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의도: 요즈음 대학생들은 행복을 느낄 세 없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행복은 크게 기쁜 일이 하나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작지만 평안한 일상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알고 보면 우리들은 일상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마주하고 있다. 이 오디오는 ‘일상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주는 소재’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청취자가 일상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그의 일상에 행복을 더한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정서영입니다.
안녕하세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의 디제이 정서영입니다. 중간고사를 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기말고사가 다가오고 있네요.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어릴 땐 언제 시간이 지나가나, 언제 어른이 될까 싶었는데. 눈 깜빡하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니. 그때는 하루도 되게 길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정신 차리고 보면 하루가 끝나있죠. 음.. 그때보다 시간이 더 빠르게 흘러가고 있는 거라 해줬으면 좋겠네요. 사담은 여기까지 하고 오늘의 행복은 방학의 행복입니다. 아직 기말고사가 남아있지만 못 본 척 하고 방학 계획 짜고 계시죠? 다 알아요~ 방학의 행복, 알아보기 전 첫 곡으로 비투비의 movie 듣고 올게요.
방학 때 다들 무슨 계획 세우셨나요? 자격증 따기? 여행 다녀오기? 알바하기?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놀기? 대학교 방학은 길어서 정말 여러 가지 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그럼 방학의 행복 첫 번째 알아볼까요? 방학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첫 번째는~
마음 놓고 놀러갈 수 있다!입니다. 대학교 방학, 정~말 길죠? 긴데다가 딱히 발목 잡히는 일도 없죠. 중,고등학생 땐 학원 가랴, 학교 나가랴 방학이 방학 같지 않았잖아요. 뭐 물론 대학생이여도 자격증을 따거나 공부를 하기 위해 학원을 가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래도 보다 놀러가기 편하죠. 음.. 개인적으로 저는 스펙 쌓고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오히려 국내든 해외든, 다른 곳에 가서 해보지 못했던 걸 경험하면서 살아야 한다 생각해요. 안 그러면 더 어른이 되었을 땐 남아있는 추억이 없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저는 집순이지만 집 밖으로 나가려고 노력 하는 편입니다. 여러분들도 방학 때 딱 일주일만 공부, 학원, 알바는 접어두고 여행을 다녀오는 건 어떨까요? 가서 사진도 많이 찍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아무래도 방학 때 바쁘신 분들은 방학 도중은 공부 흐름 끊길 수도 있고, 불안한 마음 들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런 분들에겐 기말 끝나자마자 바로 떠나시는 걸 추천 드릴게요. 다녀와서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에프엑스의 4 walls 듣고 올게요.
에프엑스의 4 walls 듣고 왔습니다. 여러분 어제 정말 덥지 않았나요? 기온이 28도 까지 올라갔대요. 이제 강의실은 물론이고 버스마다 다 에어컨을 틀어주더라고요. 며칠 전까지만 해도 에어컨 안틀어주는 버스도 있었는데.. 집순이라 그런지 바다나 계곡 보다는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뒹굴뒹굴 하고 싶네요. 이제 방학의 행복 두 번째 알아볼까요? 방학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두 번째는~
자기계발 및 재정비를 할 수 있다! 입니다. 자기계발. 들었을 때 딱 감이 오시죠? 방학 때 대외활동, 봉사 토익, 자격증 많이들 하니까요. 스펙을 쌓는 쪽으로 자기 계발을 할 수도 있지만, 책을 읽거나 글을 써보거나, 간단하게는 영화를 보는 것 등을 통해서 사고를 발전시키는 방향도 있죠? 생각을 키울 수도, 혹은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죠. 굳이 이런 게 아니더라도 간단하게 영화 여러 편 보고 다양한 시각을 가지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그냥 마음에 드는 영화 하나 보고 그 영화에 대한 리뷰나, 해석을 찾아보는 편인데요. 나와 다른 생각을 보고 ‘아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깨닫기도 하고, 영화에 숨은 요소를 찾을 수 있다 보니 재미가 있더라고요. 정말 이 마저도 하기 귀찮다, 마음먹고 하기 힘들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이제 방학하고 성적이 나오잖아요. 성적을 보고, 다음 학기에는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 마음을 다 잡을 수도 있죠. 보통 이런 마음가짐이 학기 초반까지만 유효한 게 문제지만요. 아니면 지난 학기의 내 모습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인간관계는 이렇게 관리 해야겠다’, ‘주변 사람들에게 신경을 많이 못 써줬는데 노력해야겠다.’ 이렇게 재정비를 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겠네요. 두 번째 방학의 행복 많이 공감하셨나요? 이제 노래 한 곡 듣고 다음 행복으로 넘어가볼게요. 모모랜드의 I'm so hot.
