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설명 한 번 듣고 가세요.”
새 학기를 맞은 우리 대학교 승학캠퍼스 민주광장은 ‘2019학년도 동아리 박람회’로 인해 오랜만에 활기가 넘쳤다. 동아리 박람회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열렸다. 동아리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등이 주관한 본 행사는 80여 개의 동아리가 참가한 가운데, 우리 대학 신입생 및 재학생들이 동아리에 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각 동아리는 민주광장 일대와 학생회관 2층에 설치된 동아리 홍보부스에서 △체육 ·봉사 △종교·학술 1분과·문예 1분과 △학술 2분과·문예 2분과 등 분과별로 나뉘어 신입생들에게 동아리 홍보 및 활동 내용 설명을 진행했다. 또한 △문화예술 분야 학생들의 수상작 전시 △경품 추첨 △게임 △푸드트럭 등의 부대행사를 통해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특히 박람회 마지막 날인 7일 저녁에는 각 동아리에서 준비한 자체 버스킹 공연이 이어져 동아리 박람회에 참여한 학생들의 흥미를 더했다.
이번 박람회에 동아리 홍보 부스를 연 서찬희(기계공학 4) 학생은 “작년에 열린 동아리 박람회보다 학생들의 참여율도 높고 활성화된 분위기여서 좋은 것 같다. 동아리 입장에서는 신입 동아리원 모집이 상당히 어려운 일인데, 박람회가 학생들에게 동아리에 접촉할 기회를 넓혀줘서 동아리원 모집이 더 수월해졌다. 동아리연합회 비대위 측이 준비를 많이 해준 것 같아 고맙다”라며 대체로 이번 박람회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동아리 박람회를 구경한 배현지(전기공학 1), 김소연(전기공학 1) 학생은 “동아리를 가입할 때 해당 동아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고민이 됐는데 각 동아리에서 친절하게 활동 내용 등을 설명해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 다양한 동아리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게 동아리 박람회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기존 동아리원들이 먼저 다가와 주는 분위기여서 어색하지도 않고 재미있게 박람회를 구경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동아리 박람회를 주관한 동아리연합회 비대위 측은 “이번 박람회는 이제껏 진행했던 박람회들에 비교해 참여율이 높다. 신입생들이 동아리에 대한 관심과 가입하고자 하는 의지가 전보다 훨씬 높은 것 같다. 날씨로 인해 급하게 자리변경을 하기도 했지만,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준 모든 학우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동아리 박람회가 재학생은 물론 신입생에게도 뜻깊은 추억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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