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 21화 - 잡다 포털
다락방 21화 - 잡다 포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18.05.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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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대학생들 사이에서 화자되는 주제는 주로 맛집이나 음식, 식사 챙기기 또는 아르바이트, 유행, 옷 스타일 같은 트렌드, 연애사 등에 맞춰지게 된다. 그래서 대학생이 관심 있어 하는 생활정보와 함께 학생들 간의 경험에 근거한 정보나 팁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유익하면서도 재밌는 방송을 전한다.

제작: 김서윤

ANN: 김서윤

PD: 정은수

ENG: 박민주

대본:

뭔가 쓸데 있을 것 같은 잡다한 정보통, 여기는 잡다 포털~

안녕하세요, 다락방의 화요일 코너, 잡다 포털의 DJ 김서윤입니다. 여러분, 이게 대체 얼마만인가요! 5월 달에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니 정말 반갑습니다. 5월 되니까 좀 더워진 것 같기도 하고... 또 날도 많이 길어졌죠? 시간 참 빠르네요. 중간고사는 다들... 잘 치셨겠죠? 시험얘기는 딱 여기까지만 할 게요. 저는 망해서...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그러면 오랜만에, 잡다 포털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래 먼저 듣고 올게요. 조pd의 친구여.

오늘 잡다 포털에서는요, 예~전에 말씀드렸다 시피 친구관계, 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조금 무거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관계라는 게, 쉬운 게 아니잖아요. 나는 상대방의 생각을 모르니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늘 고민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오늘 잡식인도 가벼운 노하우라기보다 좀.. 제 경험이 들어간? 이야기를 하나 할 거예요. 어렸을 때무터 눈치를 굉장히 많이 보고 사니까, 친구관계를 맺는다는 행위를 예전부터 많이 생각해보고 그랬거든요. 물론 전 전문가는 아니니까, 아 이런 경우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들어주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러면 노래 한 곡 더 듣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김보경의 혼자라고 생각말기.

잡다 포털 메인코너, 잡식인 시간입니다. 오늘은 시험공부와 관련해서 두 가지 정도 알아볼거예요! 그럼 바로 시작해볼까요? 노하우 첫 번째!

친구관계는 내가 맺고 끊는 것. 친구관계를 맺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죠? 하지만 끊기는 정말 힘듭니다. 어떤 일을 계기로 친구관계가 깨진 상황이 왔다면, 이 친구를 잡아야 할지, 아니면 그대로 놓아야 할지의 고민을 늘 하는 것 같아요. 어떤 경우에는, 친구관계를 끊어내는 게 분명 정답인데, 정 때문에, 또는 그 친구가 나를 원해서 계속 이어나가는 경우도 있을 거예요. 근데 여러분. 한 번 연인관계로 생각해볼까요? 헤어짐을 고할 때, 쌍방인 경우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연인관계일 때는 아, 내가 이 사람한테 실망했구나, 이 사람과 만나서 내가 너무 힘들구나, 하면 보통 그런 생각이 쌍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헤어짐을 고하는 데 엄청난 고민을 하진 않죠. 이제 가볍게 생각한다는 게 아니라, 친구관계처럼 아, 내가 이 사람을 놓으면 이 사람은 어떡하지? 와 같은 생각을 별로 안 하잖아요. 하지만 친구관계에서의 끊음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친구관계도 연인관계랑 다를 게 없어요. 본인이 힘들면, 본인이 끊어내는 게 맞아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안 맞는 사람이 많다고는 하지만, 그런 사람이 곁에 있음으로 내가 너무 힘들면 끊는 게 답이잖아요, 나를 위해서. 이상하게 친구관계에서는 본인이 아니라 친구를 우선에 두는데, 친구관계도 결국 자기 자신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 겁니다. 처음에 사귈 때는 아, 내가 이 친구가 괜찮다, 해서 내 영역으로 들어오는 걸 허락을 했어요. 그런데 막상 내가 너무 힘들어. 나는 이 친구랑 정말 아닌 것 같아. 그럴 땐 내 영역에서 밀어낼 수 있는 결단력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예전에, 친구 한 명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먼저 말도 걸고 해서 괜찮았어요. 이 친구 괜찮구나, 했죠. 그런데 그 앤 제 다른 친구들이랑 많이 부딪히더라구요. 그러면서 다른 친구들의 험담을 조금씩 하기 시작했어요. 험담을 하는 순간 아,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은 들었는데 막상 끊으려니 그럼 얘는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잡고 있었어요. 그런데 한 번은 제가 6년지기 친구보다 그 친구 손을 들어준 적이 있어요. 걘 나 밖에 같이 밥 먹을 사람이 없대. 제가 그렇게 말한 기억이 나네요. 결국 오래된 친구는 저를 떠났어요. 그리고 저도 제가 계속 잡고 있던 친구 때문에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어져서, 겨우 관계를 끊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그 친구는 알아서 잘 다니더라구요. 내가 왜 내 오래된 친구를 떠나보내면서까지 얠 잡으려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때부터 였을거예요. 제가 선 긋는 게 좀 심해진 게. 하지만 전 이게 낫다고 생각해요. 그 때만큼의 감정소모, 고민 이런 게 없어지니까 오히려 더 좋아요, 지금은. 어른들은 어렸을 때부터 친구랑 싸워도 화해하면서 친해져라, 등 돌려도 다시 먼저 돌아봐줘라 등 계속적인 친구관계를 강조하셨잖아요. 마음이 맞으면 그러겠는데, 마음이 안 맞다? 서로 성격이 다르니까 어쩔 수 없지- 그냥 참아. 한 번 물이 새면 그건 고쳐도 고쳐도 다시 샐 겁니다. 그래서 저는 친구관계를 끊어낼 수 있는, 그런 용기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본인을 위해서. 아... 오늘 이야기 딱 하나만 했는데 내용이 굉장히 길어져버렸네요. (웃음) 제 이야기 어떠셨나요? 좀 지루하죠? 그래도 한 번쯤 다들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 내 곁에 있는 친구가 나를 병들게 하지는 않는가,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닐까, 하는? 그럼 코너는 여기서 끝내고, 노래 두 곡 듣고 올게요. 무한도전의 그래, 우리 함께, 그리고 신지의 Always.

