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학생선수 소양교육 개최···“선수 인권 존중받아야”
2019 학생선수 소양교육 개최···“선수 인권 존중받아야”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19.08.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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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김동혁 강사가 스포츠 인권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인권위 김동혁 강사가 스포츠 인권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인권위의 진행에 따라 인권 실태 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 선수들.
인권위의 진행에 따라 인권 실태 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 선수들.

최근 폭력과 억압으로 얼룩진 스포츠계의 민낯이 드러나며 선수들의 인권을 보호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지난 12일 우리 대학교 승학캠퍼스 예체대 리인홀에서 열린 ‘2019 대학운동부 학생선수 소양교육’은 ‘선수 인권 보호’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학생선수의 기본 소양과 윤리의식을 기르고 대학 스포츠의 건전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에서 주최했다. 교육은 △학생선수 인권 현황 실태조사 △스포츠 인권교육 △스포츠 안전교육 순으로 진행됐으며 체육특기자 및 축구부 경기실적을 소지하고 있는 우리 대학 학생선수 142명이 참가했다.

우리 대학 신기옥 스포츠 단장은 “학생선수가 운동을 잘하는 것뿐 아니라 기본 소양과 윤리의식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며 “평생 선수를 할 수 없기에 소양교육이 선수의 은퇴 이후 삶에도 큰 힘이 되고 밑받침이 될 것이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서 진행된 인권교육은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실시했다. 최근 스포츠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폭력 사건 및 미투 운동으로 선수 인권 문제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올해부터 인권위에서 스포츠 인권교육을 후원한다.

인권위는 교육을 진행하기에 앞서 참가자를 대상으로 학생 선수에 대한 인권 현황 실태를 조사했다. 학생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20분간 조사에 참여했다. 

이어 폭력·성폭력 교육을 맡은 인권위 소속 김동혁 강사는 학창 시절 축구선수였던 이력을 밝히며 “선수 시절엔 코치의 폭력을 감내하면서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인권을 배우며 폭력은 당연하지 않다고 깨달았다”라고 인권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동혁 강사는 “선수는 운동을 하고 싶어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는데 왜 인권 침해를 당하면서까지 운동을 해야 하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선수는 메달을 따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인간은 그 자체만으로도 존중받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서울시 인재개발원 손선영 강사가 진행하는 스포츠 안전교육이 시행됐다. 안전교육에서는 근골격계 손상 응급처치 교육이 이뤄졌다.

소양교육에 참가한 이태영(체육학 1) 학생은 “요즘 스포츠계에서 선수들의 인권문제가 화두인데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한 소양교육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이번 교육이 스포츠 인권을 알아가는 데 도움이 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세현 ·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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