 점!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잡식인을 시작하기 전에, 노래 한 곡 더 듣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밤도 젊음의 거리가 불타오르겠죠? 방탄소년단의의 불타오르네.

잡다 포털 메인코너, 잡식인 시간입니다. 오늘은 술을 주제로 얘기해보도록 할 건데, 또, 저희가 노하우를 알려주는 코너잖아요? 그래서 누구나 알아두면 괜찮을 것 같은! 술 빨리 안 취하는 방법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 전에, 이거는 좀 개인차가 심하잖아요? 경험을 바탕으로 알려드리긴 하지만, 유의 깊게, 진~짜 진지하게 들을 정도의 노하우는 아니란 거! 미리 알려드리고 첫 번째 노하우, 들어가볼까요?

피곤한 순간 주량은 떨어진다! 개인차가 있을 것 같긴 한데요, 피곤하면 많이 못 마시는 건 사실인 거 같아요. 그만큼 컨디션이 좋지 않으니까 몸이 못 받쳐주거든요, 마시는 걸. 저도 이틀 연속 밤새고 술자리를 간 적이 있어요. 진짜 피곤했거든요? 그래서 마시다가 졸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어휴, 마시다가 졸면 양반이죠. 진짜... 주량의 반도 안 마셨는데 취한 거예요. 취해가지고 막... 불판도 엎고... 하... 그런 적이 있네요. 여러분도 술을 마시는 날이다! 그러면 일단 푹 자두시는 게 정말 좋을 거예요. 자, 이제 두 번째 노하우! 과연 무엇일까요?

자리를 잘 잡자! 이건 진짜... 공감하시는 분들 있을 거라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술 잘 마시는 사람 옆에 앉으면 자연스럽게 더 마셔요. 물론 강요를 하지 않는 선에서 말씀드리는 거예요. 분위기라는 게 있잖아요. 이상하게 그런 사람들 옆에 앉으면 빠르다고 해야하나? 무르익는 분위기 같은 게. 확실히 페이스가 좀 빨라져요. 또 그런 사람 말고도, 술 게임 잘 하는 사람 옆도 좀 위험합니다. 잘 하는 사람이면 잘 넘어가거든요? 근데 본인은 게임을 못한다? 뭐.. 살려주는 경우 있지만 그냥 바이바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본인이 술 게임을 못하면 못하는 사람들끼리 뭉치는 게 사실 제일 나아요. 그러면 그 중에서 하나가 걸리는 만큼 본인 확률이 내려가니까요. 그 다음, 세 번째 노하우!

주사를 부려라! 네... 뭐야? 하는 분들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예요. 본인이 창피하기 때문에. 그리고 이건 선배들보다 후배들에게 더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주사가, 그냥 주사가 아니예요. 좀... 심각한 주사라고 해야하나요? 울거나, 주변 사람들을 먹이거나, 그 외에도 행패를 부린다 등. 그런 주사를 술자리에서 부렸다! 다음 회식 때 술을 많이 받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계속 케어해줄 거예요. 취하지 않도록. 사실 제가 그랬거든요. 제 주사를 밝히진 않겠지만, 한 번 취해서 부렸더니 그 다음부터 저한테 먼저 술이 오진 않더라구요. 대신 제가 가죠. (웃음) 근데 이건 주사 부린 본인이 너무 창피해서... 딱히 그렇게 득이 되지는 않는 노하우네요. (웃음) 사실 각자 노하우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번 주제 같은 경우에는. 그리고 술 안취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일단 안 마시고, 물이나 안주를 자주 먹는 거죠? 그것만 해도 충분할거라, 생각합니다. 메인코너 잡식인은 이걸로 끝을 내고, 잠깐 노래 두 곡 듣고 다음 코너로 넘어가 볼게요. Dawin의 Dessert, 그리고 Flo Rida의 Club can’t handle me.

오늘 처음 선보이는 코너입니다.

쓸데없지만 뭔가 궁금한 차트쇼! 말 그대로 정말 정보는 쓸데없지만 순위는 궁금한! 그런 차트쇼인데요, 오늘 주제가 술 이잖아요? 그래서 세상에서 도수가 제일 센 술을 무엇인가... 해서 한 번 준비해봤습니다. 현재 생산되는 술을 범위로 top3 알아보도록 할게요. 그러면 빠르게, 바로 3위부터 가볼까요? 3위!

불가리아산 보드카, 발칸. 도수는 88도. 으와... 높네요. 높아요. 그럼 2위는 몇 도일지... 바로 2위로 넘어갈게요. 2위!

미국산 보드카, 에버클리어. 도수는 95도.. 아니 한 순위 올라갔는데 도수가 7도나 높아지네요. (웃음) 참고로 이 보드카는 자매품으로 75.5도 짜리도 함께 생산된다고 합니다. 그럼 1위는 도대체 몇 도라는 거죠..? 대망의 1위!

폴란드산 보드카, 스피리터스. 96도... 2위랑 1도 차이네요. 근데 90도가 넘으면 사실 1도는 별 차이가 아니지 않을까요? 음... 이걸 마시는 분들도 궁금하네요. 웃긴 건 이 세 술 모두 우리나라에 공식 수입되고 있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것들 중에서 제일 센 건... 럼주로, 바카디 151. 75.5도라고 하네요. 와... 그냥 숫자들 자체가 굉장히 흉악하네요. 75.5도라고 하니까 얼마나 센 지 감이 잘 안 오실 텐데, 얘네는 그냥 불이 붙어요. 식당에서 요리할 때, 불 쇼에 쓰이는 술이 바로 요 녀석이라고 하네요. 참고로 바카디 151의 순위는 3위인 발칸의 바로 아래, 4위입니다. 이거 듣고 제~발 도전하시는 분 없길 바랍니다. (웃음) 정말 훅 갈 것 같은 숫자들인데... 저희들은 그냥 소주로 만족하죠. (웃음) 차트쇼는 여기서 끝내도록 하고, 코너가 끝난 만큼! 또 노래를 듣고 와야죠? Maroon5의 One more night.

오늘의 잡다 포털, 어떠셨나요? 술 얘기 하니까 저도 술 마시고 싶은데요? (웃음) 오늘도 마시러 가는 분들,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화에 얘기했던 것들 한 번쯤 생각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일단 건강이 일 순위니까요, 적당~하게 마시면서 즐기시길 바랍니다.

다음 주 주제입니다. 대학생인 만큼, 아르바이트 많이 하고 계실 겁니다. 그래서 그거 관련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진상 손님 대처하는 방법, 아니면 추천하는 꿀알바 등 여러 가지 노하우 받습니다! 이 알바 만큼은 죽어도 하지 마라, 뭐 그런 것도 괜찮으니까요. 010-3126-7932 이 번호로 문자 주시거나,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페이스북으로 메시지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그럼 마지막 곡과 함께 잡다 포털 2화, 문을 닫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곡은 Pitbull의 Give me everything 보내드릴게요. 지금까지 박민주 대체PD, 정은수 엔지니어 수고하셨구요, 저는 제작과 DJ를 맡은 김서윤 이었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도 함께 이야기해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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