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의 그림일기 11화
서영이의 그림일기 11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18.12.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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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머릿속에 그림 그려줄게요. 서영이의 그림일기.

 

Good day mate~ 안녕하세요. 서영이의 그림일기의 DJ 정서영입니다. 오늘 떠날 장소는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호주입니다. 오늘도 여행 갈 준비됐어요?

 

승객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희 다우항공을 탑승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비행기는 시드니 국제공항까지 가는 비행기이며 비행시간은 10시간입니다. 즐거운 여행 되십시오.

 

어서와 ~ 오느라 고생 많았어. 여긴 내가 잡은 숙소야. 어서 들어와. 내가 짐 들어줄게. 와 이거 설마 롱패딩? 하긴 한국은 지금 꽤 춥지? 호주는 한창 따뜻할 때야. 얇은 옷 챙겨왔지?ㅎㅎ 얼른 짐만 풀고 나가자!

 

여기는 호주에 있는 시드니야. 나는 지금 브리즈번에서 살고 있는데 브리즈번은 거의 1년 내내 날씨가 좋고 온화해. 물가도 저렴한 편이여서 어학연수나, 혹은 나처럼 워킹홀리데이를 목적으로 온 학생들에겐 딱이지. 브리즈번은 여기서 좀 멀어. 13시간 정도 걸리더라. 너 호주에 여행 온다는 말 듣고 한 걸음에 온 거야. 에헴! 사실 호주 사람들은 말장난을 좋아하고 축약어와 속어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호주 영어는 방문객들에게 어려울 수도 있어. 미국 영어 단어가 호주에서는 다른 의미로 쓰이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어서 미국영어와는 상당히 차이가 난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야. 그러니까 오늘 하루는 내가 가이드 해줄게~

troye sivanYouth 듣고 올게.

 

시드니하면 생각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해안가지! 여긴 본다이 비치야. 황금빛 모래사장과 푸른빛의 바다. 정말 예쁘지? 모래도 엄청 고와. 쓰레기도 하나 없구.. 파도가 높아서 서핑 하는 사람이 많네. 호주 사람들은 바다를 무척 좋아하는 것 같아. 그래서 그런지 다들 수영을 선수 급으로 하는 것 같지 않아?

이제 시드니에서 제일 유명한! 오페라하우스로 가보자.

Owl cityUnbelievable 듣고 올게.

 

처음보지만 그리 낯설지 않은 풍경이지? 시드니에서 가장 유명한 오페라하우스~ 멀리서 보면 상어 지느러미 여러 개 붙여 놓은 것 같지 않아? ㅋㅋ건물 안으로 들어가보자.

 

오페라 겉모습은 사진으로 자주 봤지만 내부는 나도 처음 봐. 생각보다 천장이 되게 낮네. 내부가 다 나무랑 콘크리트로 만들어서 그런지 분위기 되게 좋다~ 뭔가 온화한 분위기?

콘서트 홀 뒤편에는 통유리로 되어있어. 외부의 풍경을 그대로 볼 수 있게 해놨네? ~ 트인 게 시야가 시원하다~ 시원해. 이제 콘서트 홀 안으로 들어가보자.

 

... 엄청 크고 웅장하다.. 뭔가 웅장한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아. 이 기운에 압도 당해서 말도 크게 못 하겠어 ㅋㅋ 소리 되게 잘 울릴 것 같아. 여기서 많은 유명한 사람들이 연주하고 노래했겠지? 우리나라에선 조수미 씨가 공연했다는데 자랑스럽네. 우리 이제 나가서 밥 먹자.

 

한식, 중식, 양식... 너가 먹고 싶은 걸로 먹자. 호주에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거주해서 그런지 음식도 다양하게 있어서 음식 걱정은 안 해도 돼. 다양한 음식부터 시작해서 호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캥거루 요리까지 즐길 수도 있어. 그래도 캥거루 요리는 아직 생소해서 좀.. 그렇지? ㅎㅎ

Charlie PuthHow long 듣고 올게.

 

이제 시드니 타워로 이동하자. 건물들 사이에서 우뚝 솟은 모습이 정말 도시적인 느낌이야. 멀리서 보면 영화 주토피아에 나올 법한 풍경 같기도 해. 뭔가 신도시 느낌? 시드니 타워 내부에 올라가서 보는 전경도 좋지만 이 근처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여유롭게 이 풍경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지.

 

호주를 간단하게 둘러봤는데, 어때? 호주하면 떠오르는 캥거루나 코알라를 못 봐서 아쉽지? 나도 아쉽다. 그래도 호주의 도시적인 면과 그 속에서 사람들이 각자의 생활을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을 보니 되게 기분 좋다.

내가 느끼기엔 호주 사람들은 유머를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아. 처음 본 사람과도 인사를 나누고 얘기를 잘 하는 모습을 보면 친근한 것 같기도 해. 다른 사람들도 친근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느슨하면서도 안정적인 이런 분위기 덕에 호주로 많이 오나 싶어.

노래 한 곡 듣고 마무리 할게. Albert PosisSerendipity.

 

호주하면 딱 떠오르는 게 있지. 바로~ 캥거루! 호주 인구의 두 배나 되는 캥거루. 오늘은 이 캥거루에 대해 이야기 해줄게

 

1770625, 제임스 쿡 선장이 이끄는 탐사대의 일원이었던

영국의 박물학자 조지프 뱅크스가 육아낭이 달린 신기한 동물을 보고 한 원주민에게 물었어. ‘이 동물의 이름이 무엇입니까?’ 그러자 원주민은 대답했어..‘강 구루조지프 뱅크스는 그게 어떤 의미인지 조사하지 않고 그저 들은 그대로 기록했어.

강구루에서 더 간단하게 캥거루로 조금 변형되어 그 동물을 통칭하는 이름으로 인정받았어. 하지만 훨씬 나중에서야 사람들은 쿡 선장의 탐험대가 만났던 구루 이미디르 부족의 토속어에 관심을 갖게 되었대. 그 결과, 조지프 뱅크스가 맨 처음 기록했던 캥거루의 이름, ‘강 구루라는 말은 무슨 소리하는지 모르겠어요.’ 라는 뜻의 문장임을 알게 되었어. 조지프 뱅크스의 말에 원주민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대답한 것 뿐이었던거야. 정말 황당한 이야기지?

carly rae jepsencall me maybe 듣고 마무리할게.

 

오늘 여행은 즐거웠어? 오늘 하루도 즐거운 일이 가득하길 바랄게. 다음 여행지는 일본이야. 같이 가줄 거지? 함께 여행해준 김수민PD, 심은별 엔지니어 고맙고 저는 DJ정서영이었습니다. 본 라디오는 유튜브 다우미디어 센터 채널에서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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