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ICT 강국의 현주소와 미래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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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18.09.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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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하면 'ICT 강국'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ICT란 정보통신기술을 일컫는 말로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용어다. ICT 산업은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빅데이터, 웨어러블, 사물 인터넷(IoT), 신재생에너지, 로봇, 증강현실(AR) 등과 같은 신산업과 휴대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과 같은 정통 ICT 제조업으로 분류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ICT 산업은 예전의 ICT 강국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혁신의 선도는 물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한국은 CDMA 상용화, 음성 LTE 등 세계최초 통신기술을 개발해 모바일 강국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켜왔다. 또한 스마트폰에 펜을 도입한 갤럭시노트의 삼성전자, 세계최초로 지문인식센서를 도입한 팬택, 모듈 방식을 도입한 LG전자 등에 의해 스마트폰 혁신은 대한민국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그 열기가 중국 정부와 중국 기업들의 영향에 의해 얼어붙고 있다. 세계 최초 스마트폰 기술은 이제 화웨이, 비보 등 중국 기업의 독무대라 할 수 있다. 화웨이는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비보는 디스플레이 지문인식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이와 같은 중국의 기세에 더하여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심화가 겹쳐 한국의 ICT 강국은 옛말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지나친 정부 규제와 정부 역할 기능 상실'을 주요인으로 꼽는다. 실제로 미국의 코넬대학과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세계지적재산기구(WIPO)가 매년 혁신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국가의 경제적 요소와 국가 경제단위 내 활동의 결과물로 얻은 요소를 지수화해 발표하는 세계혁신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규제환경은 전체 127개국 중 61위에 머물렀다. 혁신투입 5개 부문 중 '제도' 요인은 2016년 31위에서 35위로 4단계나 하락했다.

 좀 더 쉽게 예를 들어 보자. 올해 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1,218개의 드론을 이용한 쇼를 기억할 것이다. 이렇게 화려하고 아름답게 개막식을 장식할 수 있었던 것은 5G 기술이 큰 역할을 했다. 이러한 5G 기술을 이용하여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의료 ICT 산업이 신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중국 화웨이는 5G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팔을 이용한 원격 초음파 검사기를 상용화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병원에 오지 않아도, 병원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진료가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의료법에 막혀 이러한 원격의료 서비스는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가 직접 나서 의료계의 중재가 필요한 시점이다. 기업과 정부가 협심하여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려면 정부가 기업을 방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여기에 ICT 산업 성장을 위해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인재양성 즉, 대학의 변화다. ICT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세계 대학들이 이미 많이 변화했고 더 변화하려고 한다. 기존의 교육 패러다임이 사라지고 인터넷 콘텐츠를 이용한 MOOC 수업, 프로젝트 기반의 실험/실습수업 등의 학습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정통의 전공을 탈피해 공학과 인문학을 융합하거나 새로운 ICT 학과로 변모하는 흐름도 쉽게 볼 수 있다. 우리 대학교에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큰 변화를 꾀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대학은 지역 거점 사립대학으로서 부산시의 미래전략산업에 적합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대학을 구현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에게는 ICT 산업기술 교육과정의 개선과 실무 경험 중심의 교육과정이 필요하고 교수에게는 창의적인 교육환경이 제공돼야 한다. 또한 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학생, 기업, 교수 간의 순환 체계가 갖추어질 때 가장 극대화된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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