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타파 1화
고민타파 1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0.09.0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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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의도: 고민을 보통 어디에 털어놓으시나요? 친구? 가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을 어디다 얘기해야할 지 모를 때 타로를 한 번 보는 건 어떨까요? 누군가에게 말하기 어려운 고민을 타로에 기대보면 마음 한 켠이 조금은 편해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ANN: 유정빈

PD: 송유진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고민을 타로로 파괴하는 고민타파의 타로술사 유정빈입니다. 요즘 이런 걱정 저런 걱정으로 잠을 설치지는 않나요?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지 못했던 고민! 타로카드로 답을 내려드립니다. 노래 듣고 오시죠. 스피커에 노래까지 틀었으니 영업 준비는 이쯤하면 다 된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다시 점검해볼까? 바닥 쓸었고, 에어컨 틀었고 그리고 또.. 아! 카드! 다행이다.. 카드도 다 챙겨왔고.. 그럼~ 이제 진짜! 문만 열면 첫 영업 시작인데 오늘 손님들이 많이 올지가 걱정이네. 앞으로 고민타파 영업이 잘 될지 타로카드에게 먼저 물어봐야겠다. 숫자카드 중에 하나를 뽑아볼까? 과연.. 고민타파의 운명은?!? 어머! 무한대가 나왔네? 역시~ 손님이 끊이질 않고 온다는 의미네~. 앞으로 걱정 없이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겠다! 아니 근데! 왜 아직 손님이 코빼기도 안 보여?! 헉 손님왔다! 어서 오세요~ 여기 앉아서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지금 밥 먹을 시간인데 식사는 하고 오셨어요? 아~ 이 앞에 식당에서 김치찌개 먹고 오셨구나. 거기 맛있죠? 맛집이라 소문이 나서 점심시간만 되면 여기 앞에 동아대학교 학생들이 줄을 서서 먹는 곳이거든요~ 근데 손님! 혹시.. 그거 아세요? 오늘 저희 고민타파, 첫 영업이거든요. 게다가 손님이 저희 가게의 첫 손님이세요. 그래서 특별히 손님에게만 (무료로 타로점을 봐드릴게요.) 대신! 지인분들에게 저희 가게 좋다고~ 소문만 내주시면 돼요. 그리고 저도 성심성의껏 손님의 고민을 해결해 드릴게요. 자! 그럼 진짜 타로점을 시작해볼까요? 아! 손님~, 그 전에 커피, 녹차, 오렌지주스 중에 하나만 골라주세요. 커피요? 그러면 제가 커피 타는 동안 노래 하나 들으며 기다려주세요. 자~ 우리 손님은 어떤 고민이 있어서 저희 가게를 찾아주셨을까~? 흠.. 보자보자 제가 보기엔 뭔가 사랑에 빠진 눈빛인 것 같은데..혹시 연애 관련 고민? 손님 반응을 보니 제가 딱! 맞춘 것 같네요. 그럼 어떤 내용인지 한 번 얘기해 볼래요? 저는 지금 대학교 2학년입니다. 작년 이맘때쯤 수업을 가던 길에 학교 엘리베이터에서 외모가 제 취향인 분을 마주쳤어요. 새내기였던 저는 이제껏 가졌던 대학교의 로망이 거짓이 아니였구나 라고 생각을 했죠. 그리고 심지어 같은 층에 내려 같은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알고 보니 교양 수업이 겹쳤던 것이었죠. 하지만 1학기 내내 친해질 기회가 전혀 없었어요. 혹시나 같은 조가 될까 기대를 했지만 서로 다른 조가 되었고 그 뒤로 어떠한 접점도 없었죠. 그렇게 종강이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올해 제가 동아리에 들면서 동아리 단톡방에서 그 분을 발견했습니다! 지금이 기회라는 생각으로 그 분께 몇 마디 말을 건넸지만 아직 진전된 상황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분은 아주 가끔 동아리 활동에 나오시기 때문에 계속해서 친해질 기회가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듭니다. 저 정말 그 분과 잘 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노래 듣고 왔습니다. 조금 전 손님의 사연을 들어보니까 아직 손님과 그 분 사이에 어떠한 계기가 전혀 없었던 것 같아요. 사실 누군가와 친해진다는 건 정말 딱 한 가지 계기로도 가능한 일이잖아요. 그럼 타로카드로 앞으로 어떻게 일이 진행될지 한 번 알아볼게요~ 자~ 그분을 생각하면서 손님 마음에 제일 끌리는 카드 한 장을 뽑아볼게요. 손님이 뽑은 카드는 바로 심판카드입니다. 이 카드는 단순하게 해석하면 부활, 재판, 평가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말만 들으면 이 카드와 지금 손님의 상황과는 조금 다를 거라는 생각이 들 거예요. 그렇지만 우리~ 카드의 그림을 한 번 찬찬히 살펴봅시다. 