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왜 클래식을 어렵게만 생각하는 건가? 클래식이 단순한 옛날 고전음악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자. 클래식도 다양하게, 좀 더 익숙하고 신나게 들어보자.
ANN: 박민주
PD: 김서윤
고전과 현대의 어메이징한 믹스매치! 클래식 오브 락!
안녕하세요, 클래식 오브 락 진행자 박민주입니다. 여러분, 세상에 9화예요! 심지어 이번 주 토요일이 12월 달인 거 아시나요? 와 벌써 12월 실화야..? 뭐했다고... 그래도 !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종강이 다가옵니다! (짝짝짝) 피디님은 내년에 휴학이래요. 갑자기? tmi..? 피디님 뭐라구요? 내년에도 여기에서 일하신다고요? 감동이야 정말 자, 그럼 사담은 여기까지 하고, A Thousand years 의 피아노, 첼로 커버를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크레이지 클래식 클럽!
저희 클럽에 오신 여러분들 환영합니다. CCC의 아홉 번째 오픈입니다. 오늘은 또 어떤 리믹스들이 우리를 즐겁게 해줄지 참 기대되네요. 그럼 오늘의 클래식, 한 번 듣고 올까요?
오오오 많이 들어본 노래인듯 아닌듯. 어느 일부분은 살짝 알겠는데, 그냥 나머지 부분은..다 모르겠어요.. (웃음) 모차르트의 교향곡 40번 중 1악장입니다. 이 교향곡은 1788년 6월부터 8월에 이르는 짧은 시기에 작곡된 모차르트 최후의 3대 교향곡 중 하나입니다. 특히나 가장 격정적이고 낭만적인 작품으로 손꼽히는데요. 엥 낭만적인가? 관습에서 벗어나 독창성, 표현, 풍부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걸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 조금만 더 듣고 올까요?
(애드립) 역시나 그렇듯, 펌프에 쓰인 리믹스고요, 두 번째 곡 역시 어김없이 등장하는 클래시컬로이드의 리메이크라고 합니다. 여러분도 즐겁게 들으셨나요? (웃음) 그럼 다음 코너로 넘어가볼까요?
아는 척 하기 딱 좋은 클래식!
네, 두 번째 코너입니다! 저번 화에서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이 쓰인 코웨이 광고를 알아봤죠! 오늘은 어떤 곡일지 한 번 들어볼까요?
...당황스럽네요? 이번 곡 역시 생소하죠? 네 저는 완전 생소해요.. 그냥 처음 들어봤어요.. 그래서 지금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진짜 피디님 우리 라디오 끝이 얼마 안 남았는데 계속 이러실 거예요? 자 이 곡은 베토벤의 비창 2악장이래요. 그렇답니다. 베토벤 바이러스 기억나시나요? 베토벤 바이러스의 원곡은 비창 3악장라고 합니다. 비창 2악장은 3악장과 상당히 다른 분위기..라고 하네요.. 그 3악장이... (멜로디 흥얼흥얼) 이거요...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 3악장은 그래도 들어는 봤지.. 2악장은...완전 처음 들어보는 곡이라구요.. 그래서 오늘 정답 맞추는 것도 글렀습니다. 못 맞추는 저를 탓하지 마시고.. 피디님 탓해주세요..
자, 그럼 정답 한 번 들어볼까요?
첫 번째 노래는 7공주의 소중한 사람입니다. 러브 송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슈가맨에도 한 번 나왔을 정도로 어느 정도는 인지도 있는 곡입니다. 사실 저는 이 노래 처음 들어봤어요.. 7공주의 풋풋하고 어린 목소리 들으니까 기분이 좋네요. 두 번째 노래는 휘성의 사랑은 맛있다 였습니다. 이 곡은 휘성의 대표곡이기도 하죠? 두 곡 모두 노래 전체에 걸쳐서 비창의 메인 멜로디가 쓰였는데요, 잘 들렸나 모르겠네요. 네 저는 비창 2악장도 처음 들어서 두 곡에 비창의 메인 멜로디가 쓰였는지도 모르겠어요. (웃음)
피디님이 오늘은 좀 어려웠다는 걸 인정하시네요. 네... 어려웠어요. 아니 좀 쉽게 쉽게 가자니까, 거참 말 안 들으시네요. 비창 2악장을 모르니까 이 곡이 어디에 쓰였는지는 당연히 모르겠고.. 심지어 2010년 이전 노래들이야.. 너무하다 너무해.. 2010년 이전 노래 잘 몰라요.. 저 그렇게 낡은 사람 아닙니다((강조)) 여러분들도 숨겨진 비창, 이번엔 찾으셨나요? 아마 저처럼 못 찾으셨을 걸요? 솔직히 이거 찾으면 진짜 클잘알 (웃음) 다음에 두 곡을 들으면 ‘아, 이거 비창이 쓰였지!’ 하시고~ 그리고 베토벤 바이러스도 추가해서! 함께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9화가 끝났네요...! 이제 다음 주면 막방입니다.. 에? 진짜? 막방이요? 저 2화 정도는 남은줄.. 헐...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르죠? 첫 화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종강이 다가오고 시험이 다가오고..(웃음) 그만큼 클래식도 많이 접하게 됐구요. 이제 정말로 겨울이 다 돼서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요! 다들 꽁꽁 싸매고 다니세요. 멋 부린다고 얇게 입고 나가시면 정말 얼어요~얼어 감기 걸려요. 다음 주엔 마지막인 만큼 더 알차고 재미나고 끝을 맺도록 돌아오겠습니다! 헐.. 다음 주 안왔으면 좋겠어요.. 마지막 화 라니 ㅠㅠㅠㅠ 싫어
마지막 곡으로는 인생의 회전목마 오케스트라 버전을 보내드립니다. 오늘 방송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나,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서윤 PD 수고하셨구요, 저는 DJ를 맡은 박민주 였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도 새로운 곡들과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