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투게더 5화
드라마 투게더 5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19.04.05 1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획의도 : 연도별로 흥행한 드라마를 다시 함께 회상해보고 이야기하면서 공감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PD : 이명희
ANN : 박지원, 이재원

지원 : 드라마~
재원 : 투게더~!!!
지원 : 네, 안녕하세요! 드라마 투게더 DJ를 맡은 박지원입니다.
재원 : 안녕하세요. 저는 드라마 투게더 DJ를 맡은 이재원입니다.
지원 : 재원DJ님, 벌써 라디오한지도 한 달이나 되었어요.
재원 : 그러게요. 시간 참 빨리 흘러가네요.
지원 : 그 사이에 저 라디오 실력 좀 는거 같지 않나요?
재원 : 하.하. 많이 늘었어요.
지원 : 반응이 영 아닌데요.
재원 : 아니에요. 정말 지원DJ님 첫방때도 잘했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더 잘하세요.
지원 : 반응이 좀 걸리지만, 일단 감사하네요.
재원 :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내고 오늘의 드라마 빨리 들어가봐요.
지원 : 재원DJ님이 이리 서두르시는 거보니 수상한데요. 일단, 학우 분들을 위해 빨리 들어가 보죠. 하이라이트인 메인코너 ‘오늘의 드라마’ 같이 들어갈 준비되셨나요?

지원 : ‘오늘의 드라마’ 코너를 들어가기 전에 문제 드리고 시작해볼까 해요. 방금 듣고 온 OST의 제목은 무엇일까요?
재원 : 공주의 남자를 대표하는 OST 중 백지영의 오늘도 사랑해 아닌가요?
지원 : 정답! 정확히 아시네요?
재원 : 당연히 알죠! 공주의 남자 주요 장면들을 살린 노래잖아요.
‘또 눈물이 나는 나야~’(노래)
지원 : 재원DJ님, 노래 너무 잘 부르시네요. 그래서 오늘의 드라마는 바로바로~ 2011년도에 방영된 ‘공주의 남자’를 알아볼 거예요. 본론에 들어가기 전 재원DJ님은 ‘공주의 남자’ 보셨나요?
재원 : 당연히 봤죠!
지원 : 보셨다니 오늘의 드라마 이야기가 재밌어지겠는데요.
재원 : 그래서 무척이나 오늘의 드라마 기대됩니다.
지원 : 그럼 바로 오늘의 드라마 ‘공주의 남자’ 시작해보겠습니다. 2011년 7월 20일 KBS2에서 첫방송 하여 그 해 10월 6일까지 방송되었는데요. 계유정난 시절 정치적 숙적이었던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두 자녀 이세령과 김승유의 사랑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불러었죠.
재원 : 제가 한국사시간에 배운 수양대군과 김종서는 정말 악연 중에 악연인데 어쩌다 두 자녀가 사랑에 빠졌는지 정말 안타까웠던 드라마였죠.
지원 : 맞아요. 그래도 그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피어나는 절절한 로맨스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아 24%의 시청률로 수목극 1위를 차지했잖아요.
재원 : 와~수목극 1위도 대단하지만, 시청률도 대단한데요? 지원DJ님은 도대체 이 드라마 인기의 비결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지원 : 아마도 치밀한 대본과 극적인 연출, 소름 돋는 OST와 함께 캐릭터마다의 가지각색의 매력과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고 생각해요.
재원 : 역시 드라마는 대본, 연출, OST 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력과 호흡이 잘 갖춰져야 하는 거 같아요.
지원 : 박완규의 하루애 듣고 왔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 봅시다. 조선 초기, 단종 때 대립을 이루던 김종서와 수양대군의 자녀인 승유와 세령이는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이를 알게 된 수양대군은 세령과 승유를 반대하지만, 세령을 못 이기고 허락하는 척합니다.
재원 : 세령과 승유의 가짜 혼담을 넣기 위해 김종서를 직접 찾아가 죽이면서 비극이 시작됩니다. 무너진 가문과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승유는 흑화 되어 갈 수밖에 없었죠.
지원 : 원수의 자식인 세령에 대한 마음을 부정하려 하지만, 어찌 마음이 그렇게 쉽게 돌아서 지나요 ㅠㅠ
재원 : 만약 지원DJ님이 이런 상황에 부딪치시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지원 : 저라면 복수고 뭐고 사랑을 선택할 것 같아요. 복수는 서로 상처만 남을 뿐이지만, 사랑을 선택하게 되면 서로의 행복을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럼 재원DJ님은요?
재원 : 지원DJ님 말처럼 저도 사랑을 선택할 것 같아요. 복수를 통해서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차라리 많은 거를 잃을 바에야 사랑을 선택하는 게 더 낮지 않을까 싶네요.
지원 : 재원DJ님의 말도 맞는 거 같아요. 과연 승유는 사랑을 선택할까요? 복수를 선택할까요?
재원 : 초반에는 아버지의 죽음과 사랑에 대한 배신감이 워낙 커서 복수를 선택하게 되죠. 그래서 복수를 위해 수양대군이 가장 아끼는 세령을 인질로 잡아옵니다. 세령을 이용해 수양대군을 죽이려 했던 승유가 되려 수양대군의 함정에 빠지게 되고 말아요.
지원 : 함정을 눈치 챈 세령이는 승유를 향해 날아오는 화살을 발견하고 자신이 대신해서 맞습니다. 정말 이때 얼마나 맴찟했던지..ㅠㅠ
재원 : 결국 승유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 나섰던 세령이를 보고 놀라움과 슬픔, 혼란에 빠지게 되죠. 정말 승유와 세령 커플은 짠한 커플이네요. 그 중에서도 세령이가 너무 안쓰러워요. ㅠㅠ 자신의 아버지와 사랑하는 연인을 두고 고민해야한다니...
지원 : 그러게요 ㅠㅠ 저라면 어땠을지 상상도 안가네요. 다행히 승유를 향한 화살을 대신 맞은 세령이는 깨어납니다. 깨어난 세령이는 승유가 괜찮은지 걱정하고, 승유는 세령이가 괜찮은지 걱정하고.. 서로가 서로를 걱정하는 이 모습 정말 안쓰럽네요.
재원 : 그러게요. 정말 승유와 세령 커플은 안쓰러운 커플이네요.
지원 : 그래도 마지막에는 승유와 세령 커플 행복해지겠죠?
재원 : 제 생각에는 행복해질 거 같아요.
지원 : 재원DJ님 말처럼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아직 보시지 않은 학우 분들을 위해서 결말은 스포하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그럼 하동균, 이정의 기다릴게 듣고 올게요.

