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필링 5화
힐링필링 5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0.06.0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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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의도: 어떤 순간 감정이 하나로 명확하게 구분될 수는 없지만, 어떠한 감정의 고유한 성질을 들여다볼 수는 있다. 어떤 감정을 어떤 상황에서 느꼈는지 사람들과 공유하고, 감정을 되돌아보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본다.

 

ANN : 김유진, 유정빈

PD : 송유진

 

유진 : 안녕하세요~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 힐링필링의 디제이 유진

정빈 : 정빈입니다!

유진 : 정빈 씨. 우리 벌써 5화예요. 이번 학기는 진짜 얼마 못하고 빨리 지나간 거 같아서 아쉽네요.

정빈 : 그러게요. 진짜 얼른 모든게 정상으로 돌아와서 더 많이 동아인분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유진 : 진짜 얼른 그럴 수 있으면 너무너무 좋을 거 같아요.

정빈 : 아니 근데 요새 너무 두려운게 혹시 2학기에도

유진 : 헐 그런말은 함부로 하면 안되요. 얼른 나무잡고 퉤퉤퉤 하세요!

정빈 : 앗 알겠어요. 퉤퉤퉤 됐죠?

유진 : .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라디오를 시작해볼 텐데요. 힐링필링에서는 우리의 감정을 살펴보면서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빈 :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질수록 나를 더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오늘 같이 살펴볼 감정은 두려움입니다.

유진 :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악동뮤지션의 오랜날 오랜밤 듣고 올게요.

정빈 : 오늘 살펴볼 감정은 두려움인데요. 두려움은 어떤 대상을 무서워하여 마음이 불안하거나, 염려스러움입니다. 약간 사전적 정의를 보니까 걱정이 많아지는 느낌이 드네요.

유진 : 약간 물리적인 두려움도 있지만 아무래도 심리적인 두려움이 많은 사람들에게 크게 다가온다고 합니다.

정빈 : 맞아요. 두려움이 곧 트라우마가 돼서 마음 깊은 곳에 상처가 되는 경우가 많죠.

유진 : 그럼 오늘의 감정에 대한 글귀를 몇 가지 볼까요?

정빈 : 용기란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을 하는 것이다. , 두려움이 없으면 용기도 없다. 미국의 조종사 에디 리켄베커의 명언입니다.

유진 : 진짜 너무 공감가는 말인 거 같아요. 저도 무언가를 하기 전에 엄청 떨리고 두렵고 고민을 많이 하다가도 결국 하기 위해서 용기를 낸 적이 많은 거 같아요.

정빈 : 맞아요. 용기를 냈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이렇게 함께 라디오를 할 수 있는게 아닐까요?

유진 : 처음엔 진짜 부끄러웠는데 이렇게 도전하는 모습도 두려움이 있었기에 가능한거겠죠?

정빈 : 당연하죠. 우리 모두 스스로에게 칭찬해주자고요(웃음)

유진 : ~ 두 번째 명언입니다. 너무 멀리 나아가는 위험을 무릅쓰는 사람만이 얼마나 멀리 나아갈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시인 t.s.엘리엇의 명언입니다.

정빈 : 두렵다고해서 나아가지 못한다면 나중에 자신에게 너무 미안할 거 같아요.

유진 : 맞아요. 한 번뿐인 경험일 수도 있잖아요? 많이 두렵다고 해서 도전하지 않는다면 그 끝에 뭐가 있는지 알 수도 없잖아요. 우리 무섭더라도 조금씩 나아간다면 두려움도 희열로 느껴지지 않을까요?

정빈 : 맞습니다. 그럼 노래 한 곡 듣고오실게요.