언제나 에너지 넘치는 모모랜드의 I'm so hot 듣고 왔습니다. 이제 세 번째 행복을 발표할 차례인데요, 음.. 정말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거 같은 행복이에요. 전국에 있는 대학생이 이거 때문에 행복하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알려드릴게요. 방학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세 번째는~
밤낮 바뀌어도 상관없다! 입니다. 이제 오전 수업을 위해 일찍 일어날 필요도 없고, 저녁 늦게 까지 시험공부, 과제할 필요도 없죠. 오전 수업이 있는 통학러분들이 가장 행복하실 거 같네요. 다음 날 오전 수업이 있으면 일찍 자야 하지만 이제 그럴 일도 없고. 출근시간에 차 막히면 ‘그냥 여기 내려서 택시 타고 갈까? 아니야 제 시간에 도착할 거 같아’ 눈치 싸움 하지 않아도 되죠. 사실 이건.. 저희 피디님 얘기입니다. 피디님이 통학러시거든요. 오전 수업이 있는 날마다 일찍 집에서 나와야 하는데 그 때가 딱 출근 시간이래요. 그래서 오전 수업이 있을 때마다 시간 계산하고, 지하철이 빠를 까 버스가 빠를 까, 택시를 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란 고민은 다 한다고 하시네요. 이제 방학이니 편하시겠어요.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밤새가면서까지 게임하시는 분도 계시죠? 그 분들도 정말 방학이 기다려지겠어요. 사실 게임을 안 해도, 폰 조금만 봐도 금방 새벽 2시가 되지 않나요? 이거만 보고 자야지 하다가 늦게 자고, 낮에 피곤하고. 이제 그럴 일 없습니다. 늦게 일어날 수 있으니까요. 대신 집에서 내 모습을 보시는 부모님께.. 혼날 각오는 해야겠죠. 세 번째 행복 여기까지 하고 sia의 Ho Ho Ho 듣고 올게요.
조금은 엉뚱할 수도 있는 행복 리스트~ 쩡디의 소확행 리스트!
쩡디의 소확행 리스트 시간입니다. 지난 미션은 여름 방학 때 놀러갈 여행지 정하기였는데요. 다들 정하셨나요? 저는 친구와는 제주도, 대구에 가기로 했는데 아직 혼자 갈 여행지는 못 정했어요. 혹시 혼자 가기 좋은 여행지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이번 미션은 아무 목적 없이 친절 베풀기입니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짜증지수가 함께 올라가잖아요. 더운 날씨에 짜증나지만 그래도 참고 내가 먼저 친절을 베풀어보는 게 이번 미션입니다. 친구, 가족 혹은 모르는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어보세요. 친절이 나에게 다시 되돌아 올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이번 미션의 포인트입니다. 나의 행복보단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한 미션이니 꼭 수행하시길 바랄게요. 마지막 곡은 레드벨벳의 빨간 맛입니다.
여러분.. 아쉬운 소식이 있습니다. 사실 오늘이 라디오 마지막 화에요. 아쉽죠. 너무 아쉽네요. 소확행을 진행하면서 우리 생활 속에 숨은 행복을 찾아보고, 행복해지는 법을 알아보면서 ‘아 이것도 알고 보니 행복이었구나.’, ‘이렇게도 행복해질 수 있구나’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매번 라디오를 기분 좋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한 학기 동안 저희 라디오를 들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요,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즐거움을 주는 라디오였길 바랍니다. 송출과 기술의 김수민 피디 수고하셨고요. 저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DJ 정서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