시사토크! 어떻게 생각해?

오늘은 아웃사이더, 흔히 말하는 아싸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요즘엔 자발적 아싸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자발적 아싸. 대체 뭘까요? 자발적 아싸는 자발적인 아웃사이더, 여러 사람과 함께하는 것 보다 혼자 다니는 걸 더 선호하는 부류의 사람들을 말합니다. 아싸가 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 중 몇 가지가 스펙을 위해서, 금전문제 때문에, 또는 인간관계에 권태기를 느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학년별로 아싸의 비율도 다르단 거 아시나요? 그래서 학년별로 이유도 다양하다고 합니다. 그걸 통틀어서 제일 큰 이유는 바로 취업난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졸업 후 진로가 불투명해지는 사회 때문에, 1학년 때부터 스펙 준비, 취업 준비에 신경을 쏟느라 동아리, 학회 등의 대인관계를 맺을 여유도 없다는 게 그 이유라고 합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아싸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컸지만, 요즘엔 오히려 보편적인 현상으로 인정되고 있는 추세라고 하네요. 솔직히 저도 자발적 아싸가 괜찮다고 생각은 해요. 저도... 인간관계를 쌓는 것 자체를 굉장히 힘들어하고, 새로 누군가를 만나는 걸 엄청 두려워해서 친구들도 사실 예전부터 있던 몇 명? 정도네요. 혼밥도 거의 삼시세끼 다 하고.... 개인적으로 하는게 많아지니까 또 저절로 혼자 다니게 되는 것 같아요. 제 스케줄이라는 게 있으니까... 이런 현상에 대해서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네요. 본인이 자발적 아싸인 경우도 있을테고, 오히려 그게 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그럼 코너는 여기서 끝내도록 하고, 노래 한 곡 듣고 올까요? 오쿠 하나코의 變わらないもの(변하지 않는 것).

오늘의 잡다포털, 어떠셨나요? 생각보다 좀... 분위기가 무거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인간관계라는 게 마냥 가벼운 건 아니잖아요. 또 지금도 누군가는 그걸로 인해서 깊은 고민을 하고 있을 수도 있고요. 날씨가 참 좋은 5월 달입니다. 이 라디오를 듣고, 가까운 친구와 함께 놀러나가는 건 어떠세요? 시험도 끝났겠다, 이 참에 친구와 좋은 추억 만드셨음 좋겠습니다.

다음 주 주제입니다. 다음 주 주제는 대학생들이 제일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것! 돈! 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좀 현실적인 주제일지도 모르겠네요. 나는 이렇게 돈을 아낀다! 내가 돈을 절약하는 방법, 관리하는 방법 등 다양한 이야기 기다립니다! 010-3126-7932 이 번호로 문자 주시거나,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페이스북으로 메시지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그럼 마지막 곡과 함께 잡다 포털 7화, 문을 닫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곡은 안재욱의 친구 보내드릴게요. 지금까지 정은수 대체PD, 박민주 엔지니어 수고하셨구요, 저는 제작과 DJ를 맡은 김서윤 이었습니다. 그럼 다시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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