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알바킥7화
거침없이 알바킥7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19.11.1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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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대학생들이 한번쯤 해봤을 알바! 알바를 하면서 힘들었던점이나 재밌었던 점들이 많을 것이다. 자신의 알바썰을 풀면서 시원하게 알바를 차버리는 시간을 가져볼것이다.

PD: 김은수
ANN : 김민지

민지 : 거침없이 말해보세요~! 거침없이 알바 킥! 안녕하세요~ DJ민지입니다. 오늘도 새로운 게스트분을 모셔왔어요~! 바로 소개부터 해볼까요?
은아 : 안녕하세요~ 오늘의 게스트 조은아입니다.
민지 : 오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거침없이 알바 킥을 들어주신다 해서 너무 뿌듯해요. 다 매회 나와주신 게스트분들 덕분인 것 같아요. 앗 제가 너무 부담을 줬나요?
은아 : 아닙니다! 제가 더 재밌게 할 수 있는 걸요~?
민지 : 좋아요 여기선 모든 이야기를 다 털어놓을 수 있답니다.
은아 : 얼른 시작해주세요. 기다리다 지칠 거 같아요.
민지 : 그럼요 바로 시작해야죠! 은아씨 오늘 거침없이 차버릴 알바를 당연히 가지고 오셨겠죠?
은아 : 당연하죠. 저는 오늘 여기서 아주 신나게 차버리려고 해요.
민지 : 오늘도 더 재미있게 시작해야겠죠? 그럼 바로 시작 해보록 할까요?? 거침없이 알바 킥 시작하겠습니다!
민지 : 설의 드라이 플라워 듣고왔습니다. 아 너무 피곤하네요. 이럴 때 커피 한 잔 먹고 싶어요. 엇 표정이 왜그러세요 커피 싫어하세요?
은아 : 혹시..일부러 그러시는 거 아닌가요? 저는 커피냄새를 너무 많이 맡았어요.
민지 : 오 그러면 오늘의 알바는 설마..
은아 : 설마.. 맞습니다! 오늘의 알바는 바로 카페 알바예요!
민지 : 호우~ 카페 알바! 한 번씩 꼭 해보고 싶다던 카페 알바아닌가요? 기대되네요!
은아 : 맞습니다. 오늘 제가 거침없이 차버릴 알바는 카페 알바인데요. 그 중에서도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알바입니다!
민지 : 오호 프랜차이즈 알바네요!! 헉 근데 그런곳은 사람이 엄청 많을 것 같아요.
은아 : 맞아요. 특히 제가 일했던 파스쿠찌 부산역사점과 현재에도 일하고있는 투썸플레이스 서면중앙점은 유동인구가 많아 엄청 바쁜 곳이어서 일하는 내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른답니다.
민지 : 와 정말 기대가 되는데요. 그럼 바로 오늘의 알바를 시작해볼까요? 오늘의 메인코너! 내가 해본 알바가 짱~ 자신의 알바 썰이 최고라는 듯이 마구 마구 이야기 해주시면 되는데요 먼저! 이 카페 알바를 하신지 얼마나 되셨나요?
은아 : 저는 이전 매장에서 2년, 지금 일하고 있는 매장에서 1년. 총 3년 동안 카페알바 일을 했어요! 이젠 뭐... 거의 어떤 카페에 데려다놔도 못하는 일이 없다고나 할까요?
민지 : 아..하 그렇군요...계속하세요.
은아 : 큼.. 암튼 처음에는 알바자리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서, 저를 뽑아주는 곳은 무조건 가야겠다는 마음이었어요. 그렇게 무작정 간 곳이 카페였는데 적성에 잘 맞아서 아직까지도 카페알바를 하고있답니다!
민지 : 적성에 맞는만큼 즐거운 일이 또 없죠
은아 : 물론 즐거운 일도 있었지만 매일이 그렇지는 않았어요, 부산역과 서면에는 주말에 정말 손님들이 많이 몰리는데, 카운터에서부터 가게 출입문까지 쫙 늘어선 손님들을 보면 한숨만 나올 때도 많아요. 움직이지도 못하고 주문만 2시간씩 받다보니 일을 마치면 목이 쉬어버리기도 한답니다.
민지 : 아 진짜 힘들었겠네요. 손님 입장에서는 갈증 날 때 시원하게 마시면 제격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포기할 수도 없는데 말이죠
은아 : 우리나라 사람들 아이스아메리카노 너무 많이 먹는 것 같아요. 일하다 보면 가끔 아메리카노 없었으면 다들 어떻게 살았으려나 싶다니까요?
민지 : 너무 웃기네요. 그럼 손님들 중에서 정말 싫었던 손님은 어떤 손님인가요?
