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알바킥8화
거침없이 알바킥8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19.11.22 1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획의도: 대학생들이 한번쯤 해봤을 알바! 알바를 하면서 힘들었던점이나 재밌었던 점들이 많을 것이다. 자신의 알바썰을 풀면서 시원하게 알바를 차버리는 시간을 가져볼것이다.

PD: 김은수
ANN : 김민지

민지 : 거침없이 말해보세요~! 거침없이 알바 킥! 안녕하세요~ DJ민지입니다. 이제 날씨도 제법 쌀쌀해졌는데 다들 건강은 잘 챙기시고 계신가요? 과제에 알바에 아무리 바빠도 건강이 최고라구요.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제가 특별한 손님을 모셔왔습니다. 문경씨! 알바킥 첫 화 진행 이후 8화만에 다시 찾아주셨네요. 
문경 : 안녕하세요 오늘의 게스트 박문경입니다. 이번엔 제가 게스트로 다시 방문했답니다. 반갑죠?
민지 : 그럼요 너무 반가워요. 문경씨와 알바킥의 시작을 같이 한 게 정말 엊그제 같은데 벌써 8화라니..! 시간 정말 빨리 가는 것 같아요.
문경 : 그쵸! 하지만 이렇게 알바킥이 8화까지 순조롭게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저 덕분 아니겠어요? 
민지 : 하하 그렇다치죠..그나저나 문경씨 오늘 거침없이 차버릴 알바를 당연히 가지고 오셨게죠?
문경 : 당연하죠. 저는 오늘 여기서 아주 신나게 차버리려고 해요.
민지 : 오늘도 더 재미있게 시작해야겠죠? 그럼 바로 시작 해보록 할까요?? 거침없이 알바 킥 시작하겠습니다!
민지 : 죠지의 바라봐줘요 듣고 왔습니다. 오늘 조금 이색적인 알바 이야기로 찾아왔네요. 문경씨 어서 빨리 얘기해봐요.
문경 : 잠시만요! 그전에 꼭 해야할 게 있어요. 오늘 정말 중요한 이야기 많이 들고 왔으니까 메모장에 당구장 표시로 놓치지 말고 꼭 표시해 놓으셔야 해요~
민지 : 별표도 아니고..당구장 표시요?
문경 : 하하 넵! 사실.. 제가 오늘 차버릴 알바는 바로 당구장 알바랍니다!
민지 : 호우~ 당구장 알바! 제 주변엔 당구장 알바하시는 분이 별로 없었는데 어떨지 정말 궁금하네요.
문경 : 그렇죠? 그래서 제가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고 왔답니다. 여러분도 끝까지 꼭 들어주세요.
민지 : 좋아요 빨리 시작하고싶은걸요? 오늘의 메인코너! 내가 해본 알바가 짱~ 자신의 알바 썰이 최고라는 듯이 마구 마구 이야기 해주시면 되는데요 먼저! 이 당구장 알바를 하신지 얼마나 되셨나요?
문경 : 저는 작년 대학교에 입학하고 난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정확히 1년동안 일했습니다. 주말 알바에 시급도 꽤 괜찮고 주급으로 주는 곳이라 오래 버텼던 것 같네요.
민지 : 1년이면 정말 꽤 오래 일하셨네요. 그렇다면 당구장 알바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문경 : 저는 친구의 추천으로 알바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친구가 일하던 당구장을 이어받아 제가 일을 하게 되었죠. 생각보다 꽤 괜찮았던 알바라 즐겁게 일했던 것 같아요. 심지어 사장님께서 택시비도 꼬박꼬박 챙겨주셨답니다.
민지 : 와~ 그렇다면 알바하면서 즐거운 일이 많았을 것 같아요.
문경 : 물론 즐거운 일도 있었지만 매일이 그렇지는 않았어요, 저희 당구장이 당구대가 총 20대로 되게 넓었거든요. 그래서 알바를 갔다 집에 돌아오면 다리가 정말 아팠답니다.
민지 : 듣기만 해도 힘든 것 같아요. 보통 당구장에는 당구대가 4~5대 정도로 알고 있는데 20대면 어마어마하게 넓은 매장이네요,
문경 : 그쵸? 알바를 하는 그 잠깐 사이 걸음 수가 만 보에서 만 이천보를 가뿐히 넘을 정도면.. 저 정말 열심히 일한 거 인정해 주시는 거 맞죠?
민지 : 그럼요 당연하죠. 그렇다면 알바하면서 이 손님 정말 싫다! 하는 손님들이 있을까요?
문경 : 저는 음료를 쏟아놓고 도망가시는 손님들이 정말 싫었어요. 미리 얘기를 안 해주셔서 나중에 제가 발견했을 때는 정말 치우기 난감하거든요. 이미 다 굳어있거나 끈적끈적해서 청소하기 더욱 더 힘들답니다. 손님들께서 혹시나 민망하거나 알바생에게 미안한 마음에 미리 말을 못 하셨을 수 있지만, 이런 거는 빨리 빨리 얘기해 주셨으면 해요. 알바생 입장에선 바로 이런게 도와주는 거랍니다.
민지 : 그쵸~ 이미 다 굳어버려 잘 안 지워지는 얼룩만큼 짜증나고 힘든 일이 없는 것 같아요. 몇 번이나 세게 닦아야 겨우 지워지니까요.
문경 : 그리고 오자마자 반말부터 하시는 손님도 되게 많답니다. 당구장이라 보통 저보다 나이많은 아저씨들이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대뜸 아가씨 물 좀 줘, 화장실은? 난 커피, 아님 녹차 등등.. 반말로 시키시는 분들이 정말 많답니다. 무례하게 반말로 명령하는 손님들을 보면 잘해드리고 싶다가도 빠직하게 된답니다.
