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2016년부터 4년간 우리 대학 총장직을 맡아온 한석정 총장의 임기가 올해 7월 마무리됩니다. 제16대 총장에는 이해우 교수가 선임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박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가오는 7월 31일을 마지막으로 2016년부터 우리 대학을 이끌어온 한석정 총장의 임기가 마무리됩니다. 한석정 총장은 4년의 임기 동안 다양한 교육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지덕체를 겸비한 동아인을 양성하기 위한 ‘무도와 인성’,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내기 위한 ‘계열별 명저 읽기와 세미나’, ‘인문학적 사고와 자기표현’ 등의 교과목을 개설했습니다. 한석정 총장은 교과목 개설 이외에도 링크플러스 사업과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 등 교육 사업 선정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신경썼습니다.
또한, 동아 마라톤을 개최하고 스포츠 명예의 전당 개관, 스포츠단 후원회 창립등 교육뿐만 아니라 스포츠 분야의 발전에도 힘써 2017년 대학운동부 평가 및 지원사업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토크콘서트를 개최해 학생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고, 동아 100년 동행 발전기금캠페인을 진행해 학교 재정확보에도 이바지했습니다.
한석정 총장의 뒤를 이어 차기 총장으로 선임된 이해우 교수는 우리 대학에서 금속공학 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인물입니다. 신소재공학과 교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부산과학기술상, 우수강의 교수상, 석당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업적을 보였으며 8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됩니다.
이해우 교수는 대외활동을 열심히 하는 CEO형 총장으로서 학교발전에 힘쓰겠다는 각오를 밝혔으며 학교 재정확보 사업 진행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동시에 학생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한 방법 또한 마련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한편 대학가에서는 총장직선제에 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총장직선제는 학생을 비롯한 학내 구성원이 총장을 직접 투표로 뽑는 만큼 총장의 민주적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투표를 통해 학내 구성원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수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부산대와 한국해양대 등 국립대학만 총장직선제를 시행 중입니다. 그러나 최근 사립대인 부산외대가 교수, 교직원, 학생, 재단 인사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를 진행하면서 기존의 재단 선임제를 탈피해 민주적 선거를 치렀다는 의미있는 평가를 얻었습니다.
반면 우리 대학은 현재 총장간선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최근 다우미디어센터 학보편집국에서 진행한 총장만족도 조사의 중간점검 결과, 우리 대학 총장 선출방식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9.7%로 낮았고, 총장직선제의 필요성에 대한 응답은 80.8%로 높게 나타나, 총장 선출 방식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우리 대학은 1998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총장을 간선제로 선출하고 있습니다. 70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 대학은 민주화 시대의 도래에 앞장서 왔습니다. 앞으로도 시대를 이끌어갈 우리 대학이 대학 민주화에 앞장 설 방법을 모색할 때입니다. 다우 뉴스 박문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