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타파 2화
고민타파 2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0.09.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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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의도: 고민을 보통 어디에 털어놓으시나요? 친구? 가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을 어디다 얘기해야할 지 모를 때 타로를 한 번 보는 건 어떨까요? 누군가에게 말하기 어려운 고민을 타로에 기대보면 마음 한 켠이 조금은 편해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ANN: 유정빈

PD: 송유진

정빈 :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고민을 타로로 파괴하는 고민타파의 타로술사 유정빈입니다. 요즘 이런 걱정 저런 걱정으로 잠을 설치지는 않나요?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지 못했던 고민! 타로카드로 답을 내려드립니다. 노래 듣고 오시죠. 정빈 : 지난주에 왔던 대학생 손님은 고민이 잘 해결되었을까 모르겠네~ 내가 첫 손님 대접한다고 기가 막힌 솜씨로 커피도 두 잔씩 타주고 서비스까지 두둑이 챙겨줬는데.. 우리 손님.. 꼭 잘 돼서 다시 가게로 찾아왔으면 좋겠다~ 오늘 영업 준비는 이 정도면 완벽하겠지? 자 그럼 오늘도 활기차게 영업을..시작하려는데! 정빈 : 하 요새 시국이 시국인지라 지나가는 사람들도 잘 안보이네.. 역시 가게를 운영하는 거는 무리인 것 같고, 다음 주부터는 메일로 상담 신청을 한 번 받아보던가 해야겠다. 그럼 오늘 영업은 그냥 여기서 접고 집에 가기 전에 배고프니까 밥이나 시켜야겠네. 정빈 : 짜장면 시킨 집 여깁니다~~ 와 요새 배달 진짜 빠르네요. 어라, 오늘은 매일 오시던 기사님 말고 학생 분이 배달오셨네? 어디 학생이에요? 아 여기 앞에 동아대학교? 아이고 자취하면서 알바도 같이 하는 거예요? 열심히 네~ 요새 학교도 못 나가서 친구들도 못 보고 아쉽겠다. 그죠~ 저도 학교 앞에서 장사하는데 학생들이 없어서 오늘은 그냥 밥만 먹고 집에 가려고 했지. 그나저나 짜장면집은 요새 장사가 어때요? 거기도 힘들죠~ 큰일이다 진짜~ 자 여기 계산! 그럼 잘 가요~ 근데 잠시만 학생! 혹시 뭐 요새 고민 같은 건 없나? 시간 잠시 나면 내가 연애, 진로, 친구 문제 다 봐줄 수 있는데. 내가 또 타로 하나는 기가 막히게 보거든요~ 딱 10분이면 되는데.. 어때? 잠시 시간 괜찮아요? 바쁘면 그냥 가도 되고~ 오.. 시간 괜찮다고?? 자자 그럼 2인분 시켰으니까 같이 짜장면 먹고 우리 알바생 고민 한 번 들어봅시다. 정빈 : 자~ 밥도 다 먹었고 그럼.. 이제 우리 알바님 고민 한 번 들어볼까요? 아! 이제 저희 손님이시니까 손님이라 부르겠습니다. 자자 저를 믿고 고민을 털어놔 보세요. 저랑 이 타로카드가 손님의 어떤 고민이든 다 해결해 드릴게요. 시작해볼까요? 사연 : 사실 저는 학창시절 내내, 그리고 지금 다니는 대학교까지 항상 친구들과 함께였어요. 친구들과의 시간이 너무 즐거워서 항상 많은 친구들을 사귀었죠. 그런데 한 가지 걱정이 있습니다. 정작 속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친구는 한 명도 없다는 거예요. 친구들은 많으면 좋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마음이 잘 통하는 친구, 내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가 너무 필요한 것 같더라고요. 지금 친구들 중 몇몇은 저에게 이런 저런 사정을 잘 얘기하며 고민을 해결합니다. 그런 반면, 저는 이런 이야기를 할 친구가 없는 것 같아요. 사실 매일 고민을 들어주기만 하느라 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점점 어색해져 갔어요. 그러다보니 친구들은 제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을 것 같은 두려움도 커졌죠. 이젠 저도 혼자 속앓이하는 건 그만하고 싶은데, 친구들에게 제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해도 될까 걱정입니다. 정빈 : 노래 듣고 왔습니다. 자 그럼 이제 타로점을 시작해볼까요? 손님의 이야기를 듣고 저도 무척이나 공감이 갔답니다. 내 속마음을 친구에게 꺼내기도 어려운데, 이런 이야기를 할 만큼 믿음직한 친구를 사귀기도 정말 어려운 일이죠. 왠지 나의 약점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고, 정작 친구는 내 얘기에 관심이 없을 것 같고.. 그럼 타로카드 한 장을 뽑아 손님에게 필요한 조언을 해드리겠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여기서 한 장을 뽑아주세요. 손님이 뽑은 카드는 바로 컵3(컵쓰리)카드입니다. 이 카드는 우선 키워드로 설명한다면 우정, 축배, 유대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벌써부터 약간 희망적인 느낌이 오는걸요? 카드의 구체적인 설명을 하기 전에 컵의 의미부터 설명해 드릴게요. 컵은 사람의 마음을 의미한답니다. 보통 사람의 감정을 물과 같다고 표현하죠. 