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의 그림일기 6화 스위스 인터라켄 편
서영이의 그림일기 6화 스위스 인터라켄 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18.10.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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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도: 요즘 청년들은 여행을 원하면서도 쉽게 떠나지 못한다. 그런 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여행지를 선정해 소개하고 그 여행지의 음악을 청취자에게 들려준다. 여행과 힐링을 주제로 하는 라디오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 라디오를 제작하였고 청취자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방식의 진행멘트와 여행지의 음악을 사용하여 라디오를 들으며 자신이 진짜 여행을 떠나는 듯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ANN: 정서영
PD: 김수민
ENG: 심은별

당신의 머릿속에 그림 그려줄게요 서영이의 그림일기

야사스~ 하리카! 안녕하세요 서영이의 그림일기의 DJ 정서영입니다.
오늘 떠날 장소는 경이로운 대자연의 나라 스위스의 인터라켄입니다. 오늘도 여행 갈 준비됐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서영이의 그림일기~ 서그림의 DJ 정서영입니다. 여러분 저 많이 기다리셨나요? 라디오를 한 이 주 정도 쉬고서 진행하는 거 같은데 어…. 되게 감회가 새롭네요. 시험공부만 하다가 와서 아 참! 나 디제이였지? 라디오 했었지? 이런 느낌?  말은 이렇게 하지만 사실! 시험공부 하면서도 라디오 생각 많이 했어요. 저희 ‘서그림’을 위해 애써 주시는 분이 저 말고 한 분 더 있어요. 지금 부스 밖에서 볼륨을 조절하고 계시는 김수민 피디님. 밖에서 손을 흔들어 주시네요. 얼마전에 수민피디님이랑 연락을 했어요. 새벽 한시에. 딱 감성적일 시간이죠ㅋㅋ 서로 막 ‘언니 힘들어도 힘든 티 안 내고 잘 해줘서 고마워요’, ‘수민아 고마워’ ‘너는 참 대단한 거 같아’ 막 이런 이야기를 하다가 수민피디가 이런 말을 하는 거예요. ‘이제 라디오도 반 밖에 안남았어요. 후회 없이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합시다’ 이러는데 정말 막 마음이 뭉클해지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제는 조금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게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마련한 특별편입니다. 평소의 서그림이랑 조금은 다르게 진행해보려고 해요. 평소였으면 지금 비행기 소리 나오면서 ‘승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런 안내멘트를 하죠.이제 저희는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가볼게요. 노래 한 곡 듣고 떠나요. Frank Ifield의 She taught me how to yodel

풍경에 반하다,스위스 인터라켄

이탈리아를 떠나 스위스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싣는다. 차에서 폰을 보다가, 멍때리다가를 반복하다 스위스 국경을 지났을 즘 문득 정신이 든다.

창밖에는 푸르른 언덕, 그 위에 듬성듬성 지어진 집, 그 뒤로 펼쳐진 산, 뭉게뭉게 피어난 구름과 맑은 하늘이 있다. 나는 순간 스위스의 자연에 빠지고 말았다.

사실 스위스에 처음 방문하는 건 아니다. 초등학교 5학년 여름방학, 스위스 국적의 사람과 결혼해 이곳에 살고 있는 이모네 집에 방문한 적이 있다. 하지만 어릴 때의 기억은 아무리 찾아보아도 없다. 스위스가 이렇게 자연풍경이 아름다웠다니. 아마 그때는 풍경에 별로 관심이 없었나 보다.

기차에서 내려 숙소를 가기 위해 호수를 건너는 유람선을 탄다. 기차로 바로 숙소까지 갈 수 있었지만, 호수를 가로질러 유람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단지 가격이 좀 비쌀 뿐. 하지만 호수 위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호숫가에 지어진 집들, 휴양을 즐기는 사람들, 맑은 물, 하얀 나비 한 마리, 이 모든 것들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완벽하다.

이윽고 목적지에 도착해 배에서 내린다. 숙소로 향하는 길도 어찌나 예쁜지, 카메라를 아무렇게나 들이밀어도 작품이 나온다. 쓸 만한 프로필 사진도 건졌다.

숙소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려는데 주변에 온통 한국 사람이다. 나는 4인실을 예약했는데 그 방 모두 한국 사람인 것을 보니, 역시 한국인은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안심이 된다. 짐을 풀고 나와 숙소 주변을 둘러보다 이모를 만나 저녁을 먹으러 간다.

여행하면서 먹은 몇 안 되는 비싼 음식을 얻어먹고 식당을 나오니 해가 지고 구름이 복숭아빛으로 물들어 있다. 찰칵.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네. 그렇게 한참 풍경을 감상하다 숙소로 돌아와 잠이 든다.

이튿날 융프라우 요흐에 올라가기 위해 아침부터 부지런히 준비한다. 예전에 스위스에 왔을 때 가본 적이 있지만, 기억은 많이 지워져 있다. 아무래도 어렸을 때는 풍경에 관심이 없었던 것이 분명하다. 전날에 일기 예보를 보고 날씨가 좋지 않을까 봐 걱정을 했었는데, 기우였다. 눈 덮인 산 정상에 올라가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다. 기차를 몇 번 갈아탄 뒤 드디어 도착했다.


전망대에서 새하얀 풍경을 바라보니 어렸을 때의 기억이 점차 돌아오는 것 같다. 그렇게 야외에서 한참 구경을 하다가 콧물이 흐를 때쯤, 실내로 돌아와 컵라면을 먹는다.

아, 이거 꿀맛이다. 여행하면서 먹은 음식 top3에 들어갈 정도다. 왜 사람들이 거기서 컵라면을 먹는지 알 것 같다. 뭐 때문에 이렇게 맛있을까. 아마 추운 곳에서 막 안으로 들어왔을 때의 몸 상태와 높은 해발 고도,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국물 요리의 삼박자가 딱 맞아떨어진 게 아닌가 싶다. 그렇게 점심을 해결한 뒤 숙소로 돌아간다.

날씨가 좋고 시간도 적당해서 계획에 없던 패러글라이딩을 타려고 당일 예약을 했다. 하지만 예약을 하고 난 뒤 구름이 몰려오더니 비가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기 시작한다.

혹시나 날씨가 다시 개지 않을까 기대하며 밴에 탑승한다. 한 1분여 이동했을까. 직원이 차에서 내려 주변의 다른 직원들과 상의하더니 지금은 패러글라이딩을 할 만한 날씨가 아니니 내일 다시 오거나 환불을 받으라고 한다. 나는 내일 프랑스에 가야하는데.. 어쩔 수 없이 포기한다. 좋게 생각해야지. 돈 굳었네. 돈도 별로 없는데 잘됐다. 이렇게 스위스에서의 여행은 끝이 났다. 패러글라이딩을 제외한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맥주 한 캔 마시고 난 뒤 잠을 청한다. 다음 날 아침 기차로 프랑스로 이동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행복했다. 다음에 일어날 일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 charlie puth의we don't talk anymore, 아이유의 분홍신 듣고 올게요.

오늘 여행은 즐거우셨나요? 당신의 오늘 하루도 즐거운 일이 가득하기를 바랄게요. 다음 여행지는 프랑스 파리입니다. 같이 가줄 거죠? 함께 여행해준 김수민 PD, 심은별 엔지니어 고맙고 저는 DJ 정서영이었습니다.
서영이의 그림일기 6화 스위스 인터라켄 편은 국어국문학과 14학번 변휘문 학생의 사연을 바탕으로 제작하였습니다. 본 라디오는 유튜브 다우미디어 센터 채널에서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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