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교는 지난 1월 7일과 1월 10일, 총 두 차례에 걸친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에서 2019학년도 △대학 입학금 인하 △대학 수업료 동결 △대학원 입학금 동결 △대학원 수업료 인상을 결정했다.
지난 1월 10일에 열린 2차 등심위에서 기획처장은 학교 재정상 등록금을 인상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등록금 인상 시 국가장학금 Ⅱ 유형 및 각종 국책사업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달했다. 이어 대학원 수업료 인상에 관해서는 "대학원생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의 인상률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또한 기획처장은 2018학년도부터 시작된 입학금 감축 계획 이행에 따라 2019학년도 등록금 수입은 향후 2022학년도까지 점진적으로 감소해야 하는 상황임을 설명했다. 기획처장은 "2019학년도 등록금 수입은 학생 교육 환경에 필수적인 재원"이라며 "기자재 및 시설물 개선이 필요함에도 어려움이 있지만 대학당국에서도 (예산)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학생위원은 등록금 수입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학금을 감축하는 이유에 대해 문의했다. 기획처장은 "입학금 감축도 정부 정책 사업과 관련이 있다"며 "감축금액은 국가에서 장학금으로 지원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등록금 수입 감소 원인에 대해서는 △등록금 동결 △정원 감축 등의 이유라고 밝혔다.
한편 2019학년도 대학 입학금은 52만 7,880원으로 지난해보다 13만 6,530원 감소했으며, 대학 수업료는 2014학년도부터 현재까지 동결이다.
안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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