민지 : 와 아직도 이렇게 반말하는 손님들이 있다구요? 그래서 결국 어떻게 해결했어요?
문경 : 이렇게 반말로 무례한 행동을 하는 손님들이 계시면 몰래 복수하기도 해요. 몇 가지 얘기하자면, 얼음을 달라고 부탁하실 때 스쿱으로 안 뜨고 손으로 담아준다던지, 물 정도는 가져다 드릴 수 있지만 직접 정수기를 이용하게 한다던지 이렇게 소심하지만 사소한 복수로 응징한답니다.
민지 : 이런 진상 손님들 때문에 정말 화가 나지만 그래도 문경씨는 귀엽게 잘 해결한 것 같아요. 그럼 여기서 노래 한 곡 듣고 올까요?
민지 : 네 갓세븐의 럴러바이 듣고 왔습니다. 진상 손님도 만나보았는데 이번에는 알바를 하면서 좋았던 일에 대해 들어볼까요?
문경 : 음..저희 당구장에는 동호회 손님들이 계셨어요. 한달에 한 번 월례회를 여는데 그 때마다 손님들이 맛있는 음식을 챙겨주셨답니다. 또, 동호회 분들이 단골손님들이셨고 월례회에는 우승상금도 있어서 우승하신 분들이 가끔 택시비도 챙겨주셨어요.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고 팁을 모으는 게 나름대로의 재미와 쏠쏠한 수입까지 가져다 주었답니다.
민지 : 우와 팁이라니! 사실 알바하면서 손님들의 친절한 말 한마디에 감동을 받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MONEY가 최고 아닌가요? 그렇다면 혹시 알바 하면서 손님들 때문에 웃겼던 일은 없나요?
문경 : 웃겼던 일이라.. 아, 제가 1년동안 같은 곳에서 일을 하다 보니 제 스타일에도 몇 번의 변화가 있었답니다. 알바 초반에는 노란색의 탈색 머리였는데 이후 흑발로 염색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가끔씩 오셨던 손님들끼리 제 머리를 보시고 이전 노란머리 알바생과 같은 사람이다 아니다로 내기를 하신 적이 있었답니다. 그 때만 생각하면 정말 아직도 웃음이 나오곤 해요.
민지 : 와, 하긴 가끔씩 방문한 손님들이라면 헷갈릴 수도 있겠네요. 근데 알바생 머리로 내기를 하는 건 정말 특이하고 재밌는 것 같네요.
문경 : 저도 손님들이 제 머리에 이렇게까지 관심을 가져주실 줄 몰랐어요. 처음엔 당황했지만 그래도 재밌었던 경험이었어요.
민지 : 또 당구장에는 단골손님들이 많으니 이렇게 재밌는 경험도 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근데 일하면서 서러웠던 일도 있었을 것 같아요.
문경 : 아무래도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손님들이 반말로 명령할 때, 화도 나지만 서러울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저번에는 누가 봐도 마흔이 다 되어가는 아저씨들이 오셔서 “오빠라고 불러” 라고 하는 거예요. 나이차이가 띠동갑이 훨씬 넘어가는 분들이 이런 부탁을 하니 아무리 장난이라 해도 장난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 같아요. 자기들끼리는 재미있을진 몰라도 듣는 알바생 입장을 한 번만 더 고려해주셨으면 합니다.  
민지 : 와, 어디 나가면 아빠뻘로도 보일 사람들에게 오빠라니.. 듣는 제가 다 화가나도 서럽네요. 문경씨 정말 힘드셨을 것 같아요. 그럼 이쯤에서 노래 하나 듣고 올게요.
민지 : 로꼬의 시간이 들겠지 듣고 왔습니다. 노래처럼 서러운 일도 시간이 들면 점점 무뎌지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이 알바 정말 그만두고 싶다! 할 때가 있을까요?
문경 : 그만두고 싶을 때라면 아까 언급했던 동호회 월례회 날이었어요. 그 당시 저는 알바를 시작한 지 2달이 채 안 된 무렵이었고, 주방에는 동호회 사람들이 막 들락날락 거리던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사장님께서 수세미를 잘못 썼다며 저를 찰싹 때렸던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동호회 회원분이 잘못 쓰고 놔둔 거였습니다. 그때 정말 억울하고 잘못한 일에 손부터 올라오는 사장님을 보며 정말 그만두고 싶었다는 생각을 했어요.
민지 : 정말요? 사장님이 정말 너무한 것 같은데요. 상황을 잘 알지도 못하고 알바생부터 혼내다니.. 이 사장님 안되겠네요!
문경 : 그쵸? 그래도 그 이후엔 사장님이 굉장히 잘해주셨답니다. 택시비까지 챙겨주셔서 그 당시 시급을 9100원 정도 받았다고 보면 돼요.
민지 : 대박 엄청난시급이네요. 돈많이 모아두셨죠? 문경씨~~?
문경 : 무슨소리예요! 그런눈으로 보지마세요. 저 돈 없답니다.
민지 : 아쉽네요. 저도 당구장알바 내일부터 알아볼까 생각중입니다. 근데 문경씨, 저 궁금한게 있어요. 당구장에서 일했으면 혹시 당구에 대해 좀 아시나요?
문경 : 이 질문, 주위에서 꼭 물어보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사실 당구에 대해선 정말 하나도~ 모른답니다. 저는 3구 4구 공만 나갔지 다들 쉽게 즐기는 포켓볼도 칠 줄 몰라요.
민지 : 정말요? 눈빛만으론 지금 당장 당구장 휩쓸어 버릴 것 같은데요?
문경 : 무슨소리세요! 얼른 다음 코너 넘어가주세요~

