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74년 여정은 그들 덕분이었다-학생복지과·코로나19 상황실
동아 74년 여정은 그들 덕분이었다-학생복지과·코로나19 상황실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0.11.1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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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라 하면 대부분 교수와 학생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학교와 학생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교직원들도 있다. 최근에는 학내 코로나19 신속 대응, 확산 방지를 위해 어느 부서 가릴 것 없이 우리 대학교 직원들은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본지는 개교 74주년을 기념해, 뒤에서 묵묵히 일하는 그들의 하루를 쫓았다.

학생복지과

학생복지과 복지팀에 근무하는 송명근 직원은 아침부터 분주하게 업무를 처리한다. 그의 오전 일과는 쏟아지는 학생들의 문의 전화와 함께 팀별 회의 준비로 정신없이 지나간다. 잠깐의 점심시간 이후 그는 담당 업무인 다양한 멘토링 사업과 중앙 동아리 활동 지원 등 여러 사업 진행 과정을 확인한다. 학생들의 복지 향상이 주 업무이기에 항상 학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학내외 기관과의 사업 조율을 위해 송명근 씨의 하루는 쉴 틈 없이 바쁘게 흘러간다. 

업무 중인 학생복지과 송명근 직원 모습 <사진=김효정 기자>

 

학생복지과 업무에 대해 소개 바란다.

학생복지과의 업무는 크게 복지팀 업무와 장학팀 업무로 나뉜다. 복지팀은 △학생복지사업 지원 △학생 행사 지원 △중앙동아리 활동 지원 △대학생 청소년 교육 지원 사업 △서구 대학생 멘토링 및 각종 멘토링 사업 운영 △재능 봉사 캠프 운영 등 학생 복지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한다. 장학팀은 △교내장학금 △국가장학금 △국가 근로 장학 사업 △기타 교외 장학금 등 장학생 선발·관리와 장학금 지급 업무를 담당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업무에 변화가 있었는지.

인성 함양 프로그램, 대학생 재능 봉사 캠프, 서구 대학생 멘토링 운영, 동아리 박람회 등 여러 학생 복지 관련 프로그램이 잠정중단됨에 따라 학생 활동을 지원하지 못하게 됐다. 대신 학내 구성원들이 안전한 캠퍼스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방역 체계 구축과 각종 방역 물품 구매 및 배부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추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재학생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인해 생긴 어려움은 무엇이었나.

 일부 수업이 대면으로 시행되면서 동아재능기부봉사단 관련 지원 등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했다. 하지만 재학생 코로나19 감염으로 전면 중단됐다. 결과적으로 대면을 통한 학생들 간의 교류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쉬웠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대면 진행이 어려운 만큼 비대면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올해 가장 힘들었던 업무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

가장 힘들었던 업무는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사업이었다. 코로나19로 초·중·고등학교에 활동 협조를 요청하기 어려웠음에도 이를 해냈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해당 기관이 활동 중지를 요구했고, 이에 멘토 학생들의 민원이 복지과로 쏟아졌다. 멘토 학생과 멘토링 기관 사이의 조율도 까다로웠다. 상황을 해결하고자 다른 지역 아동 센터들과 여러 학교에 멘토링 활동을 요청했지만, 코로나19로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그 결과 멘토들은 선발만 된 채 실질적인 활동을 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해당 사업에 공을 들였지만 결국 실행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평소 업무에 힘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코로나19 상황을 학생, 학부모, 외부인 등 학내·외 구성원 모두가 걱정하고 공감해주는 상황이기 때문에 큰 어려운 점은 없었다. 다만, 캠퍼스 건물 출입 통제를 최적의 예방 조치로 판단해 이를 시행했고 이를 위한 관리 인원을 모집했다. 하지만 일부 인원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으로 인력 동원을 거절했고 이로 인해 인력이 부족했고, 그렇다고 외부 인력을 동원하자니 재정적 어려움이 있어서 업무를 처리하는 데 있어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올해 제일 기억에 남는 업무가 있다면 어떤 것인지.

멘토링 사업이 가장 힘들기도 했지만, 동시에 가장 기억에 남았다. 코로나19로 위험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본교 학생들의 강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멘토링 사업은 매년 진행됐지만, 올해는 교내 구성원 확진으로 활동이 잠정적 중단돼 큰 아쉬움이 있었다. 현재는 멘토와 멘티가 안전하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대학, 활동 기관, 멘토, 멘티의 방역 대책을 조성하여 조속히 활동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실

코로나19 상황실은 지난 9월 학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조직된 임시 조직이다. 기자는 코로나19 상황실 관계자와 만나 당시 교내 확진자 발생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상황실 관계자는 학내 확진자가 발생한 후 확진자와 관련한 정보와 캠퍼스 방역 정보 등 코로나19에 관한 문의 전화가 폭주한 상황을 전했다. 상황실로 급파된 직원들은 계속되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민원, 문의에 안내 및 대응하기 위해 종일 전화기를 손에서 놓지 못했다. 이들은 교육부, 보건 당국과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고, 코로나19 관련 자료들을 빠르게 정리해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하기 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코로나19 상황실은 어떤 업무를 주로 하는지 소개 부탁한다.

 코로나19 상황실은 지난 9월 19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대학본부 각 부서에서 돌아가며 2-4명의 직원이 차출돼 운영됐다. 교육 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현황과 본교의 대응, 내용 보고를 진행하고 보건 당국과 자료 및 정보를 유기적으로 교류하는 업무를 맡았었다. 현재 상황실 관련 업무는 대부분 종료됐고 지난달 12일부터 학생복지과로 이관해 안내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 그 외 코로나 관련 대응, 예방 등의 업무는 코로나19 테스크포스(이하 TF)팀에서 담당한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업무가 있다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한 발 빠른 대처를 하기 위해 우리 대학 전 직원이 힘을 합쳐 노력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코로나19 TF팀을 주축으로 일사불란하게 관련 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재학생 확진자 동선 파악과 접촉자 격리 조치 등 신속한 조치가 이뤄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교내 구성원들이 큰 피해를 입어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런 위기 속에서도 부서 간 원활한 협력이 이뤄져 큰 확산을 피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지난달 27일 이후로 대면, 비대면, 온·오프라인 혼합수업이 진행됐다.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가급적 단체 모임을 자제하고 학내·외에서의 개인 방역 수칙을 꼭 지켜 안전한 대학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허지민·김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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