은아 : 커피 언제 나오냐고 재촉하는 손님이 정말 싫었어요.
민지 : 아 맞아요!!
은아 : 그리고 정말 진상 썰인데 가끔 술에 엄청 취해 자기가 뭘 시켰는지도 모르는 분이 계세요. 주문할 때는 분명히 딸기맛 스무디를 시켜서 딸기맛 스무디를 만들어드렸더니 자기는 녹차맛 스무디를 주문했는데 왜 딸기가 나왔냐며 화를 내시던 분도 계시거든요. 그래서 주문지에 딸기가 찍혀있다고 확인시켜 드렸더니 어디서 가르치냐면서 바닥에 스무디를 집어던지고 저한테 욕을 하기도 하셨어요. 그날 너무 힘들어서 결국에는 집에 돌아가는 길에 울기도 했어요.
민지 : 와 정말 미친거 아니예요? 지가 뭔데 스무디를 던져! 그래서 결국 어떻게 해결했어요?
은아 : 손님이 자기가 시킨 게 이게 아니라는데 어쩔 수 있나요? 결국 점장님이 나오셔서 죄송하다고 사과드리고 녹차맛 스무디로 다시 갈아드렸죠. 제 잘못은 아니지만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화나요.
민지 : 이런 진상 손님이 오시면 정말 화가 나서 진짜 같이 욕을 하고 싶어요. 화가나니까 이쯤에서 노래듣고올께요.
민지 : 네 데이식스의 Not Fine 듣고 왔습니다. 진상 손님도 만나보았는데 좋았던 손님도 당연히 있었겠죠? 이번에는 좋았던 손님이나 재밌었던 일은 없을까요?
은아 : 당연히 있었죠! 보통 마감 청소를 하고 있으면 손님들이 굉장히 싫어하시는데, 어떤 손님은 제가 마감청소 하고있으니까 일행 분에게 나가자고 말하면서 ‘우리 아들이랑 딸도 저렇게 일한다. 방해 안되게 미리 나가주는 게 예의다’라며 수고하라는 말을 해주고 일찍 자리를 비워주셨어요. 제 입장을 생각해주는 것 같아서 너무 고맙더라고요.
민지 : 와 진짜 감동... 눈물 날것같아요. 그렇다면 혹시 알바 하면서 손님들의 실수 때문에 웃겼던 적은 없나요?
은아 : 웃겼던 거요? 아, 파스쿠찌의 스무디 제품들은 다들 ‘그라니따’라는 명칭이 붙는데요. 이게 스무디 위에 아이스크림을 올린 음료를 뜻하는 이탈리아 말이래요. 어쨌든 그라니따란 말이 생소하신 손님들은 헷갈리기 쉬운 말인가봐요. 그라니따를 그란티아, 그란따, 쥐라... 저거 뭐죠? 라고 부르시더라고요. 손님들이 재밌는 말실수를 많이 하셔서 그때마다 웃음을 참느라 힘들었어요.
민지 : 와 그 상황에서는 저도 모르게 웃음을 나올 것 같은데! 그런데 손님 앞이라 웃어버리지도 못하고 참 난처할 것 같아요. 앞으로 저도 파스쿠찌 가기전엔 ‘그라니따’ 발음 연습을 하고 가야겠네요!
은아 : 생소한 이름도 많고, 요즘 카페는 음료 종류도 너무 많으니 발음하기 곤란한 음료가 많아요. 손님의 마음도 이해는 한답니다.
민지 : 그럴땐 손님의 말실수를 정정하기도 애매하네요. 그럼 이쯤에서 노래 한곡 듣고올게요.
민지 : 다니엘 포터의 Bad Day듣고 왔습니다. 재밌었던 일도 있었지만 일하면서 서러웠던 일도 꽤 있었을 것 같아요.
은아 : 서러웠을때라면... 아무래도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손님들이 화를 내실 때가 제일 서럽죠. 제가 실수를 했든, 실수를 하지 않았든 손님이 화를 내면 그 날은 하루종일 우울해요. 정말 많은 손님을 만나봤거든요. 우유를 더 넣어주지 않는다고 바닥에 침을 뱉기도 하고, 청소한다고 욕을 하기도 하고, 고객응대 태도가 자기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깡패같다’고 말하는 손님도 있어요. 그런 손님을 보면 어떻게 대응해야하나 막막한 경우가 많아요.
민지 : 침을 뱉고, 욕을 하다니.. 정말 세상은 넓고 진상은 많다는 게 정답인 것 같네요. 그럼 혹시 손님들이 했던 말 중 특히 가장 싫었던 말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나요?
