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 2000년대 중후반-2010년대 초반을 범위로 정해 즐겨 쓴 제품, 인기 많았던 드라마, 가수를 언급하며 그 시대의 문화를 추억한다.
ANN 이재협, 정서영
대체 PD 정은수
서영: 소녀
재협: 소년
서영: 문화
재협: 백서
재협: 서영DJ!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죠?
서영: 네, 알죠…
재협: 화요일, 수요일 방송한 라디오 프로그램은 이미…
서영: 우리 차례가 됐네요.
재협: 2018학년도 2학기! 9월부터 시작한 ‘소소문백’!
서영: 12월 6일, 목요일, 오늘. 10화로 막을 내립니다.
재협: 여름부터 오디오를 준비하느라 다들 고생했는데.
서영: 우리 기획자, 진행자, 재협DJ! 고생했어요!
재협: 우리 서영DJ도, 그리고 대체 PD 맡아주신 국장님도 일찍 일어나시느라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박수 짝짝짝!) 국장님도 치셈. 이건 오디오 소리에 나와도 좋아요.
서영: 뭔가 클로징 멘트 같은데요?
재협: 그럼 오프닝 멘트는 이정도까지만 하고, 클로징에 좀 더 얘기할까요?
서영: 그래도 좋죠! 오늘 마지막 화라 코너가 다르잖아요~
재협: 맞아요! 동아대학교 학우 여러분들의 신청곡을 받았는데요.
서영: 신청해주신 학우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재협: 감사한 마음을 가득 담아 신청곡을 오래 틀겠습니다!
서영: 첫 번째 사연, 소개해주세요~
재협: 첫 번째 학우분입니다.
“안녕하세요. 소소문백에서 00년대생들이 자주했던 문화에 대해?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 00년대를 생각해봤는데… 생각하면, 버디버디, 싸이월드가 생각납니다! 그 때 당시, 메신저로 최고 였거든요. DJ 분들도 아시죠?
서영: 알고말고요~ 재협DJ BGM은 ‘죽어도 못 보내’ 였잖아요!
재협: 맞아요, 도토리 많이 샀는데~ 이 분도 그러시네요! / 저는 도토리를 정말 많이 샀습니다. 홈피를 영어버전으로 바꾸고, 미니미도 예쁘게 만들고, 노래도 정말 많이 샀어요! 제 홈피에서 오랫동안 틀었던 노래를 신청하려고 합니다!
서영: 오~
재협: ‘디제이아키’의 ‘Second frist date'입니다! 저 이 노래 알아요!
서영: 저도요! 디제이 아키, 한국 분이시더라고요!
재협: 그러니까요. 저도 검색했는데 임상택씨라고… 한국적인 이름인데/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듣고 돌아올게요~
서영: 두 번째 학우분입니다.
“안녕하세요. 소소문백을 열심히 듣다보니 중학교 때, 엠블랙에 빠졌던 시절이 많이 생각나요. / 팬클럽 이름이 …A+인가봅니다.
재협: 오~
서영: A+로 열심히 활동했었는데… 나오는 프로 다 찾아보고 노래도 열심히 스트리밍하던 추억이 떠올라요. 이준, 천둥이 탈퇴하고 멤버들도 군대에 가는바람에 지금은 활동을 안하지만, 언젠가 컴백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오는 bj 활동을 해서 유튜브로 많이 볼 수 있어 행복합니다.
재협: 여전히 노래를 잘 부르시더라고요!
서영: 그 노래 실력을 지금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오빠들 제가 항상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있어요!!! 신청곡은 엠블랙의 ‘oh yeah’ 입니다. 데뷔곡이고 노래도 춤도 완전 좋아요!”
재협: 신청받은 노래를 미리 다 들어 봤거든요.
서영: 오, 그래요?
재협: 노래들이 그 특유의 00년대 느낌의 사운드가 있어요.
서영: 빨리 들어보고 싶네요~ 엠블랙의 'Oh Yeah' 듣고 오겠습니다.
서영: 세 번째 학우분입니다.
“안녕하세요 소소문백에 엠블랙이 나온다는 풍문을 암암리에 전해듣고 “질 수 없어서” 사연 신청하는 구 비스트 팬입니다!
