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 확정 후 진행된 폐강 절차에 학생들 혼란
수강 확정 후 진행된 폐강 절차에 학생들 혼란
  • 홍성환 기자
  • 승인 2019.10.0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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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 확정 처리에 수업 진행했음에도 폐강 절차 밟아
학생들, 대학 당국의 일방적인 폐강절차 진행에 반발

최근 수강 확정 이후 정정기간 동안의 수강 인원 이탈로 수업 폐강 절차가 진행되는 사례가 발생해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와 같은 폐강 문제가 발생한 학과의 과목은 △산업디자인학과의 서비스 디자인 △중일학부 일본학 전공의 현대 일본사회의 이해다. 두 과목 모두 정정기간 동안 학생들이 이탈해 최소 수강 인원(△전공과목 15명 △교양과목 20명)을 채우지 못하면서 폐강 절차를 밟게 돼 학생들이 많은 혼란을 겪었다.

우리 대학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 처음 문제를 제기한 김창헌(산업디자인학 3) 학생은, "학사관리과는 정정 기간에 최소 수강인원 미달 과목이 발생하면 해당 수업이 폐강될 시 졸업에 문제가 생기거나 학점에 큰 영향이 가는 학생의 여부를 학과 사무실에서 파악한다. 해당 학과에서 확인 서류를 학사관리과에 제출하면 이를 참작하여 폐강 여부를 결정한다"고 폐강 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수업이 폐강되더라도 같은 이수구분 과목을 수강하면 되기 때문에 폐강을 막을 결정적 사유가 없는 한 사실상 폐강이 확정된다는 것이다.

수강 확정 이후에 강의가 폐강되는 사례는 몹시 이례적이다. 그러나 올해 최소 수강인원이 변경(△전공과목 10명→15명 △교양과목 15명→20명)되면서 이를 충족하기 힘든 소수 인원 학과에서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김창헌 학생은 "확정된 시간표대로 일정을 미리 조정해뒀다. 하지만 수강이 확정된 이후에 갑자기 폐강을 진행하겠다고 하니 일정에 차질이 생겨 황당했다"고 밝혔다. 김창헌 학생의 에브리타임 게시글에는 이와 같은 사례를 겪은 학생들이 연이어 댓글로 불만을 토로했다. 자신을 중국일본학부 학생이라고 밝힌 익명의 댓글은 "이미 개설돼 수업을 진행 중이던 강의가 폐강될 위기에 처하자 교수님 또한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황당해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수강 확정 이후 폐강 절차 진행으로 인해 논란을 산 과목들은 학생들의 강력한 항의로 폐강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이러한 문제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은비(교육학 3) 학생은 "이번 문제를 확실히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앞으로도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라며 "해당 문제에 대한 학사관리과의 조치와 학생들의 꾸준한 관심이 동반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수강 확정 이후 폐강 진행 절차에 대한 방침과 과목 최소 수강인원 상승과 관련해 학사관리과에 여러 차례 문의했으나 "내부 논의를 거쳐야 할 사안으로 발행 일정 내 답변이 어렵다"고 밝혀 입장을 싣지 못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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