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타파 5화
고민타파 5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0.10.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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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의도: 고민을 보통 어디에 털어놓으시나요? 친구? 가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을 어디다 얘기해야할 지 모를 때 타로를 한 번 보는 건 어떨까요? 누군가에게 말하기 어려운 고민을 타로에 기대보면 마음 한 켠이 조금은 편해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ANN: 유정빈

PD: 송유진
 

 

정빈 :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고민을 타로로 파괴하는 고민타파의 타로술사 유정빈입니다. 요즘 이런 걱정 저런 걱정으로 잠을 설치지는 않나요?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지 못했던 고민! 타로카드로 답을 내려드립니다. 노래 듣고 오시죠.

정빈 : 벌써 10월의 반이 지났네..  손님들은 다들 잘 지내고 있으려나저번주에는 은수가 와서 좀 덜 심심했는데이번주는 좀 조용하네 근데 요새 확 추워져서 그런건지 혼자라서 그런건지 좀 씁쓸하구만.. 최근에 가게에 손님도 잘 안지나다니고.. 코로넌가, 코라난가 맞나? 그게 아직 있다던데 언제 끝란지이제는 진짜 가게를 접어야하나.. 개미 한 마리 지나가질 않네

정빈: ! 아니면 홍보라도 해볼까? 요새는 다들 SNS홍보 보고 온다고 하니까 나도 한 번 만들어서 올려봐야겠다.

어머 올린지 얼마나 지났다고, 역시 요새는 SNS홍보가 유행하네. 보자. 혹시 오늘 문여나요? 오 오늘 당연히 문 열죠 오케이 이제 곧 손님이 오겠네. 어떤 손님이 올까 기대되는구만

정빈 : 어서오세요. 예약하신 손님 맞으신가요? 아이 수줍어하지 않으셔도 돼요. 요새 타로가 얼마나 유행하는데 괜찮아요 부담갖지 마시고 오셔서 한 번 속에 담아둔 이야기 털어놓으셔도 돼요! 아 근데 좀 얇게 입으셨네요. 요새 일교차가 심해서 따듯하게 입어줘야해요. 제가 따뜻한 차라도 타드릴게요. 어떤게 좋아요? 커피부터 차 종류까지 다 있답니다. 아무거나요? 그래도 하나 골라봐요. 제가 진짜 잘만들어요! 핫초코요? 핫초코 제가 진짜 잘 만드니까 얼른 만들어올게요. 그동안 안에 구경해도 되니까 편하게 둘러봐요.

정빈 : 자 그럼 손님은 어떤 고민이 있는지 한 번 얘기해줄래요? .. 아직 부끄럽다고요? 괜찮아요! 진짜 말하면 한결 편해질거예요. 자 그럼 마음을 편히 가지고 편하게 얘기해봅시다. 뭐 친구나 연애고민 혹은 가족사 등 개인적인 이야기 다 괜찮아요. 뭐든지 타로 카드한테 운명을 한 번 맡겨보자고요.

사연 : 저는 지금 대학교 1학년입니다. 사실 아까 우연히 인스타를 보다 고민타파라는 게시글을 보고 진짜 간절한 마음으로 이끌려왔어요. 저는 아직 제가 어떤 일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지금 중국어학과를 재학중인데 이 과가 저랑 적성에 맞는지도 전혀 모르겠어요. 근데 주변에 다른 친구들 보면 다들 서포터즈나 공모전 등을 하면서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하나씩 하고 있는거 같더라고요. 게다가 아예 전문적으로 중국어 통역을 해주는 친구도 있고, 아직 20살인 저는 놀고 싶기도 하고 고등학교 시절이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저렇게 해야하나 싶었어요. 근데 이렇게 주변에서 친구들이 준비하는 모습을 보니 제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나 하는 고민이 많았어요. 그렇다고 친구들한테 말하자니 너무 쪽팔린 거 같고 그래서 최근에는 친구들을 만나 근황얘기를 하기가 싫더라고요. 저는 정말 어떻게 하는게 맞는 지 모르겠어요.

 

정빈 : 노래 듣고 왔습니다.

손님의 사연을 들으니까 진짜 갓 스무살이 된 친구들이 할 수 있는 고민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그럴 때가 있었거든요.. 아 저 생각보다 나이가 많지 않답니다 ㅎ 아 그게 중요한게 아니죠! 쨋든 손님 그렇다면 그 고민을 털어놓고자 하는 마음으로 앞에 놓은 타로카드를 한 장 골라주세요.

 

.. 손님이 뽑은 카드는 바로 세계카드입니다. 세계카드의 가장 큰 의미는 바로 완성인데요. 즉 세계카드의 운명의 주체는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겁니다. 세계카드에서 운명의 주체가 나 자신인 이유는 바로 당신이 살아오면서 세상의 많은 부분을 겪고 이겨낸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이 희로애락을 모두 겪은 당신은 이제자기 자신의 운명을 마음대로 컨트롤 할 수 있는 매우 성숙한 존재가 되었고, 당신이 하는 분야에서 당신은 완성에 가까운 경지에 다달랐다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카드를 보시면 중심에 있는 여자 주위에 월계수관이 보이시죠? 이 의미는 명예가 당신의 주위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려주고 있는 거랍니다.  

