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학생식당 휴업… 운영 가능한가?
지속되는 학생식당 휴업… 운영 가능한가?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18.10.0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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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부민캠퍼스 종합강의동 학생식당이 7월 1일부터 지금까지 휴업상태입니다. 현재 종합강의동 식당 앞에는 당분간 국제관 식당을 이용해달라는 공지가 붙어있는데요. 학생들에겐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국제관 식당은 이용 시간이 정해져 있어 학생들이 이용하기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특히, 강의 중간에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끼니를 해결하던 학생들은 갈 곳이 없어진 겁니다.
그러나 학교 측도 아직 운영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난감하긴 마찬가집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재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민캠퍼스에 위치한 종합강의동 학생식당. 지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예정이었던 휴업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존 사업자가 재계약을 하지 않고 나가면서 무려 3번의 입찰을 거쳤는데, 아직도 학생식당을 운영하려는 업체가 나타나지 않은 겁니다.

종합강의동 학생식당은 생활 협동조합이 운영하지 않습니다. 개인 사업자는 이윤이 남는다고 판단을 해야 입찰합니다. 하지만 부민 캠퍼스는 학생 수가 적고, 방학 때는 식당을 이용하는 고객이 없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사업체들이 입찰에 응하기 힘든 구조입니다.

학교 측도 입장이 난감합니다. 학교 측은 첫 번째 입찰에서 임대료를 월 매출의 1%만 받는 것으로 계약 조건에 넣었습니다. 이 조건은 이전 계약의 십분의 일 수준입니다. 내부 수리와 인테리어 비용도 함께 부담하겠다고 했지만 입찰자는 없었습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입찰 때는 종합강의동 카페 사업권도 같이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소식은 없고, 그동안 학생과 교직원의 불만은 커져갑니다.

학생 인터뷰

입찰 과정도 문제입니다. 관리과는 우리 대학 학생식당이 공공기관으로 분류되어 입찰 당시,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국가계약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국가계약법에 따르면 학생 식당 운영권은 입찰 기간만 약 한 달이 소요됩니다. 입찰을 하고 싶어도 쉽게 할 수 없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편의에 꼭 필요한 학생식당. 불이 꺼진 학생식당에 다시 환한 불이 켜지길 바랍니다. 다우뉴스 이재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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