카드를 보자마자 제일 눈에 띄는 그림이 나팔을 부는 천사의 모습과 그 소리를 듣고 관 속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일어나는 모습이죠? 그런데 이 천사와 똑같은 천사가 연인 카드에도 등장합니다. 그래서 먼저 연인카드에서 천사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죠~ 그런데 잠시만요. 크흠 크흠 첫 날이라 그런지 제가 떨려서 벌써 목이 마르네요. 저 물 한 잔만 떠오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좋아하는 노래 하나만 틀고 갔다 올게요~ 자 계속해서 얘기를 해보자면, 연인카드에서 천사는 두 연인의 존재를 축복하는 존재이기도 했지만, 연인이 가져야 할 책임을 감시하는 감독관의 역할도 해요. 꾸짖기도 타이르기도 하는 천사의 이야기를 잘 따른 덕분인지 연인들의 자손은 점점 번창했어요. 이처럼 인간들 중에서 정당하게 신을 섬기며 살아왔지만 삶의 보상을 받지 못한 채 죽은 사람들을 위해 신은 천사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진정 신의 뜻을 제대로 따른 자, 순수한 영혼을 가진 자들에게 나팔로 하여금 부활을 축복을 내리도록 하는 거였죠. 이런 내용을 가진 카드가 바로 심판 카드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손님 상황에서 이 카드는 정말 좋은 의미를 가진다는 거죠. 정당한 행동에는 정당한 보상이 따른다는 것이 심판카드의 주요 내용이거든요. 이제껏 몇 번 말을 걸어봤음에도 발전이 없었다면, 지금부터는 반드시 행동에 따른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또한 심판카드의 부활이라는 키워드는 죽어있던 가치가 되살아난다는 의미를 뜻해요. 그렇기 때문에 손님이 좋아하는 그 분이 우리 손님의 가치를 깨닫지 못했다면 조만간 그것을 깨닫는 날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 포기하지 말고 손님의 의지를 그대로 유지하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좋은 결과는 분명이 일어날 테니까요. 자 그럼 타로점은 이만 여기까지 할까요? 손님 커피 한 잔 더 드릴까요? 잠시 더 할 얘기가 있거든요. 그럼 또 노래 한 곡 들으며 기다려 주세요. 이대로 보내기에는 아쉬운데... 혹시 생일이 언제에요? 1월 30|일? 그럼 물병자리네! 제가 특별히 별자리 운세도 봐드릴게요~ 물병자리의 경우... 따뜻하지만 냉철한 지성을 함께 겸비한 성격이라고 하네요. 어때요 좀 비슷한 것 같애요? 하지만 혹시 물병자리에 얽힌 신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또 별자리에도 재미난 이야기가 들어있답니다. 물병자리의 주인공은 바로 가니메데라는 트로이의 왕자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따르면 ‘헤베’라는 여신은 신들에게 술을 따라주는 일을 했다고 하는데요. 어느 날 헤베가 발목을 다쳐 일을 못하게 되자 제우스는 헤베 대신 일을 할 사람을 찾고 있었어요. 그러다 트로이의 왕자인 가니메데의 모습에 반하여 그를 납치해 술을 따르게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하늘의 별이 되도록 하였는데, 이 자리가 바로 물병자리입니다. 물병자리는 물을 나르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태양이 물병자리를 지날 때 장마철이 된다고 하여 옛날 사람들은 ‘가니메데’가 물병을 기울여 지상으로 물을 뿌린다고 생각했다 합니다. 그러고 보니 술을 따르는 것과 하늘에서 물병을 기울여 물을 뿌리는 것이 비슷한 의미를 가지는 것 같네요. 손님, 물병자리 이야기 재밌었나요? 타로도 보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알아갔다 생각해주시면 좋겠네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요? 손님, 오늘 제가 했던 이야기 잊지 않았죠? 이제까지 진전이 없을지라도 곧 좋은 결과를 만날 것이니 포기하지 말란 이야기 꼭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제 설명과 조언이 도움이 되었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거 절~대 잊지 말고, 또 다른 고민이 있다면 한 번 더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타로 해석을 다시 듣고 싶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 홈페이지에서 찾아 들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송유진PD 수고 많았고요, 저는 고민을 타로로 파괴하는 고민타파! 타로술사 유정빈이였습니다. 다음 주에도 여러분들의 고민을 해결하러 찾아오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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