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 안녕하세요. 저는 연애 명탐정의 자타공인 연애 지니어스! 연애 탐정 DJ 서영

재원: 자타공인 연애 지니어스! 연애 박사 DJ 재원입니다.

서영: 재원DJ! 기쁜 소식이랑 나쁜 소식이 있는데, 뭐부터 들을래요?

재원: 매는 먼저 맞는게 낫다고 나쁜 소식부터 들을래요.

서영: 음… 나쁜 소식은! 연애 명탐정이 오늘 마지막화라는 거예요.

재원: 저도 알고 있던 부분인데, 막상 들으니 좀 서운하네요. 그러면 기쁜 소식은요?

서영: 기쁜 소식은 PD님이 마지막화 인만큼 재밌는 사연을 준비해 두셨다고 해요.

재원: 뭔가 기대되는데요? 그럼 빨리 시작해보도록 하죠

서영: 그래요 ㅎㅎ 그럼 연애 명탐정, 지금 시작합니다

재원: 슬레이트의 ‘Oh Little Girl’ 듣고 왔습니다. 이번 주 고민주제는 ‘연하/동갑/ 연상 커플’이잖아요. 서영DJ! 이제 첫번째 사연 읽어주세요.

서영: 안녕하세요 21살 여자입니다. 저는 1살연상 남자친구와 한달 조금 넘게 사귀고 있습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사귀기 전에 남자친구의 상남자 같은 모습에 반했습니다. 물론 제 이상형도 상남자 같은 사람이구요. 그런데 한달 넘게 사귀고 있는 지금, 남자친구가 점점 본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귀고 2주 정도 되었을 때의 일입니다. 같이 야식 먹을려고 메뉴를 고르고 있는데,

재원: (애교있게!!) 나… 닭발은 시러, 무서워…

서영: 라고 하는데, 순간 주먹이 쥐어지더라고요. ㅎㅎ 남자친구라 해도 도저히 애교는 못 봐주겠더라고요. 또 한번씩은 ‘쌈 마이웨이’의 박서준씨 애교도 따라합니다.

재원: 재원이는 똑땅해 흥.흥.

서영: 정말. 참… 싫은건 아닌데, 제가 애교를 못보는 성격이라서 참기가 힘드네요. 이거 계속 봐줘야 하나요?

재원: 네! 사연 듣고 왔는데요. 애교… 네 ㅎㅎ 애교 싫어하시는 분들은 또 주인공처럼 싫어하시더라고요. 서영DJ는 남자친구가 애교 부리면 어떨거 같아요?

서영: 저는 적당한 애교는 괜찮은데, 너무 심하게 많으면 주인공처럼 주먹이 쥐어질거 같네요. ㅎㅎ 그래도 밖에서는 상남자처럼 행동하는데, 애교 있는 모습은 나만 볼 수 있는거니깐 그렇게 생각하면 또 기분은 좋을거 같아요.

재원: 그렇죠? 주인공이 남자친구의 그런 모습을 계속 예쁘게 볼려고 하면 지금은 물론 힘드시겠지만, 나중에는 피식피식 웃으면서 남자친구의 애교가 사랑스럽게 보여지지 않을까요? 물론 지금 당장은 적응하기 어려울거 같지만요. ㅎㅎ

서영: 그래요. 상남자 모습이었다가 갑자기 애교 부리는 반전 매력이 오히려 더 매력있을거 같아요. ㅎㅎ 저희는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 듣고 올게요.

서영: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 듣고 왔습니다. 재원DJ 두번째 사연 소개해 주세요

재원: 네! 이번에도 여자 분께서 보내주셨네요. 안녕하세요 21살 여자입니다. 저에게는 1살 연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자기가 연하라는 사실이 좀 신경 쓰이는거 같아요. 저는 충분히 남자친구가 남자답고 멋있다고 생각하는데, 남자친구는 그게 아닌거 같아요. 음료수 병 하나 딸려고 하면 자기가 해주겠다고 하고, 제가 무거운 전공책을 들고 있으면 자기가 들어주겠다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런 모습을 할때마다 제 눈에는 그냥 귀여워 보이고 그런데,,,ㅎㅎ 저는 1살 차이가 그렇게 크게 와닿지 않는데, 남자친구가 다른 연상 남자들보다 자기가 남자답지 못하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남자친구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할까요?

서영: 네, 사연 듣고 왔는데요. 이거 고민 사연 맞나요? 고민 사연이 아닌거 같은데 ㅎㅎ 이번 사연은 여러 솔로들 죽이네요.

재원: 저도 사연 읽으면서 고민 사연이라고는 생각이 안들더라고요. 그래도 주인공 나름대로 고민이 있어서 사연을 보내주신거니깐 해결책에 대해 생각해봐요.

서영: (자기생각)

재원: (자기생각)

서영: 그러면 이제 워너원의 ‘워너비’ 듣고 올게요

서영: 이번 시간은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썸 마이웨이’ 시간입니다. 어떤 사연이 있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썸 마이웨이’ 지금 시작합니다.

재원: 이번 썸 마이웨도 마지막인데, 서영DJ가 읽어주세요.

서영: 네, 안녕하세요. 21살 여자입니다. 저에게는 동갑 남사친이 있습니다. 가끔 남사친이 하는 행동이 저를 헷갈리게 합니다. 친구들 여러명이서 모이는 자리에서 유독 제가 얘기를 하면 크게 리액션을 한다거나 질문을 해도 유독 저한테만 많이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친구들이랑 다같이 술자리를 가졌는데, 유독 저한테만 자꾸 취했냐고 물어보는 겁니다. 분명 제가 술을 잘 마신다는 것도 알고, 옆에 다른 여사친들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남사친이랑 약속이 있는 날마다 찍은 사진들을 인스타에 올리거나 톡에 올리더라고요. 분명 다른 여사친들이랑 약속이 있을텐데, 왠지 저랑 찍은 사진들만 올리더라고요, 이거 그냥 제가 착각하고 있는거죠?ㅠ

재원: 네 사연 듣고왔습니다. (자기생각)

서영: (자기생각)

서영: (자기생각) 그럼 저희는 태연의 ‘cover up’ 듣고 올게요.

서영: 재원DJ 이제 정말 연애 명탐정을 마쳐야 할 시간이네요

재원: 그러네요. 오늘이 마지막화여서 그런지 사연도 재밌고 저희도 좀 재밌게 진행했던거 같아요.

서영: 그러니깐요. 그리고 지금까지 사연보내주신 주인공분들도 고민이 해결되셨으면 좋겠어요

재원: 조금이라도 저희가 도움이 되었다면 정말 뿌듯할 거 같아요.

서영: 맞아요. 그러면 저희는 다음 주 고민주제 대신 또다른 라디오로 찾아뵙길 기대하면서 마쳐볼까요?

재원: 네! 저희 연애 명탐정을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 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시 들을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 송출에 김혜란 PD수고하셨고요,

서영: 저는 지금까지 연애 탐정 DJ서영

재원: 연애 박사 DJ재원이었습니다.

서영: 마지막 곡으로 아이오아이의 ‘벚꽃이 지면’ 듣고 마칠게요.

서영, 재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