지원 : 이제 어느 정도 드라마의 흐름을 알아봤으니 명장면을 알아봐야겠죠? 먼저 재원DJ님은 ‘공주의 남자’에서 명장면을 하나 뽑자면 어떤 장면인가요?
재원 : 15회 중에서 자신을 납치한 승유에게 날아오는 화살을 대신 맞는 세령의 마음이 보이는 장면이요. 항상 그 둘은 서로 사랑하지만, 승유는 그 사랑이 증오로 어긋나서 자신의 마음을 부정했었는데, 이 장면을 통해서 그 마음을 다시 일깨워 주었죠.
지원 : 맞아요. 뿐만 아니라 아버지 대신 승유를 택할 정도로 승유를 사랑하는 세령도 너무 안쓰럽고, 그런 세령을 나서서 사랑하지 못하는 승유의 마음도 이해가 되서 더 마음을 울렸었죠.
재원 : 정말 승유와 세령 커플은 제가 이때까지 본 드라마 중 가장 안쓰러운 커플인거 같아요. 그럼 지원DJ님은 명장면을 뽑자면 어떤 장면인가요?
지원 : 복수를 향해 달려가는 승유를 뒤에서 세령이가 잡던 장면이요. 승유가 자신의 아버지를 향해 복수를 멈추었으며 하는 마음이 이해가 되면서도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자를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는 승유의 마음도 이해가 너무 가서 슬펐던 장면이었죠.
재원 : 생각해보면 세령이가 정말 안쓰러워요. 자신의 아버지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남자를 사이에 두고 선택해야한다니...
지원 : 그러게요. 차라리 승유가 복수를 포기하고 세령이 말처럼 함께 떠났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재원 : 저희가 승유의 마음도 이해해야죠. 그럼 윤화재인의 회모 듣고 오겠습니다.

