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일 / 2008년 03월 04일
지방분권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현재, 개별 지방정부의 노력만으로 국내와 국외의 지방정부와 경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미래 설계에 앞서 시대에 맞는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우리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지난달 22일 (사)한국지방정부학회, 부산발전연구원, 동아시아연구원의 공동 주최로 ‘지방정부의 광역적 협력방안과 지방정부 성과평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25개 대학 50여명의 학자들이 참가했다.
한국지방정부학회 송병주 회장은 “지방정부가 나아가기 위해서는 실무적으로도 중요하지만 학술적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이번 학술대회의 중요성을 전했다. 이어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김병섭 위원장은 지방분권 강화를 강조하며 “새로운 이상적인 사회를 모색하기 위해서는 ‘학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우리대학 한세억(행정학 전공) 교수가 ‘지방정부 정보화 성과평가’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한 교수는 “우리나라는 최고수준의 초고속인터넷 이용국가이지만 지역간 정보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며 “지방정부는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보접근시설의 기능전환과 바람직한 운영을 모색해야한다”고 정보접근성의 실태와 방향에 대해 말했다.
한편 동아시아연구원에서는 지난학기에 이어 ‘명사와의 토론회’를 계속 개최한다. 5일에는 대운하 관련 이화여대 박석순 교수의 발표가, 12일에는 경기만개발 관련 서울대 최상철 명예교수의 발표가 사회과학대 춘추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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