유진 : 폴킴의 길 듣고왔습니다. 그럼 이제 저희 이야기를 해봐야겠죠. 정빈 씨가 가장 두려웠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정빈 : 저는 생각해보면 두려웠던 순간이 수없이도 많았던 거 같은데요. 그중에서도 누군가와 멀어지는 순간이 가장 두려웠던 거 같아요. 아마 대부분 친구랑 다툰 경험이 있을거예요. 저도 친구랑 사소한 일부터 큰 일까지 많이 다퉜는데,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이 있어요.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단짝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랑 중학교도 고등학교도 다 같은 학교를 다녔어요. 그러다가 고등학교 때 그 친구가 저한테 그동안 쌓아왔던 서운한 일을 말하면서 점점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지만 계속 받아주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때 정말 좋은 친구와 멀어지겠구나하는 두려움과 걱정이 들었어요.

유진 : .. 정말 공감되는 이야기네요. 저도 친구들과 지내면서 꼭 한 번쯤은 서운한 일을 말하면서 서먹해졌던 적이 많았는데 그 때마다 약간 이 친구와 멀어지면 어쩌지 라는 두려움이 많이 생겼던 거 같아요.

정빈 : 맞아요. 진짜 이 친구가 없다면 어쩌지 라는 생각부터 아주 머릿속이 하얘졌었답니다. 그래도 다시 얘기를 나누면서 잘 풀었어요.

유진 : 아까 명언 말이 맞나봐요. 용기가 있다면 두려움도 잘 이겨낼 수 있는거 같습니다.

정빈 : 그러게요. 진짜 한 번의 용기로 인생이 좌우될 수도 있다는 걸 느꼈답니다. 그럼 잠시 쉬어갈까요? 길구봉구의 있어줄래 듣고오실게요.

정빈 : 이제 유진 씨 얘기를 들어봐야죠. 유진 씨가 겪었던 일중에서 두려웠던 적은 뭔가요?

유진 : 저는 제 미래에 대해 확신이 없었을 때가 제일 두려웠던 것 같아요. 대학 입학 초기에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건 뭔지, 할 수 있는 일은 뭔지 생각을 해봤는데 아무 것도 떠오르지가 않는 거예요. 고등학교 때는 대학이라는 목표 하나로 잘 달려왔지만 막상 대학을 들어오고 나니 목표가 허무하게 사라진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밤마다 막연하게 슬프고, 미래가 두려웠던 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정빈 : .. 정말 공감되는 이야기네요. 미래를 생각하면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막막한 순간들이 정말 공허해지면서 한없이 두려워진 적이 많죠,

유진 : 맞아요. 진짜 갑자기 멍해지면서 진짜 너무 무기력해져서 무슨 일을 해도 그 두려움 때문에 삶의 이유가 사라진 기분이 들고, 성인이 되니까 책임져야할 게 생기면서 우울해진 적이 많았던 거 같아요.

정빈 : 그래도 우리 아까 명언처럼 너무 막연하게만 생각하지 말고 한 번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서 뭐든 해봐요. 안해 보고 후회하는 거 보다 실패하더라도 도전을 해보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유진 : 맞습니다. 어떤 결과를 얻든지 간에 제 자신에게 당당해지면 좋을 거 같아요.

정빈 : 맞습니다. 진짜 우리 모두 자신에게 당당한 사람이 돼서 미래에 나에게 그때 그 선택을 해서 잘했다고 칭찬해주자고요.

유진 : 좋아요. 노래 한 곡 듣고 와야겠죠? 크러쉬의 가끔 듣고오실게요.

정빈 : 저희 이야기만 들어볼 수 있나요. 동아인 여러분의 이야기도 한 번 들어봐야 하지 않겠어요?

유진 : 맞습니다. 그럼 여러분이 살면서 가장 두려웠던 순간은 언제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해 답으로 온 사연을 한번 읽어볼게요.