지원 : 명장면을 봤다면 명대사를 안 볼 수 없겠죠?
재원 : 당연히 봐야죠. 명장면하면 명대사 아니겠습니까! 지원DJ님 그럼 바로 오늘의 명대사 TOP3 를 선정하는 시간 들어갑시다.
지원 : 재원DJ님이 이리 원하니 바로 들어 가봐야겠네요. ‘공주의 남자’에는 정말 유명한 명대사가 많았죠. 재원DJ님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 명대사가 있나요?
재원 : 저는 세령이가 승유한테 ‘선생님~’하던 거요.
지원 : 세령이와 승유의 첫만남을 알 수 있는 대사네요. 첫만남 정말 인상적이었죠.
재원 : 맞아요. 지원DJ님, 이제 빨리 오늘의 명대사 TOP 3를 말씀해주세요.
지원 : 네, 재원DJ님을 위해서 빨리 시작하겠습니다. PD님과 사전에 의논하여 선정해보았습니다. 일단 먼저, 명대사 3위는 세령이 대사이네요. PD님 브금 깔아주시는 거죠?
지원 : ‘제게 무척이나 귀중한 것입니다. 제가 은혜 하는 분의 징표입니다. 제 목숨보다 소중한 물건이니 부디 돌려주십시오.’
지원 : 승유는 자신이 세령에게 준 혼인반지를 발견하게 되요. 승유와의 혼인 반지를 찾아 헤매던 세령이는 한 사내가 자신의 반지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돌려달라고 애원하는 대사였습니다. 이때 세령이 그 사내가 승유인거를 알았으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장면이었어요. 재원DJ님은 이 대사를 듣고 어떠셨나요?
재원 : 세령이 승유를 어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 나와 좋았어요. 또한, 항상 복수만을 생각하는 승유에게 세령과의 사랑을 인식시켜주는 아주 중요한 대사였던 거 같아요.
지원 : 맞아요. 이 대사를 통해서 승유가 잠시나마 세령에게 흔들려서  얼마나 좋았던지 몰라요. 그럼 바로 3위에 이어 2위 가보겠습니다. 명대사 2위는 재원 DJ님도 같이 읽어주세요.
재원 : ‘눈을 잃었으나 마음을 되찾았고, 복수를 잃었으나 그대를 얻었소. 정이란 대체 무엇이냐? 세상을 향해 묻습니다.’
지원 : ‘나는 대답할 것입니다. 우리로 하여 아무런 망설임 없이 삶과 죽음을 서로 허락하는 것. 그것이 바로 정이라고.’
재원 : 이 대사로 ‘어쩔 수 없이 살짝 스포하게 되는데요.
지원 : 그러게요. 그래서 PD님과 사전에 많은 의논을 하였지만, 이 대사가 워낙 유명하더라고요. 그래서 뺄 수가 없었습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승유는 세령의 손을 잡고 함께 꽃밭을 걸으면서 복수를 잃고 사랑을 선택한 후 어떤 심정인지를 알려주는 대사였습니다. 세령과 승유 커플이 복수를 버리고 사랑을 택하면서 행복을 찾아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정말 승유 죽는 거는 아닌지 얼마나 쫄리던지..
재원 : 저도 이러다가 승유 죽는 거는 아닌지 두려웠는데, 다행히도 승유와 세령의 행복한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지원 : (놀란듯한) 재원DJ님,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러간 거죠?
재원 : 그러게요. 드라마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20분이 지났네요.
지원 : 이제 마지막 1위만을 남겨둔 상황이네요. 그럼 1위를 발표하기 전에 박정민의 그립다 듣고 오겠습니다.
지원 : 이제 정말 1위 발표를 해야겠네요.
재원 : 과연 어떤 대사가 1위를 했을까요? 지원DJ님 발표해주시죠!
지원 : 네, (두근두근 브금) 세령이 대사네요.
지원 : ‘얼마나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고통을 어찌 견뎌내셨습니까? 제 목숨이라도 취해서 그 고통을 잊을 수만 있다면.. 천번만번이라고 달게 죽겠습니다.’
지원 : 반란때 당시 죽을 줄로만 알았던 승유가 살아있는 것을 알게 된 세령이 승유에 대한 걱정과 그리움을 표현한 대사였습니다. 정말 이 대사는 세령이 승유를 얼마나 걱정하고 그리워했는지 느낄 수 있었던 대사라 좋았어요. 하지만, 그때 당시 승유는 이런 세령의 마음을 알았을까요?
재원 : 알면서도 외면했을 거 같아요. 그때 당시에는 세령을 향한 마음보다는 복수에 대한 마음이 더 컸으니까요.
지원 : 정말 승유와 세령 커플을 보면 삶과 죽음을 서로 허락한 사랑을 보는 듯해요. 죽음보다 더한 사랑으로 승유가 제발 세령이의 마음을 다시 받아줬으면 좋겠네요.
재원 : 지원DJ님의 바램처럼 될 거니까 걱정 마세요.
지원 : 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네요.

지원 : 오늘의 드라마 ‘공주의 남자’를 만나봤는데요. 재원DJ님은 오늘의 드라마 어떠셨나요?
재원 : 제가 본 드라마 중 가장 많이 안쓰럽고 짠했던 커플이 나왔던 드라마 ‘공주의 남자’를 다시 이야기하니 그 시절로 돌아간 거 같아 좋았고, 집에 가서 다시 ‘공주의 남자’를 정주행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지원 : 좋으셨다니 다행이네요. (한 박자 쉬고) 누군가에게 큰 웃음을 주고, (쉬고) 때론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동을 주는 드라마. 애청하는 드라마 하나쯤 가져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다음 시간에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찾아갈 예정입니다.
재원 : 저희들의 목소리를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나 유튜브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많이 들어주세요. 송출과 기술에 이명희 PD 수고하셨고요. 저는 DJ 이재원,
지원 : 박지원이였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부산광역시 사하구 낙동대로550번길 37 (하단동) 동아대학교 교수회관 지하 1층
  • 대표전화 : 051)200-6230~1
  • 팩스 : 051)200-62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영성
  • 명칭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제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0
  • 등록일 : 2017-04-05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이해우
  • 편집인 : 권영성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