민지 : 다음 코너 넘어왔습니다. 그럼 오늘의 서브코너는 바로바로 알바를 끝내고 난 후 나만의 힐링법입니다! 문경씨가 어떤 힐링을 하셨는지 정말 궁금한데요. 바로 시작해볼까요/

문경 : 좋아요!

민지 : 자 그럼 문경씨는 알바로 받은 스트레스, 어떻게 힐링 하셨나요?

문경 : 일단 제가 제일 처음에 알바 하는 동안 만 보, 만 이천보씩 걸었다고 한거 기억하시나요?

민지 : 그럼요! 당연하죠. 넓은 매장을 다니며 일하느라 다리가 무척 아프다고 하셨잖아요.

문경 : ! 이렇게 많이 걸어다니면 알바를 하면서 살이 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길 것 같은데.., 전혀 아니랍니다. 저는 알바를 끝내고 수고한 저에게 자그마한 보상을 주며 힐링을 해요. 보상은 바로.. 맥도날드에 가는 것입니다! 감자튀김이나 맥너겟 같은 소소한 간식을 가지고 집에 돌아가 한 입 딱! 먹으면 그 날의 피로가 싹 사라지는 것 같아요. 매일 매일이 야식 파티였어요.

민지 : 오호, 맛있는 음식만큼이나 힐링되는 게 없죠. 또 다른 얘기는 없을까요?

문경 : 그리고 잠시 당구장 알바의 장점에 대해 소개해볼까 해요. 우선, 매장이 넓어 청소가 힘들긴 하지만 대체로 업무가 간단하답니다. 그리고 저는 시도하지 못했지만 주변 다른 알바생 얘기를 들어보면 한가할 때 사장님이나 단골 손님들이 당구를 가르쳐주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돈도 벌고 당구의 재미도 알아가는 게 바로 당구장 알바의 매력 아니겠어요? 또한 당구장엔 대부분 단골손님들이 많이 오시기 때문에 같이 야식도 시켜먹으며 아저씨들 대하는 법을 익히게 된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렇게 단골 손님들이랑 친해지면 정말 재밌답니다.

민지 : 오오 당구장 알바 생각보다 매력있는 일인 것 같아요! 같이 야식을 먹다니요 너무 웃기네요 그럼 이제 마무리를 준비해볼까요? 죠지 오랜만에 듣고 오겠습니다.

민지 : 오늘의 알바 킥 어떠셨나요? 신나게 차버린 것 같나요?

문경 : ~ 제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모든 것들을 다 차버린 느낌이에요. 시원하네요!

민지 : 문경씨 덕분에 조금은 새로웠던 당구장 알바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문경 :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감사하네요~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고 다양한 매력이 있는 당구장 알바였죠? 저도 이런 당구장 알바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린 기분이라 뿌듯한 것 같아요.

민지 : 오늘 문경씨 이야기를 듣고 당구장 알바를 알아보는 사람이 늘 것 같은데요? 그럼 제가 바로 다음 주 알바를 얘기를 해야겠네요. 다음 주 알바킥은 어떤 주제로 돌아올지 궁금하시죠? 그렇다면 다음 주 금요일에도 꼭 들어주세요! 우리 열일하는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 많이 들어와주세요. 알바킥 또 듣고싶다하시면 유튜브 들어가시는거 알죠? 지금까지 제작, 송출에 김은수PD 수고하셨고요. 저는 오늘의 진행 DJ민지

문경 : 오늘의 게스트 문경였습니다~

민지,문경 : 안녕!!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부산광역시 사하구 낙동대로550번길 37 (하단동) 동아대학교 교수회관 지하 1층
  • 대표전화 : 051)200-6230~1
  • 팩스 : 051)200-62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영성
  • 명칭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제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0
  • 등록일 : 2017-04-05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이해우
  • 편집인 : 권영성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