 

정빈 : 손님! 어떠세요? 생각보다 카드가 잘 안맞는 거 같다는 생각을 지금 하고 있었죠! 저는 표정만 봐도 다 안답니다. 하지만 세계카드가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이뿐만이 아니라 한 가지가 더 있어요. 그 얘기를 들려드리기 전에 일단 차가 식은 거 같은데 제가 좀 데워드릴게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정빈 : 자 그럼 마저 세계카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요? 일단 아까 전에 말해드린 세계카드의 의미는 세계카드가 타로 메이저 카드들의 마지막 카드라서 그런겁니다. 즉 다른 타로카드들을 다 감싸는 마지막 카드이기 때문에 주체적인 존재로서 운명을 정할 수 있다는 의미인거죠! 하지만 제가 아까 전에 말했죠? 세계카드에는 또 다른 의미가 담겨있는데요. 카드를 잘보시면 중간에 여자를 둘러싸고 있는 원형이 있잖아요. 이 원형은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뚫고 나가서 새로운 세계에 도전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를 말해주는 것입니다. 원래 세계카드는 메이저 카드들에서 많은 세상을 뚫고 견뎌온 카드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컨트롤 하는 것이 운명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했잖아요. 그렇게 운명을 자기가 개척해 나가기 위해선 자기 스스로 그 겉면을 뚫고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야한다는 또 다른 뜻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정빈 : 간단하게 말해서! 손님의 상황에서 타로점이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아마 후자의 이야기에 가까울 거 같네요. 현재 주변 친구들의 상황을 보고 자기자신의 행동이 올바른지 아닌지 흔들리고 있어하는 마음 잘 압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행동을 본다고 해서 자기자신의 행동이 달라지는 건 아니잖아요? 세계카드가 말해주는 것처럼 손님이 어떤 상황이던 간에 자기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것이 현재에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일 거 같아요. 혹시 알아요? 이끌리는 데로 한 번 움직여 봤다다가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지? 사람일이라는 건 다 알 수가 없는 건 마찬가지랍니다. 이렇게 세계카드가 나올지 몰랐던 거 처럼요. 제 생각에는 손님이 마음을 너무 조급하게 가지지 마시고 조금 편안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차근히 찾아간다면 주변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빈 : 자 그럼 타로점은 이만 여기까지 할까요? 손님 도움되신 거 같나요? 원래 타로점이란게 마음이 이끄는데로 움직이는 거거든요. 거짓말 같죠? 진짜예요! 가장 간절한 순간을 알아봐준다는 의미라나 뭐라나 ㅎ 아 지금 가시게요? 시간되면 제가 더 재밌는 이야기거리 하나 있는데.. 들어보실래요?

 

정빈 : 잘 선택했어요. 제가 타로점도 잘 보지만 의외로 별자리 이야기도 잘 알고 있거든요. 혹시 손님 생일 알 수 있을까요? 729? 729일이면사자자리네요. 보자 사자자리의 황도 12궁 중 제 5궁이자, 밤하늘을 대표하는 네임드 별자리 중 하나인데요. 워낙 밝은 편이라 밤하늘에서 찾기 쉬워요. 사자자리는 세련된 거 같지만 어수룩한 면이 있고, 남들보다 외로움을 많이 탄다고 하는데 손님이랑 비슷한 거 같나요? 근데 이 사자자리에 숨겨진 신화얘기 제가 잘 알고 있는데 들려드릴게요.

 

정빈 : 사자자리는 헤라클레스와 관련된 이야기인데요.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와 미케네 오아녀 알크메네 사이에서 생긴 아이입니다. 헤라클레스는 매우 우수한 아이였기 때문에 여신 헤라가 많이 미워했죠. 그러던 어느 날 달에서 불타는 우성하나가 황금사자의 모습으로 네메아에 떨어졌습니다, 이 사자는 지구의 사자보다 몸집도 크고 포악해서 네메아의 사람들에게 많은 고통을 주었지만 이를 해결할 사람은 없었죠. 마침 에우리테우스왕은 헤라클레스를 보고 이 사자를 처치하라는 명령을 하죠. 골짜기에 나타난 헤라클레스는 활과 창, 방망이 등을 들고 사자와 싸웠지만 무찌를 수 없었고, 결국 무기를 다 버리고 생사를 가르는 대격투를 벌이게 됩니다. 신의 아들인 헬라클레스는 사자를 궁지로 몰아 놓고 오랜 저항 끝에 사자는 목이 졸려 죽습니다. 이에 네메아 사람들은 사자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되고 승리의 대가로 어떤 무기로도 뚫을 수 없는 불침의 사자 가죽을 얻습니다. 이를 본 제우스는 아들의 승리를 기억하게 하기 위해 사자를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바로 사자자리의 신화인거죠.

 

손님, 사자자리 이야기 재밌었나요? 타로도 보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알아갔다 생각해주시면 좋겠네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요?  

 

정빈 : 손님, 오늘 제가 했던 이야기 잊지 않았죠? 너무 주변상황에 연연하지마시고 손님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앞으로의 창창한 앞날을 묵묵히 걸어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예요! 너무 두려워하지 말기 잊지맙시다. 오늘 제 설명과 조언이 도움이 되었다면 홍보게시글좀 공유해주시고요. 또 다른 고민이 있다면 한 번 더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타로 해석을 다시 듣고 싶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 홈페이지에서 찾아 들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송유진PD 수고 많았고요, 저는 고민을 타로로 파괴하는 고민타파! 타로술사 유정빈이였습니다. 다음 주에도 여러분들의 고민을 해결하러 찾아오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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