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2011 교원양성기관 평가'
교육학과·교육대학원 B등급, 교직과정 C등급
이번 평가는 일반대학 교육학과가 설치된 대학 54개, 2010년 평가 결과에 따른 재평가 대학 35개 등 총 89개 대학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경영 및 여건 △프로그램 △성과 등 3개 영역에서 기본적인 교육여건과 커리큘럼, 경영 및 교육의 성과 등을 골고루 평가했다고 교과부는 전했다.
각 대학 교육과에 대한 평가 결과 일반대학 97개 교육과 가운데 연세대 교육학부, 동의대 유아교육과 등 22개 학과가 A등급을 받았다.
우리 대학 교육학과는 국민대, 경성대 교육학과 등 53개 대학과 함께 B등급을 받아, '보통'그룹에 속했다.
40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한 교육대학원 평가에서는 연세대와 용인대가 A등급, 우리 대학과 인제대 등 4개교가 B등급을 받았다.
교직과정 평가에서는 서울여대, 연세대, 한국체대가 A등급을 받았고, 동의대, 인제대 등 6개교가 B등급을 받았다. C등급과 D등급을 받은 대학교가 전체의 82.4%를 차지해 재평가 대상이 되었다. 우리 대학의 교직과정은 C등급을 받아 재평가 대상이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C등급을 받은 대학을 대상으로 사범계 학과 전체 입학정원 20% 감축, 교직과정 승인인원 20% 감축, 교육대학원 양성기능 50% 축소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또한 D등급을 받은 대학에 대해서는 사범계 학과 전체 입학정원과 교직과정 승인인원을 각각 50% 감축하고, 교육대학원 양성기능을 아예 폐지할 계획이다. C와 D등급에 해당하는 대학은 1년 이내 재평가 후 확정 조치가 내려진다.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강기수 교육대학원 부원장은 "교육학과와 교육대학원이 비교적 상위권에 해당하는 등급을 받게 되어 향후 5년간 교육대학원 양성기능을 유지할 수 있을 뿐더러, 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또한 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며 "더 엄격해질 다음 평가에 대비해, 학교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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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보 제1090호(201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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