물이 얼고 증발되는 것처럼 사람 마음 역시 차갑게 얼어붙을 때도 있고 뜨겁게 달아오를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물을 담는 컵을 사람의 마음이라 해석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죠. 정빈 : 그런데 잠시만요. 지금 사장님에게 전화오는 거 아닌가요? 가보셔야 하는 거 아니죠~ 아 사장님에게 허락 받아서 괜찮다고요? 그럼 분위기도 잠시 환기시킬 겸 노래 하나 듣고 다시 이어갑시다. 정빈 : 자 계속해서 얘기를 해보자면, 사람의 마음을 뜻하는 컵이 컵3카드에서는 축배를 뜻해요. 카드의 배경을 살펴보면 각종 과실이 열매를 맺고 있는 추수 시절인 것 같아요. 또한 가운데에 위치한 3명의 여성은 행복한 얼굴로 축배를 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의미를 하나하나 다시 파악해볼까요? 여인들 주변의 식물 덩쿨은 타인과의 더욱 깊은 유대관계를 의미합니다. 또한 이 여인들은 서로의 결실을 축복하는 축배를 들며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지요. 이렇듯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기쁨의 장, 즐거움의 파티를 의미하는 것이 컵3카드입니다. 정빈 : 대충 예상가시겠지만, 컵3카드가 손님에게 해주는 말은 아마, 혼자가 아닌 주변사람들과 축배를 함께 들어라! 인 것 같네요. 또한, 그 누구도 손님의 행복에 시기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즐기며 깊은 유대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친구들은 내가 해주는 것만큼 나의 이야기를 경청하지 않을 것 같은 걱정이 들지만, 사실 친구들도 손님이 먼저 이야기를 꺼낼 때까지 기다려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관계의 회복, 우정을 뜻하는 컵3 카드가 얘기하는 것처럼 누군가와 함께 협력해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니까요 정빈 : 자 그럼 오늘의 타로점은 이만 여기까지 할까요? 잠시 더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금방 커피 한 잔 타드릴게요. 정빈 : 이대로 가기엔 아쉬우니까 특별히 별자리 운세도 봐드릴게요. 손님, 생일 한 번 불러주실래요? 3월..2일이면 물고기자리네요? 물고기자리의 사람은 다른 별자리보다 굉장히 예민한 감수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어때요? 손님과 좀 맞는 것 같나요? 이런 성격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혹시 물병자리에 얽힌 신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재미난 스토리가 또 숨겨져 있답니다. 정빈 : 물병자리의 주인공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그녀의 아들 사랑의 신 에로스입니다. 하루는 올림포스 신들이 연회를 벌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술도 마시고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조금 시끄러워진 소리에 괴물 티폰이 이 소리를 듣고 연회장을 난입하게 됩니다. 티폰은 신들과의 싸움에서 패하고 쫓겨난 무서운 힘을 가진 괴물이에요. 혼비백산이 된 연회장에서 아프로디테는 아들 에로스와 함께 물고기의 모습으로 변해 나일강으로 뛰어 들었고 서로를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끈으로 연결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모습을 그대로 밤하늘에 형상화한 것이 물고기자리라고 해요. 어때요, 신화 이야기 재밌었나요? 타로도 보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알아갔다 생각해주시면 좋겠네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요? 정빈 : 손님, 오늘 제가 했던 이야기 잊지 않았죠? 친구들도 손님이 속마음을 이야기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 그리고 서로 함께 의지한다면 더욱 깊은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까지 꼭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제 설명과 조언이 도움이 되었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거 절~대 잊지 말고, 또 다른 고민이 있다면 한 번 더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타로 해석을 다시 듣고 싶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 홈페이지에서 찾아 들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송유진PD 수고 많았고요, 저는 고민을 타로로 파괴하는 고민타파! 타로술사 유정빈였습니다. 다음 주에도 여러분들의 고민을 해결하러 찾아오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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