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현재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 중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국민의 이목을 집중이 되는 ‘축구’를 주제로 다룬다.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더 쉽게 축구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한다.

ANN: 박민주, 이재원

PD: 심은별

ENG: 김수민

 

재원: 안녕하세요. 밀짚모자 축구단 신입 이재원입니다. 제 꿈은 축구왕이 되는 겁니다!

민주: 신입! 축구왕이 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배울 준비됐지?

재원: 두말하면 잔소리죠! 선장님 오늘도 축구 한 수 가르쳐 주세요!

민주: 그럼 축구왕이 되기 위한 첫걸음을

재원, 민주: 저희 밀짚모자 축구단과 함께 하실 준비되셨나요?

 

재원: 발로 차~! 발로 차~! we are the champion~! ‘클론의 발로 차’ 듣고 왔습니다!

민주: 오늘 주제는 내가 정말 열정을 가득 담아서 설명해주고 싶은 내용이야 신입! 기대되지 않아?

재원: 도대체 무슨 주제길래, 시작부터 우리 선장님이 이렇게 흥분하셨는지, 바로 넘어가 볼까요? 축잘알 너를 위한 코너야~

민주 선장님 오늘 주제가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인 거 맞죠?

민주: 오 오늘 주제도 기억하고 있고, 기특한걸?

재원: 이거뿐만이 아니라, 얼마 전에 우리나라가 아시안게임인가? 암튼 거기서 금메달을 딴 사실까지 알고 있다고요~

민주: 국대 핫이슈도 알고 있다니 대단한데?

재원: 아니 한 골 들어갈 때마다 저희 아파트 사람들이 얼마나 소리를 지르는지 정말 들어보셔야 했다니까요,, 그나저나 특히 그중에서도 손흥민 선수가 금메달을 따서 군 면제를 받아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민주: 맞아 로이터통신, BBC, ESPN 등의 외신들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축구 경기가 열릴 때마다 손흥민을 주목했어. 그리고 손흥민 선수가 군 면제받은 것도 영국 언론들이 속보라고 할 정도였지.

재원: 우와 엄청난데요? 손흥민 선수, 완전 월드스타 아니에요?

민주: 그렇다고 할 수 있겠지? 손흥민 선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매 시즌 두자릿 수 득점을 하면서 최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어. 몸값도 무려 1000억 원이 넘어섰데~

재원: 아니 잉글랜드인지 프리미어리그 인지 그런 건 모르겠고 1000억이요? 무슨 사람 몸값이 1000억?.. 와아 그 돈이면 네네 스노윙 치킨이 대체 몇 마리야..

민주: 자자 손흥민 선수가 이번에 군 면제보다 더 주목받았던 것이 주장으로서의 자질을 보여줬다는 거야

재원: 오 이 선수.. 못하는 게 뭐가 있어요. 리더십까지 갖추었다니.. 부럽네요

민주: (웃음) 기량, 경력 등에서 다 뛰어난 선수가 주장 완장을 차면서 솔선수범을 보였어. 후배들한테 쓴소리도 하고 그라운드 위에서 적극적으로 수비하고 더 많이 뛰고 가장 궂은일을 했지. 이런 헌신으로 이번에 주장으로 인정받았고 ‘캡틴’ 손흥민으로 팀에 기대를 모았어

재원: 주장이면 자신의 선배 후배 모두가 하나가 되도록 팀을, 지탱해야 하고, 아 진짜 보통 일이 아닐 텐데, 똘똘 뭉친 대표팀, 원팀의 모습을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손흥민 선수 파이팅~~(웃음) 저 손흥민 선수 팬 할래요.

민주: 아휴 진짜 손흥민 선수 말고도 팬 할 선수들 많으니깐 더 들어볼래?

재원: 네네!! 그럼 노래 한 곡 듣고 바로 이야기해주세요. 벨리니의 삼바 데 자네이로 듣고 오겠습니다

 

민주: PD님의 선곡이 이 선수를 위해서 한 느낌이 팍팍 나는 걸?

