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석학 두아라 교수의 강연과 함께 국제학술대회 열려
세계적 석학 두아라 교수의 강연과 함께 국제학술대회 열려
  • 박은행 기자
  • 승인 2018.06.1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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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5일, 26일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동아시아문화의 정체성·공유성·확장성’을 주제로 2018 춘계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이 학술대회는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우리 대학교 인문역량 강화사업단(CORE)이 주최했으며, 석당학술원, 인문과학대학, 석당학술원 지역문화연구소, 인문학연구소가 주관했다. 이틀간 진행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러시아, 베트남 등 국내외 저명한 학자 및 전문가 30여 명이 발표와 토론을 맡아 △국제관계와 정체성 △미래 국제질서의 방향 △동아시아의 다문화주의적 복합질서와 다원 정체성 등을 논의했다.

 우리 대학 한석정 총장은 25일 개회식 축사에서 “이런 중요한 시기에 매우 시의적절한 학술대회를 동아대에서 개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아시아 문화의 역동성과 정체성을 탐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명한 세계적 석학인 프레신짓트 두아라 교수의 기조 강연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는 중국 근대사 전공 역사학자로 역사철학, 내셔널리즘의 일급 이론가이며, 현재 미국 듀크대 석좌교수로 있다. 『민족으로부터 역사를 구출하기』(프레신짓트 두아라, 2004), 『주권과 순수성』(프레신짓트 두아라, 2008) 등을 펴내어 중국·동아시아사를 바라보는 그만의 독창적인 시각을 보여준 바 있다.

 당일 두아라 교수는 ‘중국의 세계질서 되짚어 보기 : 국민국가의 제국주의인가 소프트 파워인가?’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으로 대회의 막을 열었다. 그는 “세계질서에서 중국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판단하기 위해), 제국주의적 세계질서와 중요성을 평가하겠다”고 이번 강연의 목표를 설명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강연 내용 중 그는 “전쟁이 계속됨에도 (중국은) 폭력과는 다른, 동맹들을 달래기 위한 문화·예술 등의 소프트파워를 사용한다”며 “이것이 문화적 힘이고, 균형”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이 동남아시아 나라들에 ‘경제적 지렛대’로서의 역할을 행사하고 있으며, 불교 소프트파워를 강조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후에 국제학술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여러 학자와 전문가가 1대 1로 토론의 장을 펼쳤으며, 마지막은 종합 토론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150여 명이 참관한 이 국제학술대회에는 한국어-영어 동시통역이 제공됐다. 덕분에 학생들은 강연과 토론에 이해도 높은 참여를 할 수 있었다. 강연을 들었던 손정화(중국어학 2) 학생은 “동북아에 관한 객관적인 사실들을 특징지어 파악하기 좋은 유익한 강연이었던 거 같다”고 전했다.

박은행 기자

1600259@dong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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