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처방전 7화
오늘의 처방전 7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18.11.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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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아침에 바쁘게 학교를 가게 되는 날이면 ‘나의 삶’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을 갖기 어렵다. 하지만 반대로 아침은 나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며, 나의 미래를 위해 발돋움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런 순간을 통해 학우들이 자신을 성찰하고, 학우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도울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으며, 그 해답을 시(Poem)라고 느꼈다. 많은 시에는 사랑, 행복, 희망, 밝음이 담겨져 있다.

이런 시들을 읽어주고, 시와 관련하여 나 또는 타인의 경험을 재미있게 곁들여 라디오를 진행한다면 재미와 의미를 한꺼번에 잡는 라디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ANN: 이재원
대체PD: 김서윤

사연을 읽고 따뜻한 시를 처방해드릴게요. 오늘의 처방전.

안녕하세요. 오늘의 처방전의 DJ 이재원입니다. 여러분들도 고민을 가지고 계신가요? 우리 모두는 생활하면서 어떤 고민들을 마음 속에 간직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 고민을 누군가와 나누고 처방을 받는다면 어제 찡그렸던 당신의 표정은 오늘 미소를 지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미소를 위해 여러분의 사연에 따뜻한 시를 처방해드립니다. 그럼 라디오 오늘의 처방전, 이제 시작합니다.

고마운 사람, 고맙게 하는 사람, 고마울 수 밖에 없는 사람. 누가있나요? 다른 사람 모두가 나를 떠나갈 때, 끝까지 내 옆에 있어줄 수 있는 사람. 누구일까요? 바로 ‘부모님’입니다. 오늘은 ‘부모님’을 주제로 라디오를 진행해보려고 해요. 익숙함에 속아 고마움을 잊어서는 안되잖아요. 그럼 싸이의 아버지 듣고 와서 사연 읽어드릴게요.

서먹서먹한 나와 아버지의 관계는 차마 좁혀지지 않는다. 알면서도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것은 무서워서가 아니라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내가 커가면서 영원히 강할 것 같았던 아버지에게서 약한 모습이 보인다. 주변 사람이 힘들면 먼저 손을 내어 도와주라는 것이 세상의 이치라고 하지만 나는 못하겠다. 아직도 익숙하지가 않다. 보이지 않는 거리를 줄인다는 것은 내가 익숙했던 과거로부터 벗어나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을 뜻하고, 그렇게 된다면 내가 성장했다는 증거의 일환이 될테지만, 아직 나는 너무 어린가 보다.

(애드립)

아버지의 나이 - 정호승

나는 이제 나무에 기댈 줄 알게 되었다
나무에 기대어 흐느껴 울 줄 알게 되었다
나무의 그림자 속으로 천천히 걸어들어가
나무의 그림자가 될 줄 알게 되었다
아버지가 왜 나무 그늘을 찾아
지게를 내려놓고 물끄러미
나를 쳐다보았는지 알게 되었다

나는 이제 강물을 따라 흐를 줄도 알게 되었다
강물을 따라 흘러가다가 절벽을 휘감아 돌 때가
가장 찬란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해질무렵 아버지가 왜 강가에 지게를 내려놓고
종아리를 씻고 돌아와
내 이름을 한번씩 불러보셨는지 알게되었다

두 번째 사연을 읽어드릴게요. 아침마다 저랑 같은 상황을 겪은 사람이 충분히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매일 사소한 것 가지고 싸우는데, 엄마가 밥먹고 가라는데 귀찮아서 안먹는다고 하면 싸우고, 따뜻하게 입으라고 말씀하셔도 제가 괜찮다고 하면 또 싸우고. 이런 다툼의 연속이 저를 가끔은 지치게 만들어요. 당연한건데도 이런 일로 싸우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애드립)

어버이 은혜 - 하영순

하늘이 있고 땅이 있듯
어제가 있어 오늘이 있듯
대대로 이어진 연의 끈

그 끄나풀 잡고
나 여기 있음을 감사합니다.

오는 바람 가는 바람
그 바람 속에
생명이 있어 숨쉰다는 사실을 모르고 살아왔지만
오늘은 감사한 마음 잊지 않으렵니다.

만물 중에
핵 같은 점 하나 여기 있음을
하늘에 감사합니다.

이렇게 해서 부모님과 관련된 사연을 가져왔습니다. 어땠나요? 저는 이번 라디오 진행을 하면서 조금 더 부모님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고 동시에 소중함을 잊고 잊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볼 수 있어어요. 이제 방송을 마칠 시간입니다. 김서윤PD 고맙구요. 지금까지 DJ이재원이었습니다. 오늘도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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