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에 대해 무감각함을 일컫는 말이 있죠. 바로 안전 불감증인데요. 학생들의 부주의한 행동이 방심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보도에 이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2일, 우리 대학교 관련 SNS에서는 한 학생이 공과대 앞 쓰레기통에서 화재가 난 것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올라왔습니다. 제보한 학생은 가연성 물질인 비닐봉지에 담배꽁초의 불씨가 붙어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학교 승학캠퍼스 앞 9층 건물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한 지 불과 3일 만에 또 다시 화재가 발생한 것입니다. 화재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학내 곳곳에서 ‘안전 불감증’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문과학대학 엘리베이터에서 벨이 울립니다. 학생들은 정원초과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탑승합니다. 인문대는 15층까지 있어,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이 계단을 오르는 것보다 훨씬 빠릅니다. 때문에 정원이 초과되더라도 무리하게 탈 수밖에 없습니다.
(산업디자인학과 / 조정진)
(전기공학과 / 이종민)
정원 초과될 경우 발판은 기존 높이보다 높아지거나 푹 꺼지기 일쑤입니다. 엘리베이터를 지탱하는 중심 추와 반대쪽 추가 적재량에 맞춰 균형을 맞추다 보니, 발판이 수시로 움직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될 경우 엘리베이터가 고장날 수밖에 없다는 게 업체 관계자의 입장입니다.
(엘리베이터 업체 관계자)
어떤 상황이든 안전이 완벽하게 보장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안전하다고 확신하는 순간에 사고는 발생합니다. 늘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다우 뉴스 이다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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