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하반기 대의원총회 대담&팩트 체크
2017학년도 하반기 대의원총회 대담&팩트 체크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17.11.30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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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 박민주, 김예림
PD/ENG: 정은수, 김서윤




(아나운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민주입니다. 지난 달 27일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하반기 정기 대의원총회가 열렸습니다. 239명의 대의원이 참여해 결산보고와 회칙 개정 및 논의를 하였는데요. 저희는 주요 안건들을 가지고 팩트 체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예림 기자, 어떤 안건들이 있었죠?

(기자)
이번 하반기 대의원총회에서는 총여학생회 존폐, 학생회비 인상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아나운서)
첫 번째 안건 말씀해주세요.

(기자)
총여학생회의 존속을 두고 이번 대의원총회에서는 찬반으로 나뉘어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는데요. 총여 존속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총여 순기능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총여의 순기능이 무엇이냐는 한 의원의 질문에 부총여학생회장은 3월부터 이행하고자 하는 공약들과 복지안에 대해 활동을 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을 통해 실추된 총여 인식 개선에 노력을 한다는 모호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의원들은 총여의 활동으로 간식배부를 언급하며 이벤트성이 강한 행사에만 초점을 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했습니다.

반면 총여 존속을 주장하는 의원들도 있었는데요. 부산에서 총여가 존재하는 대학은 거의 없기 때문에 큰 이점이 될 수 있다는 점, 아직은 여학우의 권리를 지킬 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아나운서)
총여 브리핑 때, 총여가 이벤트성이 강한 행사개최에 집중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그렇습니까?

(기자)
총여가 하는 활동이 간식배부처럼 단순한 이벤트만 진행한 것이 아닙니다. 여학우 편의를 위해 시험 기간 중 안심 귀가 서비스, 여자 휴게실 관리, 필요한 여성용품을 대여해주는 렌탈 사업 등을 진행했습니다. 이외에도 여학우를 위한 퍼스널 컬러 강연, 승무원 취업 강연 등을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점으로 보아 총여의 활동이 이벤트성이라고 단정 짓기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아나운서)
들어보면 총여가 여학우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 같은데, 하지만 정작 학생들이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그 이유에는 총 세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 이유로는 중장기성 공약의 체계적인 관리가 부족했다는 점입니다. 총여가 공약으로 내세운 여자 휴게실 관리 도우미 수호천사가 있는데요. 수호천사는 한 학기 동안 주 5일 근무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근무일에 비해 수호천사 관리 및 감독은 주 1회밖에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이유로는 차별화된 공약이 제한되었던 점이 주목이 되고 있는데요. 여학우를 위한 여성용품 대여서비스 같은 경우 일부 단과대학에서도 진행을 하고 있어 큰 이점으로 작용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대의원총회에서 32대 부총여학생회장은 제한된 학생회비로 만 명의 여학우를 위한 공약을 이행하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있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여학생들의 관심 부족이다. 총여에서 진행한 이동 학생회나 안심 귀가 서비스 같은 경우 취지는 좋았으나 참여하는 학생이 거의 없었습니다. 총여 페이스북을 보면 올라오는 게시물에 ‘좋아요’ 수가 두 자릿수를 넘지 못했습니다. 이번 32대 총여학생회장이 졸업과 동시에 사퇴를 하며 보인 무책임한 태도가 총여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낮춘 요인으로 보입니다.

(아나운서)
대의원총회에서 총여 존폐를 두고 투표를 했다고 하는데,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기자)
당시 대의원총회에서 나왔던 결과는 총여학생회에게 따로 권고 사항으로 전달되었기 때문에 정확한 결과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총여학생회 페이스북에 제33대 총여를 모집한다는 공고가 올라온 것으로 보아 총여 폐지는 아닌 듯합니다.

(아나운서)
다음 안건으로 넘어가 봅시다. 어떤 안건이었죠?

(기자)
다음 안건은 학생회비 인상에 관한 것입니다. 대의원총회에서 학생회비 인상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는데요. 이러한 안건이 나온 이유는 해마다 떨어지는 학생회비 납부율 때문이었습니다. 개인의 선택에 맡기는 자유 납부체제와 학생회비를 총학과 단과대에 따로 분리해 내는 이중 체제가 학생들의 납부율이 떨어지는 원인으로 보고 있었는데요. 이에 하반기 총회에서 기존 7천 원이었던 학생회비를 만 원으로 인상하자는 안건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의결 결과 투표 인원 195명 중 찬성 21명 반대 118명 기타 56명으로 부결됐습니다.

(아나운서)
들어보니 당분간 학생회비 인상은 힘들 수 있겠군요. 그러면 학생회비를 인상하지 않고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기자)
고려대 같은 경우 학생회비 납부자의 한해 할인 혜택을 주는 `청춘카드‘를 발급해주는 식으로 미납부자와의 복지에 차별성을 두고 있습니다. 실제로 타 대학과 비교했을 때 고려대의 학생회비 납부율이 50%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학생회비 납부율을 올릴 우리 대학만의 대안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아나운서)
네. 그렇군요. 그러면 이외에 대의원총회에서 주목해야 할 논의에는 무엇이 있었나요?

(기자)
피선거자의 이수 학점 완화 규제도 나왔었는데요. 선거 시행세칙 3장 7조에 따르면 51학점 이수와 총 평점 2.5 이상을 필하지 못한 자는 후보자가 될 수 없다는 게 규칙입니다. 하지만 이번 대의원총회에서는 2학년도 입후보를 할 수 있도록 선거 시행세칙을 완화하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논의는 출석의원 수 미달로 폐회가 됐습니다.

(아나운서)
김예림 기자였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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