재협: 방금 엠블랙 나왔는데… 두 분이 친구 분이신가봐요! 나란히 보내주셨네요!
서영: 그런가 봐요 (웃음) 읽어보니까 글 실력이 장난 아니신데… / “예전에 엠블랙과 비스트가 라이벌 구도로 핫했던 것 기억하시나요? 사실 저는 둘다 좋아했는데 그 이유가 비스트가 엠블랙이랑 친하니까 나도 엠블랙 좋아해야지, 하는 마음에서였어요ㅎㅎ/
비스트를 정말 좋아해서 음악방송 매일 챙겨보고 사진 찾아봤던 게 2009년입니다. 그 때 저는 중학생인데 수험시절을 지나고 대학생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멀어졌거든요. 그런데 기사를 보니 얼마전에 윤두준이 군대를 갔다더라고요.”
재협: 군대… 저도 기사 봤습니다.
서영: 재협이도…
재협: 계속 사연 읽어주세요~
서영: 알겠습니다!(웃음) / 제가 좋아했던 시절의 윤두준은 21살이었고 저는 15살이었는데, 어느새 제가 그 때의 윤두준보다 나이가 많아졌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네요. 윤두준은 벌써 서른이고요.
어떤 노래를 신청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역시 데뷔곡인 ‘배드걸’에 제일 애정이 가네요!
재협: ‘배드걸’ 기억나요! 하얀 옷 입고 무대에서 춤추는 모습이 기억납니다!
서영: 저도요! 마지막 멘트는 재협 DJ가 읽어볼래요?
재협: 그럴까요? ‘저 혼자만이 아니라 캠퍼스에 있는 소소문백 애청자들이 모두 2009년을 떠올리며 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2009년은 어땠나요?ㅎㅎ
서영: 소소문백에 딱 어울리는 멘튼데요?
재협: 저도 읽으면서 그 생각했어요!
서영: 그럼 학우분 말씀처럼 우리들의 2009년은 어땠는지, ‘비스트’의 ‘배드걸’ 들으며 생각해봅시다~!
재협: 네 번째 학우분입니다.
“안녕하세요! 소원입니다.
서영: 아~ 소녀시대 팬이시구나!
재협: 소녀시대 좋죠. 지금도 노래 많이 들어요! / 저는 소녀시대를 ‘다시 만난 세계’부터 좋아했습니다! 데뷔 때부터 팬인데 소녀시대가 00년대 가수 중, 빠질 수가 없잖아요?
서영: 공감합니다! 신곡이 나왔다 하면 다 히트 곡 이었죠!
재협: 소녀시대의 통통 튀는 곡을 추천해드리려고요! 학우 분들도 아시는 노래입니다! 라고… / 서영 DJ 아시겠어요?
서영: 소녀시대 분들은 통통 튀는 곡이 워낙 많으셔서… 일단 gee! 키싱유! 소녀시대!
재협: 또
서영: 훗!
재협: 또
서영: 또요…? 소원을 말해봐, 오?
재협: 그렇습니다! 학우 분께서 추천하신 곡은 Oh입니다!
서영: 한 순간에 캠퍼스의 분위기가 밝아지겠네요!
재협: 듣고 올까요?
재협: 다섯 번째 학우분입니다.
“소소문백에서 드라마를 소개해주시더라고요. 제가 본 드라마도 있고, 안 본 드라마도 있는데… 그 년도에 확실히 인기가 많은 드라마들로 기억합니다! 보고 싶다고 생각했고… 특히 DJ분께서~ 저네요. ‘너목들’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저도 2013년 즐겨 본 드라마가 있습니다!
서영: 2013년이 재밌는 드라마 풍년이었죠.
재협: 그러니까요! 이 학우분이 말씀하시는 드라마도 저는 봤습니다.
서영: 무슨 드라마예요?
재협: ‘저는 ’응답하라 1994‘의 OST를 신청하려는데요! 이게 원곡은 90년대 노래지만, 2013년에 리메이크된 곡으로 많이 들어서요!
서영: 90년대 노래들 지금 들어도 좋아요!
재협: 캔디랑 커플! 지금 멜론에서 듣고 있습니다.
