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정석구 부교육감 "준비하는 자가 미래를 갖는다"
[단신] 정석구 부교육감 "준비하는 자가 미래를 갖는다"
  • 송자은
  • 승인 2010.05.12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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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09년 11월 12일


지난 10일 인문대 청촌홀에서 ‘성공적인 미래를 위한 대학생활의 방향’을 주제로 한 취업특강이 열렸다. 이번 특강은 우리대학교 인문과학대학이 주최하는 취업특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육행정직 공무원, 임용고시 준비와 대학생활의 학습방법에 대해 정석구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이 연사로 나섰다.

한 시간 넘게 이어진 강연의 주요내용은 △인식과 발상을 바꾸라 △긍정적 사고를 가져라 △큰 뜻을 품었던 초심으로 돌아가라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  △도덕적 정신을 갖고 모범이 되는 삶을 살라 등이다.

정 부교육감은 자신이 공무원으로 나서게 된 계기를 “‘도전으로 비롯된 성취욕’ 때문이었다”고 말하며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조직에서는 항상 자신 나름의 의미와 명분을 부여한 ‘사명’을 가져야 한다”며 곧 사회인이 되어 조직에 몸을 담게 될 대학생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청와대 비서실 교육행정관으로 있던 시절, 일요일에도 쉼 없이 일했다. 당시 사적인 것을 없애고 공적인 것에 몰두한다는 ‘멸사봉공(滅私契公)’을 강력히 되새기며 일했는데, 그 때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매사에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한 “공직자는 도덕성이 많이 요구되는 직책”이라며 “사회가 공직자에게 기대하는 가치에 맞게 모범이 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대사관 근무 시절 해외 파견 경쟁이 치열했던 것을 얘기하며 “내가 선택될 수 있었던 것은 미리 준비가 돼 있었기 때문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자가 미래를 갖는다”고 말했다. 또한 “한 걸음만 빨리 가면 고민이 없어진다. 그러니 미리 준비하는 대학생이 돼라”고 주문했다. 덧붙여 그는 ‘기회’라는 단어를 강조하며 “‘기회’라는 것이 언제 다가올지 모르므로 준비하는 자세가 기회를 만들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진인사대천명’을 가슴에 새기고 매사 최선을 다해야 하며, 기회가 올 때 잡을 수 있으려면 지속적인 자기계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소 CNN 뉴스를 아침저녁으로 매일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시청한다는 정 부교육감은 이 시간을 통해 영어 실력 보완은 물론이고 세계적 흐름과 최신 정보를 파악한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사회를 바라보는 인식과 발상의 전환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한편으로는 “‘되면 한다’ 정신으로는 아무것도 못한다”며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자신만의 기술을 개발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미래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을 때, 그 사람의 인생이 풍요로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준비하는 보람된 생활을 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행복한 사람의 20계명’ 중 다섯 가지 계명을 소개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정 부교육감이 제시한 다섯가지 계명이다. △행복한 사람은 일에 보람을 느끼지만 불행한 사람은 일을 운으로 생각한다 △행복한 사람은 행동으로 보여주지만 불행한 사람은 말로만 한다 △행복한 사람은 마음까지 화장하나 불행한 사람은 얼굴만 화장한다 △행복한 사람은 몸이 원하는 음식을 먹지만 불행한 사람은 일이 원하는 음식을 먹는다 △행복한 사람은 배에 힘을 주지만 불행한 사람은 목에 힘을 준다.

강연을 들은 이정민(영어영문 2) 학생은 “교직이수를 희망한다”며 “부교육감님이 말씀하신 대로 비록 교직에 대한 경쟁률은 높아지는 추세이나 희망을 갖고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석구 부교육감은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출신으로, 미국 위스콘신대학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노태우 전 대통령 비서실 교육행정관, 부경대 교수를 역임했다.

 

이유원 기자
hakboyw@donga.ac.kr
최초입력일 : 2009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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