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타임 3화]
[그린타임 3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0.09.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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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도 : 미세먼지, 지구 온난화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지구촌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운동들이 생겨나고 있다. 사람들에게 이 활동들을 소개하고 우리들도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ANN : 김유진

PD : 이예진

 

여러분, 요즘 사람들은 ’채우기 증후군‘이라는 걸 많이 경험한다고 해요. 여유롭고, 고요하고, 편안한 기분이 들면 그게 좋기보다는 불안한 느낌이 드는 거죠. 비어 있는 상태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면 좋을 텐데 이걸 결핍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라는데요. 지금의 이 여유로움이 불안해서 내가 내 마음을 어지럽히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 번 해봅니다. 저는 지구를 살리는 시간, 그린타임의 디제이 유진이고요. 오늘 저희가 얘기 나눠 볼 주제는 ’미니멀 라이프‘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가을방학의 세상은 한 장의 손수건 듣고 올게요. 말씀드렸다시피 오늘의 주제는 미니멀 라이프인데요, 이전에 제로 웨이스트나 어스 아워 불끄기 캠페인 보다는 조금 친숙한 단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미니멀 라이프는 간단히 말하자면 불필요한 물건이나 일 등을 줄이고,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적은 물건으로 살아가는 '단순한 생활방식'입니다. 절제를 통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적은 물건만으로도 만족과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방식을 말해요. 그리고 이러한 생활방식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미니멀리스트라고 부르죠. 미니멀 라이프는 단순함을 추구하는 예술 및 문화 사조인 미니멀리즘의 영향을 받아 2010년대 즈음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인생에서 정말 소중하고 본질적인 것에 집중하여 자기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는 데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깨달음이 미니멀 라이프의 근간입니다. 노래 하나 듣고 계속 얘기해볼게요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하면 당연히 환경 보호는 따라오는 거겠죠. 불필요한 물품을 사지 않고, 최소한의 자원을 사용하게 되는 거니까요. 그치만 여러분 우리 너무 한꺼번에 모든 걸 바꾸려고 하지는 맙시다. 그럼 너무 부담스럽고 힘들다고 느껴서 금방 포기하기가 십상이잖아요. 나는 내일부터 미니멀리스트가 되어야지! 라는 다짐보다, 주위에 자기가 오랫동안 쓰지 않던 것, 놔둬도 자리 차지만 하던 것 이런 걸 일주일에 하나씩, 아니면 하루에 하나씩 버려보는 거죠. 그렇게 점점 정리하다 보면 어느샌가 미니멀 라이프가 실천되어있지 않을까요? 예전의 저를 생각해보자면 미니멀리스트 보다는 맥시멀리스트였던 것 같아요. 물건을 잘 못 버리고 쟁여두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막 9살의 추억 이런 것도 잘 버리지 못했고요. 그런 제가 우연히 어떤 책을 읽고 생각을 좀 바꾸게 됐어요. ’조그맣게 살 거야‘라는 책인데요. 간소한 삶에 매력을 느껴 가진 소유물을 80퍼센트 이상 줄인 작가의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작가님은 앞으로도 느릿느릿 부족한 듯 지구에 최소한의 발자국만 남기며 풍요롭고 건강하게 살아가고 싶은 소박한 소망이 있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책이라, 꼭 한 번 읽어보시는 거 추천드릴게요. 저도 이 책을 읽고 마음을 바꿔서 물건을 버리는게 예전보단 좀 쉬워졌거든요. 그럼 레드벨벳의 Milky Way 들으면서 다음 코너로 넘어가 볼게요~ 2020년에는 환경 보호를 위해서 새로운 제도들이 많이 생겨났어요.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가 생겼답니다. 카페에서 일회용 컵으로 커피나 음료를 구매할 때, 보증금이 포함된 가격으로 구매하고 나서 컵을 반환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정책인데요. 사실 이 제도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한 번 시행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소비자의 컵 반환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있었습니다. 소비자가 커피를 구매했던 매장에서만 일회용 컵 반납이 허용되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컵 회수율도 낮았고요. 그래서 이번에 새로 시행될 제도는 그 문제점들을 보완해서 50~100원 수준이었던 보증금을 더 인상하고, 보증금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보증금 관리 센터를 설치한다고 하네요. 또한 소비자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구매처와 상관없이 일회용 컵을 반납할 수 있도록 편리한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합니다. 2000년이라고 하셨죠? 아마 곧 이 제도가 시행될텐데 거기서부터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가 제대로 자리 잡혔으면 하는 마음이 드네요. 그럼 환경에 조금이나마 더 도움이 될테니까요. 이번엔 아껴보고 나눠보고 받아보고 다시 보고 ’아나 받다‘ 시간입니다. 오늘은 2020년에 개봉한 영화, ’다크 워터스‘ 소개해드릴게요. 1975년, 웨스트 버지니아 주의 한 호수에 배를 탄 누군가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약품을 호수에 뿌리기 시작하는데요. 그 이후 마을에서 갑자기 젖소 190마리가 떼죽음을 당하고, 사람들은 메스꺼움과 고열에 시달립니다. 그 마을에는 기형아들이 출생하고, 점점 중증 질병들이 퍼지기 시작했는데요. 이 사건에 대해 알게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대기업의 변호를 담당하는 대형 로펌의 변호사 ‘롭 빌럿’인데요. 빌럿은 이 모든 일이 세계 최대의 화학기업 듀폰의 독성 폐기물질(PFOA) 유출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는 사건을 파헤칠수록 독성 물질이 프라이팬부터 콘택트렌즈, 아기 매트까지 우리 일상 속에 침투해 있다는 끔찍한 사실을 인지합니다. 그래서 대기업과의 싸움, 즉 전쟁을 선포하고 충격적인 사건을 바로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됩니다. 대기업에 정부까지 얽힌 큰일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커리어는 물론 아내와 가족들, 모든 것을 건 용기 있는 싸움을 시작합니다. 빌럿은 과연 모든 걸 밝혀내고 기업의 횡포를 세상에 알릴 수 있을까요? 뒷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남은 내용은 영화로 직접 확인해주세요. 검정치마의 Love Is All 듣고 올게요.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어요. 개인 대 기업이기 때문에, 비록 계란으로 바위치기일지라도 주변의 도움을 구하며 전력을 다하는 주인공의 진중한 모습이 감동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류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꼭 밝혀져야 하는 사건의 진실에 대한 실화 기반의 영화라 더욱 가슴 깊이 와닿는 것 같아요. 헐크와 비긴 어게인 영화로 유명한 마크 버팔로의 연기도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업이 몰라서 환경에 폐를 끼치는 것도 심각하지만, 잘못된 것을 아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의 이익만을 위해 희생양이 생길지언정 거짓말을 일삼는 기업의 횡포는 용납할 수가 없죠. 그런 기업을 상대하는 주인공 빌럿이 정말 멋졌어요. 그럼 오늘의 마지막 곡 들으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은 미니멀 라이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제일 중요한 건 차근차근 한 단계씩 실천하는 게 제일 좋은 거 다들 아시죠? 이 라디오를 들으셨다면 당장 주변에 쓰지 않는 물품들을 하나씩 처분해봅시다. 꼭 필요한 것만 놔두고 쓸데 없는 걸 사지 않는 습관을 들이다 보면 어느 순간 미니멀리스트가 되어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을 거에요. 저희 그린타임을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 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많이 들어주세요!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이예진PD 수고하셨고요. 저는 지구를 살리는 시간 : 그린타임의 디제이 유진이였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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