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교 한진영(의학, 의료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염색체 관련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국제기구인 ISCN(International System for Human Cytogenetic Nomenclature) 위원으로 선출됐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위원으로 뽑힌 한진영 교수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 간 활동하게 된다.
우리 대학 의료원 관계자에 따르면, 1956년 사람의 염색체가 46개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1960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에서 염색체에 관한 국제적인 명명법을 정하기 위한 모임이 처음으로 열렸다. 이후 이 모임은 3~5년마다 국제적인 염색체 검사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있다.
염색체 검사는 정신 및 발육 지체, 다발성 기형 등 선천적인 유전 질환 진단뿐 아니라 혈액종양을 포함한 각종 종양성 질환의 진단과 예후를 추정할 수 있다. 염색체 이상을 판독하기 위해서는 ISCN 규정으로 정해진 가이드라인에 따라 결과를 판독해 보고해야 한다. 가장 최근의 규정은 지난 2009년에 발표된 ‘ISCN 2009’다. 한진영 교수는 ‘ISCN 2013’ 규정을 정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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