재원: 도대체 어떤 선수이길래 (약간 굴린 발음으로 오버하면서) 이런 리드미컬하면서도 소울 넘치는 곡을 선곡 한 거죠? 대체 다음 선수는 누구인가요?

민주: 뽀시래기라는 말 들어봤어?

재원: 엥? 뽀시래기가 뭐예요 약간 귀염 뽀작 이런 느낌인가요?

민주: 맞아, 뽀시래기 용어 자체에서 귀여움이 느껴지지 않니? 어리고 귀엽고, 이런 뜻인데, 그러면서도 여유로운 능글미까지 갖춘, 바로 이승우 선수야

재원: (이승우 알고 있으면 알고 있는 거, 모르면 모른다고 하기)

민주: 요즘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면서 유명 아이돌 못지않은 팬덤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어. 대표팀 오픈 훈련 때는 팬들이 밤까지 새면서 선수들을 기다렸다고 해

재원: 우와 정말 엄청난 인기네요. 혹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가 그 이승우 선수인가요?

민주: 오 맞아 이승우 선수는 우리나라 축구에서 보기 힘든 스타일을 가진 선수인데, 상대 선수와의 기싸움에도, 심판에게 어필도 거리낌 없이 하고, 과감하게 드리블을 해 정말 작지만 강한 선수이지.

재원: 오.. 작지만 강하다 약간 그 우리나라 속담에 작은 고추가 더 맵다 이런 느낌 같아요

민주: 발상 참 특이해(웃음) 그리고 골을 넣은 뒤에는 항상 자신만의 세리머니를 하는데, 한 번 한 세리머니는 이후에 절대 하지 않는다고 해. 이번 경기에도 인기를 끈 세리머니만 해도 몇 개나 될걸?

재원: 아 혹시 이번에 골 넣고 도요타 광고판 밟은 그 선수인가요?

민주: 맞아 일본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보여준 그 세리머니는 솔직히 통쾌 상쾌했지

재원: 인정. 아 이 선수도 멋있는데요? 사진 한번 보고 싶어요(사진 보고) (뜸 들이다가) 와 정말 남자가 봐도 잘생겼는데요? 근데 잠깐! 키가 얼마예요?

민주: 173cm라고 해. 이승우 선수가 축구선수로서, 그리고 공격수로서의 신장은 170cm도 충분하다며 당돌하게 말했지. 단신의 체격이어도 이번 대회에서 큰 활약을 보였으니 정말 최고 아니겠어~?

 

민주: 방탄소년단의 쩔어 듣고 왔습니다. 정말 이승우 선수를 향한 PD님의 사랑이 팍팍 느껴지는 선곡이네요

재원: 아니 그나저나 혹시 이번 대회에선 욕을 먹은 선수는 없었어요?

민주: 음.. 이번에 소개할 선수는 인맥 축구라는 논란을 자신의 실력으로 모두 떨쳐버린 황의조 선수야

재원: 논란을 떨쳐내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떻게 된 거예요?

민주: 아시안 게임에서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 선수를 뽑았어. 황의조 선수는 한때는 국대 선수였고, 현재는 일본 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어.

재원: 엥? 그런데 왜요 왜 욕을 먹어요?

민주: 김학범호의 단점은 수비력인데, 왜 공격수를 뽑냐, 뽑을 거면 다른 선수를 뽑지. 이거 이거 이전에 사제지간이었다고 인맥으로 선수 뽑은 거 아니야?라면서 논란이 일어났어.

재원: 에이 요즘 인맥에 얼마나 민감한데, 설마 감독님이 그랬겠어요?

민주: 대회 이전까지 황의조 선수를 비난하는 댓글들이 엄청났어. 하지만 이제 대반전이 일어나지. 월등한 기량, 위협적인 모습으로 7경기 전 경기 선발 출전, 9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회 최다 득점자가 됐어. 지금은 갓의조, 빛의조로 찬양받고 있지. 여론의 부정적인 시선을 실력으로 잠재우는 이 선수도 정말 멋있지 않니?