서영: 오~ 응답하라 1997에서는 그 노래 다 나왔는데! 1994에 나온, 학우분이 신청한 90년대, 리메이크 곡은 뭔가요?
재협: “성시경의 ‘너에게’를 신청합니다. OST도 좋지만 드라마 자체도 너무 재밌어요! 지금 대학생들이 보면 정말 재밌게 보실거라 확신합니다! / 라고 드라마 추천까지 해주셨네요~”
서영: 밑에 추신을 달아주셨는데, “벌써 00년대를 소개하는 라디오를 보니 응답하라 2000년대도 언젠가 방영하겠죠 ㅠㅠ” 라고…
재협: 되게 몰입해서 볼 거 같아요. MP3로 음악 들으면서,
서영: 동방신기, 원더걸스, 빅뱅, 소녀시대 노래 나오고!
재협: 우리 년도 배경으로 드라마가 나오면 좋겠네요.
서영: ‘성시경’의 ‘너에게’ 들으면서 그 때 그 시절로 푹~ 빠져봐요!
서영: 여섯 번째 학우분입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지금도 좋아하는 가수인데요! 데뷔를 2012년에 했습니다! 아직까지 활발할 활동을 하고 있어요.”
재협: 데뷔하고나서 부터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계시는 분들 이잖아요~
서영: 맞아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르시는 분이 잘 없죠. / “바로 엑소입니다! 그 때 친구들하고 학교가면 엑소 얘기밖에 안했어요. 유튜브로 항상 검색하고, 영상보고…”
재협: 지금도 인기가 많지만, 2013년 당시, 정말 대단했습니다.
서영: 진짜 많았어요. 엑소엘. 학교 가면 무조건 있었어요! “오늘 제가 신청할 곡은 2013년 여름에 나온 곡인데, 거리에서는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재협DJ!
재협: 네?
서영: 짐작가십니까?
재협: 당연히 압니다! 그 때가 중학교 2학년 때거든요. 리듬게임을 좋아했는데, 이 노래로 재밌게 했습니다.
서영: 설명이 필요없죠~ ‘엑소’의 ‘으르렁’ 듣고 오겠습니다!
재협: 이렇게 학우분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들려드렸는데,
서영: 보내주신 학우분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재협: 오늘의 코너가 끝났어요, 서영DJ.
서영: 그렇네요. 점점 막바지를 달리고 있습니다.
재협: 엔딩에 나오는 시그널도 마지막이네요.
재협: 정확히 9월 6일자로 시작한 소소문백은
서영: 오늘 10화로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고 합니다.
재협: 지금은 10년대 후반이고, 곧 있으면 2020년이 다가오잖아요?
서영: 비록 00년대는 지나갔지만 학우분들은 계속해서 간직하실테니까
재협: 그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서영: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재협: 처음 라디오 프로그램을 준비한 거라 서툴고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재밌고, 준비하면서 그 때를 다시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서영: 몽글몽글 해졌어요?
재협: 네! 몽글몽글 해졌어요!
서영: 네(웃음) 저도 몽글몽글 해졌어요.
재협: 서영DJ도, 은수PD님도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렸습니다.
서영: 이렇게 말하는 모습을 보니까. …끝이 실감납니다. 섭섭하고 그래요…
재협: 내년에 다시 만날 수 있으니까! 학우분들께 다른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서영: 신청곡이 끝나신 줄 알겠지만, 아직 하나가 남아있죠 재협DJ?
재협: 네 그렇습니다! 2007년에 발매했지만, 크리스마스가 되면 항상 울려퍼지는 곡!
서영: 궁금하시죠? 시그널, 끝나고 들려드릴게요~
재협: 00년대로 돌아가는 ‘소년소녀 문화백서’ 오늘 마지막 방송은 다우미디어 센터 홈페이지나 유튜브를 통해 다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서영: 송출과 기술에 정은수 대체PD 수고하셨고요, 저는 진행을 맡은 DJ정서영
재협: 제작과 진행을 맡은 이재협 이었습니다!
서영: 이제 그럼~
재협: 소년
서영: 소녀
재협: 문화
서영: 백서
재협, 서영: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