은아 : 어우 당연하죠! 제가 정말 싫어하는 말이 ‘아가씨’예요. 주로 젊은 세대 보다는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이 그렇게 말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남자 직원한테는 ‘저기요’라고 잘 부르시면서 여자 직원한테는 꼭 아가씨라고 부르시더라고요. 물론 나쁜 뜻의 말이 아닐 건 알지만 그래도 듣는 사람은 상당히 거슬려요.
민지 : 정말 공감합니다. 저도 왠지 모르게 ‘아가씨’라고 저를 부르는 소리가 나면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은아 : 옛날에는 가게에서 일하는 여자 직원을 아가씨라고 부르는 게 흔했지만, 요즘은 사람들 인식이 많이 달라졌으니 아가씨라고 부르는 행동은 자제하셔야 할 것 같아요. 나쁜 뜻의 말은 아니지만 듣는 직원은 묘하게 무시 받는 느낌이라 기분이 나쁘답니다! 아가씨 말고도 저기요, 사장님, 주문할게요 등 직원을 부르는 방법은 많으니 참고해주세요!
민지 : 저는 그래서 그냥 저기요...라고만 하거든요. 호칭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단어를 잘못 선택하면 기분이 나쁠 수도 있다니 주의해야겠어요! 그럼 오늘의 메인코너는 여기까지 하고 바로 다음 코너로 한번 넘어가볼까요? 그전에 헤이즈의 떨어지는 낙엽까지도 듣고 오겠습니다.

민지 : 그럼 오늘의 서브코너는 바로바로 알바생이 말하는 팁 입니다! 재밌고 유용한 정보 많이 준비 해오셨다 구요!!은아 : 그럼요! 그럼 바로 시작해볼까요?민지 : 자 그럼 알바 생이 말하는 프랜차이즈 카페 팁은 어떤 것이 있나요?은아 : 파스쿠찌 메뉴보드에는 없는 제 최애 메뉴를 말씀드릴까 해요!민지 : 정말요? 정말 기대되는데요? 은아 : 파스쿠찌 그라니따 중에 자바칩 민트 그라니따라고 있어요. 그 그라니따에 민트 시럽을 빼고 샷을 하나만 추가하면 초코맛이 더 증가하면서 세상 달달한 스무디를 맛보실 수 있답니다. 위에 올라가는 아이스크림은 꼭 천일염 아이스크림으로 하셔야 해요! 단짠단짠한 맛이 끝내주거든요! 같은 맛을 내는 제품이 모카콘파나 그라니따가 있는데, 모카콘파나는 생크림이 깔려서 스무디 양도 적은데다가 제가 추천한 조합보다 300원이 비싸다고요. 민지 : 오호 그래요? 알바생이 추천하는 최애 조합이라니 잘 기억해 뒀다가 나중에 주문해먹어야겠어요. 은아 : 그리고 파스쿠찌는 SPC 계열이라 해피포인트 적립이, 투썸플레이스는 CJ 계열이라 CJ ONE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니 각각 카페에 갈 때 꼭꼭 적립해주세요!! 해피포인트는 베스킨라빈스나 파리바게트, 던킨도넛에서 쓰실 수 있구 CJ ONE 포인트는 올리브영, CGV, 뚜레쥬르에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투썸플레이스의 경우에는 진행하는 행사가 무척이나 많아요! 음료와 케이크를 세트로 싸게 파는 페어링 행사나 시즌 음료 행사도 정말정말 많으니 꼭 잘 확인해보시고 챙겨가셨으면 좋겠어요!민지 : 오늘 정말 유용한 팁을 얻어가네요! 정말 너무너무 많은데요? 까먹기 전에 꼭 적어놔야겠어요. 그럼 이제 마무리를 준비해볼까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노래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민지 : 오늘의 알바 킥 어떠셨나요? 신나게 차버린 것 같나요?은아 : 네~ 제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모든 것들을 다 차버린 느낌이에요. 시원하네요!민지 : 너무 재밌는 이야기였고 팁도 얻어가고 앞으로 카페에 가면 알바생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할 것 같아요. 은아 : 네!!! 제때 대답을 못하거나 음료가 좀 늦게 나와도 항상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알바생들이니, 너무 뭐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민지 : 맞아요. 모든 카페 알바생분들 힘내세요! 알바킥의 막바지가 다가오는데 사연보내고 싶은신분들없으신가요? 그렇다면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 이야기 신청을 해주세요~! 저희 거침없이 알바 킥을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 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 송출에 김은수PD 수고하셨고요. 저는 오늘의 진행 DJ민지은아 : 오늘의 게스트 은아였습니다~민지,은아 :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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