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우리 대학교 부민캠퍼스 중앙광장에서 '제3회 동아대학교 농산물 직거래장터'가 열렸다. 직거래장터에서는 지난 6월, 총학생회가 주최한 농촌봉사활동(이하 농활)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농산물 일부를 포함해 거창군에서 재배·생산된 △잡곡 △와인 △사과 △고구마 △포도 △표고버섯 등의 품질 좋은 상품이 저렴한 값에 판매됐다.
본 행사는 우리 대학과 경상남도 거창군이 △농활 사업 확대 △거창군 농산물 홍보 △상호 발전을 위한 정보 공유 등을 위해 체결한 자매결연 교류 사업의 일환이다. 2017년에 열린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끝마친 데 이어,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판매에 나선 거창 농특산물 협동조합 농민 이장호 씨는 "이러한 행사가 있어서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판로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그는 "학생들이 일손을 돕는 농활과 더불어 이러한 행사가 농민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직거래장터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농활에 참가한 송영현(생명공학 2) 학생은 "우리가 수확한 농산물이 이렇게 학내에서 판매되니 일손을 도운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진행된 교류 사업에는 직거래장터와 더불어 △거창군 고등학생들의 부민캠퍼스 탐방 △거창군 청소년 문화의 집 소속 댄스동아리 공연 △우리 대학 댄스 동아리(가리온, 프릭스)의 공연이 있었다.
행사 담당자인 거창군 자원봉사센터 소속 유지균 씨는 "내년 행사는 올해 행사와 다르게 이틀에 걸쳐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농산물 직거래장터 사업뿐 아니라 자매결연의 일환으로써 보다 다양한 교류 사업을 계획 중"이라며 앞으로의 교류를 기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