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일 / 2010년 01월 26일
부민캠퍼스에 위치한 우리 대학교 박물관 층 다목적홀에서 '근대 건축물 사진전'이 오는 2월 27일까지 열린다.
'근대 건축물 사진전'은 이미 사라진 옛 건축물의 사진들을 전시하는 것으로, 오래된 것들을 추억한다는 의미에서 '추억여행'이라는 테마가 붙었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지난해 10월 벡스코에서 개최됐던 29 부산국제건축문화제 '도시 부산의 Old & New 展'의 작품들중, 부산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추려 전시한다.
요즘에는 '조방 앞'이라는 말에서 추억할 수 있는 조선방직주식회사의 1917년 당시의 모습. 화재로 인해 소실되기 전인 1953년의 부산역 모습, 부산여고의 전신인 '부산 제1공립여학교'의 1909년 모습, 1966년 영도대교의 마지막 도개장면 등 40점의 사진을 설명과 함께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차한수 팀장은 "우리 대학 박물관 건물에 부산 임시수도정부청사 시절의 추억이 남겨진 것처럼, 많은 건물들이 사라져 추억으로 남아 있다. 우리 박물관과 이러한 근대 건축물들이 서로 이미지가 잘 맞다고 판단돼 전시를 추진했다"며 "올 5월에 있을 '생생 교육 프로그램' 등에서 더 큰 규모의 전시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유원 기자, 김수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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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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