재원: 우오 이 선수도 멋있네요. 황의조 선수의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했다고 할 수 있겠어요. 자 오늘 우리나라 국대 3명의 선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와 다들 멋있고 대단한 것 같아요. 짱짱 다음 코너에서도 빨리 국대 선수들 이야기 듣고 싶어요.

민주: 자 그럼 그전에 노래 한 곡 듣고 갈까?

재원: 스눕 독 브르노 마스 피처링 ‘young, wild and free’입니다!

 

재원: 축잘알, 아는 만큼 보인다 시간입니다. 선장님 이번 아시안 게임이 끝나고도 우리나라 네티즌의 엄청난 필력들이 활약을 했다면서요?

민주: 맞아, 우리나라 국민들 드립력 하나는 정말 따라올 나라가 없는 거 같아. 특히 이번 경기는 이승우 선수와 황의조 선수를 찬양하는 글들이 정말 많았어 한번 읽어볼래?

재원: ‘신태용이 없었던 건 오로지 인맥이다. 바로 인맥의 수혜자 황의조를 몰랐기 때문이다’ ...엥? 신태용 감독은 지난 월드컵 감독 아닌가요? 갑자기 웬 인맥 타령이에요?

민주: 이 비하인드스토리가 정말 웃긴 게, 앞서 말했듯이 이번 아시안게임 김학범 감독이 많은 선수들을 놔두고 굳이 황의조 선수를 발탁할 필요는 없었어. 워낙 다른 유명한 선수들도 많았으니까!

재원: 근데 이번 게임에서 하드캐리 한 선수는 바로 황의조 선수 아니에요?

민주: 바로 그거지. 김학범 감독의 인맥으로만 뽑힌 줄 알았던 그 선수가 이번 아시안 게임 우승으로 가는 지름길을 열어준 셈이라고~

그래서, 월드컵에도 신태용 감독이 김학범 감독처럼 인맥이 있었으면 더 좋은 성과를 얻었지 않았나 하는 음.. 풍자한 댓글인 거 같아~

재원: ‘이번 경기 세리머니 브레이커 손흥민’

민주: ‘흥민이 군대 안 보내기 프로젝트!! 흥민아, 승우 형이라고 불러라’

재원: ‘승우 형 이 버스 어디까지 가는 거예요?’

민주: ‘흥민아 입 닥치고 버스나 타라’

재원: (웃음) 아니 이게 대체 뭔 상황이에요? 막내가 캡틴한테 입 닥치고 따라오라니 하하

민주: (웃음)나도 이 짤 보고 정말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나. 아시안게임에서 손흥민 선수보다 이승우 선수의 활약이 상대적으로 돋보인 우즈백 경기가 끝나고 올라온 글인데, 이승우 선수의 활약이 워낙 돋보여서, 손흥민 선수를 끌고 가는 것처럼 보였나 봐.

재원: 하긴 이번 아시안 게임 우승으로 손흥민 선수의 군 면제가 확정되었으니 그럴만했네요~ 하.. 정말 부럽습니다 우리 선수들

민주: 어허 우리 축구 신입은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도록~!

재원: 어우 저는 이 노래 들으면서 힐링해야겠어요. 효린 창모가 부릅니다 blue moon

 

민주: 신입 오늘은 어땠어? 이제 우리나라 국대 선수들은 좀 알 거 같아?

재원: 물론이죠 우리의 캡틴 쏜, 뽀시래기 승우, 하드캐리 황의조 까지 .. 더 많은 훌륭한 선수들이 있지만 그건 제가 좀 더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 오~배우려는 자세가 좋은 걸?

재원: 아 그나저나 우리 다음 화에는 특별한 게스트가 나온다면서요? 누구예요? 좀 알려줘요

민주: 어허~ 특별 게스트가 있다는 것만 알고 있으라고~~궁금하면 그때 늦지 말고 오도록!

재원: 에이 치사하게 ,, 알겠습니다! 그럼 저희들의 목소리를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나 유튜브로 청취하실 수 있어요. 많이 들어주세요. 송출에 심은별 PD, 기술에 김수민 엔지니어 수고하셨고요. 저는 DJ 이재원,

민주: 박민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