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 22화 - 코코팝
기획의도: 우리가 제일 많이 접하고 좋아하는 음악 장르는 K-POP이다. K-POP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정해 최근 인기 있는 노래를 들려주고 흥미를 불러온다.
제작: 정은수
ANN: 박민주
PD: 정은수
ENG: 김서윤
대본:
K-POP의 천국 코코팝
안녕하세요? 코코팝의 DJ 박민주입니다. 날씨가 정말 따뜻해졌죠? 4월은 봄 같지 않게 날씨가 변덕스러울 때가 많았는데, 이제는 제발 좋은 날씨만 계속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요즘 체육대회 시즌인데 비도 잠시 걸음을 멈춰줬으면 좋겠네요. 몸도 마음도 나른한 5월 4일 금요일. EXID 내일해를 첫 곡으로 코코팝 시작합니다.
EXID 내일해 듣고 왔습니다. 90년대 복고풍 스타일의 노래로 최근 컴백한 노래인데요. 생각보다 EXID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이번 의상도 너무 좋고,,멤버들은 날이 갈수록 예뻐집니다.(ㅠㅠ)
여러분, EXID가 처음에 어떻게 유명해졌는지 다들 기억나시죠? 데뷔 후 2년간 큰 성과를 내지 못했던 EXID는 우연히 뜬 하니의 직캠영상이 화재가 된 후 인기가 급부상 했습니다. 덩달아 직캠에 나오는 노래 위아래가 엄청난 역주행을 해서 활동이 다 끝난 곡임에도 불구하고 음악차트 1위를 하는 행운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역주행의 아이콘’들을 만나보려고 합니다. 먼저 EXID의 위아래 듣고 올까요?
중독성 있는 노래와 섹시한 댄스로 인기를 얻은 EXID의 위아래는 춤의 수위가 높다는 지적을 받아 방송에서는 수위를 낮춘 버전의 댄스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원래 버전을 더 좋아하긴 했지만요.
EXID ‘역주행의 아이콘’ 하면 생각나는 가수, 누가 있나요? 저는 윤종신이 생각납니다! 작년에 큰 욕심 없이 발매했다던 노래 좋니가 조금씩 유명해지더니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완벽한 라이브를 보여준 후, 몇 주 동안이나 1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해요. 윤종신은 가수보다는 작곡가로써 더 주목받고 있었는데, 이렇게 본인이 직접 부른 노래로 1위를 하니 정말 뿌듯했을 것 같습니다.
윤종신의 좋니 듣고 왔습니다. 좋니는 여러 사람들의 커버곡도 많이 나올 만큼 큰 사랑을 받았죠? 인기에 힘입어 ‘2017 월간 윤종신 11월호’에서 미스틱 소속가수 민서와 좋니 후속곡인 좋아를 발매하기도 했습니다. 윤종신은 달마다 ‘월간 윤종신’을 꾸준히 내오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좋니만큼 흥행한 노래는 없지만, 윤종신만의 감성을 담은 노래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씩 찾아 들으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월간 윤종신 제일 최근호인 4월호 노래 Do It Now 듣고 올게요.
‘역주행의 아이콘’ 다음 가수는 누구일까요? 바로 작년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 보려해로 엄청난 역주행을 한 한동근 입니다! 한동근의 데뷔곡이였던 이 노래는 듀엣가요제출연을 계기로 2년 만에 1위를 해냈다고 해요! 사실 방송에서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 보려해를 부르지는 않았지만, ‘한동근’이라는 가수를 발견해낸 프로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처음에 듀엣가요제 패널로 출연한 한동근은 차근차근 성장을 해오다가 마침내 가수로 무대에 올랐는데, 노래를 너~무 잘해서 사람들의 주목을 확실히 받았습니다. 한동근은 듀엣가요제 출연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네요. 그럼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 보려해, 그대라는 사치 듣고 오겠습니다.
역주행을 해낸 가수는 사실 EXID, 윤종신, 한동근 말고도 많이 있습니다. 뉴이스트의 여보세요는 뉴이스트 멤버들이 ‘프로듀스101 시즌2’출연을 한 계기로 다시 인기를 얻기 시작했는데요. 평소에 너무 좋지만 뜨지 못한 노래로 알려져 있었다고 해요. 프로듀스는 숨은 보석들을 많이 발견해내는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여자 bj가 커버해서 유명해진 신현희와 김루트의 오빠야도 역주행 곡으로 정말 유명하죠? 애교 있는 가사를 사람들이 많이 따라하면서 더욱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마크툽, 구윤회의 Marry Me도 역주행으로 유명한 곡입니다. 일반인이 차안에서 신호대기 중 부른 Marry Me가 유명해져서 마크툽 역시 덩달이 큰 인기를 얻게 됐어요. 마크툽은 그 ‘신호대기남’에게 언제 밥 한번 먹자며 고맙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럼 마크툽과 구윤회의 Marry Me 듣고 올게요.
음악계에는 아직 숨은 보석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방송출연을 하지 않으면 노래가 유명해지기 힘든 현실인 것 같아요. 그래도 이렇게 역주행을 해내는 가수나, 혼자 힘으로 성장하는 인디가수들을 보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정은수PD, 김서윤 엔지니어 수고하셨고요, 저는 DJ 박민주였습니다. 오디오 방송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와 유투브를 통해 다시 청취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