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가군 수능 100%, 나군 수능 50% 내신 50%
최종수정일 / 2008년 04월 02일
지난 3월 6일 우리대학교 입학관리처(처장 윤성욱)가 발표한 2009학년도 입시 전형에서 지난해보다 실질 내신성적 반영비율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발표된 입학 전형은 △가군 수능 100% △나군 수능 50%, 내신 50%다. 또한 지난해 수능 등급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던 방식에서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는 올해부터 수학능력시험 성적표에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모두 표시한데 따른 것이다. 또한 나군 실질 내신 반영 비율은 9.09%로 지난해 32.9%보다 23.81%나 낮아진 수치다.
수시모집 인원 역시 늘어났다. 올해 수시모집 정원은 총 정원의 63%로 지난해 54%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뿐만 아니라 인문계 고교 특별전형에서 반영하던 최저학력기준을 종래에 수능 4등급이던 것을 3등급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윤성욱 입학관리처장은 “수능성적이 뛰어난 학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입학 전형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우수한 학생들이 우리대학으로 많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권 각 대학들이 잇따라 발표한 입학전형도 대체로 내신 반영 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경대는 가군에 수능 90%, 나군에 수능 50%를 반영한다. 경성대 역시 가군 수능 50%, 나군 수능 50%, 다군 수능 100%를 반영하며 백분위를 평가기준으로 삼는다. 경성대의 실질 내신 반영 비율 또한 27.71%로 지난해 30.1%보다 낮아진 수치다.
김대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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