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일 / 2009년 11월 13일
우리대학교 박물관(관장 류종목)이 개관 50주년을 맞아 특별강연회를 마련했다.
지난 6일에는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국립중앙박물관 최광식 관장의 특별강연회가 열렸다. ‘한국 박물관 100년의 역사와 의미’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번 특강은 지난 한 세기의 박물관 역사를 되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최광식 관장은 △대한제국기 △일제 강점기 △해방이후로 나눠 지난 100년의 우리나라 박물관 역사를 회고했다.
최 관장은 “박물관이라는 것은 하나의 문화기관이긴 하지만, 국가 정통성의 상징공간이기도 하다”며 “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사업은 단순히 과거를 기념하는데 그치지 말고 미래의 우리 박물관과 미술관의 진로와 관련시켜 발전방향을 제고시키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세기 박물관이 우리 국가 정통성의 상징 공간이었다면 앞으로의 박물관은 국가브랜드의 상징공간과 문화콘텐츠로서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강연을 들은 이한솔(고고미술사학 1) 학생은 “지난 한 세기 동안의 박물관의 역사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며 “박물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달 30일에는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융조 원장의 한국 구석기문화 특강이 진행됐으며 오는 13일에는 서울대학교 안휘준 명예교수의 특강이 열릴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museum.donga.ac.kr) 또는 전화(200-8493)로 문의하면 된다.
강나래 기자
hakboknr@donga.ac.kr
최초입력일/ 2009년 1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