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대학생들도 지역 상권 부활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난해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에서 개최한 '2018 대학생 소상공인 서포터즈'는 부산지역 83개 소상공업체와 팀을 꾸려 경영·마케팅 전문가와 함께 경영 애로를 분석하고 마케팅, 환경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소상공업체의 매출을 견인했다. 소상공인 서포터즈에 참여한 우리 대학 서포터즈 팀 '도화지'는 지난해 유망 소상공인 업종으로 선정된 '패들보드' 업체를 지원했다. 도화지는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패들보드의 성장을 도왔다. 이에 서포터즈에 참여한 도화지 팀 이도경(경영학 4)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소상공인 서포터즈에 참여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진행했나?
A. 처음 선정된 패들보드 업체가 SNS와 홈페이지 등 온라인 홍보는 물론 오프라인 홍보를 이미 활발히 하고 있어 우리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활동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대학생들에겐 아직 생소한 패들보드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카드뉴스 제작과 학내 홍보부스 운영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패들보드에 대한 기본 지식이나 자주 묻는 질문, 이용 주의사항 등을 보기 쉽게 카드뉴스로 제작해 SNS에 업로드 했고, 우리 대학 경영대 로비에 패들보드를 타는 사진들을 활용해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약 200명의 학생이 홍보부스를 방문했고 이후 약 30개의 게시글이 SNS에 올라왔다. 그 외에도 패들보드 업체 홍보영상을 제작하기도 했고, 네이버 검색 시 나오는 업체 정보 오류를 수정하기도 했다.
Q. 활동 결과는 어땠는가?
A. 잦은 방문 회의 같은 적극적인 모습을 업체 대표님이 긍정적으로 봐주셔서 원활한 의사소통과 지원 또한 잘 이루어졌다. 덕분에 모든 활동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고 3개월 동안의 꾸준한 활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배 이상 오르는 성과를 얻었다.
Q. 활동 소감 한마디 부탁드린다.
A. 활동했던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짧기도 했고 길기도 했다. 끝난 후에는 조금 아쉽기도 했다. 하지만 부산에 있는 소상공인들을 도울 수 있었다는 점과 수동적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이와 같은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많은 소상공인들이 힘을 내서 번창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