유진 : 저는 두려운 일이 있다고 하면 누군가에게 버려지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자세히 말하자면 남자친구에게 버려지면 어쩌지 라는 고민을 하는거죠. 원래 연애를 하다보면 서로 맞는 부분도 많지만 엇갈리는 부분도 많잖아요. 그래서 저는 종종 남자친구에게 짜증을 내곤 한답니다. 저랑 맞지 않는 부분을 이해하면 되는데 그게 어려운지 늘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짜증을 내니까 한 날은 남자친구가 먼저 가는거예요. 원래라면 늘 잡아주고 미안하다고 해주는데 그날따라 그런 말 없이 먼저 간다고 하길래 진짜 심장이 철렁하고 내려앉은거 있죠. 그래서 저도 처음엔 무시하고 삐진 척하다가 이러다 정말 절 버리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에 떤 적이 있었어요. 그래도 제가 바로 정신차리고 사과를 하니까 남자친구가 자기도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찰나였지만 너무 두려웠답니다.

유진 : .. 누군가에게 버려진다고 생각하면 정말 두려울 거 같아요.

정빈 : 맞아요. 저도 사연자의 마음 백번 이해합니다. 누군가가 아무말 없이 떠난다면 그것만큼 두려운 순간도 없을 거 같아요.

유진 : 맞아요. 하지만 상처를 받는 만큼 상처를 주는 것도 조심해야겠어요.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은 이야기를 하면서 차차 풀어나간다면 더욱 좋은 사이로 발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빈 : 그러게요. 그전에 우리 남자친구 먼저..

유진: 자 얼른 다음으로 넘어가죠.. 정승환의 너였다면 들으면서 서브 코너로 넘어가 볼까요?

정빈 : 정빈의 이건 어때? 시간입니다. ‘두려움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많이 겪는 감정인 거 같아요. 어떤 일을 하기 전에 고민하는 그 순간 조차도 어떻게 보면 두려운 순간 이기도 하잖아요. 우리가 그렇게 고민하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감정들을 너무 혼자서만 안고 가기보다 남들과 나눈다면 조금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까요? 혼자 결정하는 것도 좋지만 누군가와 함께 결정한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너무 남에게 짐이 된다고만 생각하지말고 용기내서 한 발짝 다가간다면 두려움도 조금은 치유될 수 있을거예요.

유진 : 이번엔 필링 앤 무비 시간입니다. 사랑을 할 때 실패했던 경험 때문에 두려우셨던 적 있나요? 오늘은 사랑에 있어 두려움 때문에 걱정이 많으신 분들에게 좋은 영화를 소개해드릴까 해요. 바로 봄날은 간다입니다. 다들 이 말 라면먹고 갈래요?’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텐데 바로 이 영화에서 나온 명대사입니다. 사운드 엔지니어 상우는 지방 방속국 피디은 은수를 만나서 서로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 함께 여행을 떠나는데요. 자연스레 가까워진 둘은 은수의 집에서 밤을 보내게 됩니다. 너무 쉽게 사랑에 빠진 상우는 은수에게 푹 빠져드는데요. 하지만 은수는 이혼경험이 있어 상우에게 결혼할 마음이 없다고 하며 상우는 은수와 헤어지게 됩니다. 영원할 것 같았던 사랑은 변하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든 상우는 괴로워하는데요. 과연 은수는 두려움을 이기고 상우에게 다시 되돌아 갈 수 있을까요? 사랑의 두려움을 이겨낼 때 보면 좋은 영화 봄날은 간다 추천해드릴게요.

정빈 : 지금까지 두려움이라는 감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유진 씨 오늘 힐링필링 어떠셨어요?

유진 : 제가 두려워하던 것들을 다시 되돌아 보면서 어쩌면 두려움도 행복의 시작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빈 : 맞아요. 두려움을 무서워만 하지말고 우리가 이겨낼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면 이또한 지나가는 하루일뿐일거예요.

유진 : 그러게요. 어짜피 지나갈 하루라면 좀 더 용기를 내도 좋을 거 같네요. 다음 주의 감정은 감동입니다. 여러분 인생에서 가장 감동적이 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댓글로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정빈 : 저희 힐링필링을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많이 들어주세요!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송유진 PD 수고하셨고요, 지금까지 힐링필링의 디제이 정빈

유진 : 유진이였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

유진, 정빈 :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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